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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고입잣대] 2017 서울대 지원자 수, 외대부고 190명 '최다'하나고171명 서울과고115명 경기과고114명 순.. '학종체제 가늠'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2017 서울대 수시 지원자 수가 가장 많은 학교는 외대부고다. 외대부고는 올해 서울대에 190명 가량이 지원,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서울대 지원을 보였다. 이어 하나고 171명, 서울과고 115명, 경기과고 114명 순으로 집계됐다.

서울대 지원자 수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수시체제, 특히 학생부종합체제가 잘 갖춰져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입 선발효과로 인해 일반고 대비 특수한 배경이 있기는 하지만, 올해 고입 선발을 실시하는 고교가 전국단위 자사고 10개교, 광역단위 자사고 36개교, 외고 31개교, 국제고 7개교 외에 이미 2017 선발을 마친 과학영재학교 8개교와 전형을 실시 중인 과고 20개교에 후기 자율학교까지 고려하면 선발효과만으론 대입실적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국단위 자사고 중엔 대세로 자리잡은 수시보다 아직까지도 정시 실적에 기댄 학교들이 있다.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 실시로 과고 대비 운신의 폭이 좁은 선발을 실시하는 특목고인 외고 역시 상당수 학교들이 아직 수시 체제로 돌아서지 못한 상황이다. 아직 합격발표는 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원자 수가 그만큼 많다는 것은 해당 고교의 수시 체제를 입증하는 당위로 의미 있다.

특히 서울대 실적은 대학 위상에 더해 수시 중심의 입시를 운영하고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서울대는 매년 80%에 육박하는 인원을 수시에서 선발하고 있다. 수시 선발은 100% 학생부종합으로 운영한다. 1단계 서류심사 이후 2단계 면접을 통한다. 서울대 수시는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지균)으로 구분된다. 일반전형은 면접을 모집단위별 구술 및 면접고사 형태로 실시해 선발, 지균은 지원을 고교당 계열구분 없이 재학생 2명의 학교장추천을 받아 면접은 서류확인 및 인성면접의 형태로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하는 차이다. 지균은 세간의 오해와 달리 지원자 풀을 좁힘으로써 특목/자사고 대비 일반고에 좀더 많은 합격 가능성을 열어둔 배려 전형이다. 서울대는 정량평가 중심의 정시선발보다 정성평가 중심의 수시선발에 무게를 실어옴으로써 대입에 학생부종합 바람을 일으킨 것은 물론 고교교육의 정상화까지 기하는 두 마리 토끼 효과를 입시를 통해 내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베리타스알파가 고교서열화보다는 수요자 중심의 고입 잣대 차원에서 서울대 수시 지원자 수를 기초로 막강한 수시체제 고교를 소개하는 배경이다.

올해 서울대 수시 지원자 수 조사대상은 지난해 수시최초합격자 20명 이상을 배출한 11개 고교(예고 제외)를 대상으로 했다. 지난해 수시최초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고교는 서울과고로 수시최초합격자 수는 65명이다. 이어 하나고 53명, 경기과고 52명, 외대부고 44명, 대원외고 41명, 대구과고 40명, 민족사관고(민사고) 34명, 한국과학영재학교(한국영재) 33명, 대일외고 28명, 명덕외고 24명, 한영외고 23명 순이었다. 과학영재학교가 서울과고 경기과고 대구과고 한국영재의 4개교로 가장 많았고, 전국단위 자사고가 외대부고 하나고 민사고로 3개교였다. 서울권 대원외고 대일외고 한영외고 명덕외고의 4개교가 들었다.

올해 변수는 외고 정원감축이다. 서울시내 외고들의 경우 정부지침으로 2014학년 고입부터 정원감축을 시작, 정원감축 첫 해 모집한 학생들이 올해 고3으로 2017 대입을 치른다. 지난해 대비 소폭 실적감소가 불가피해 보이는 가운데, 명덕외고 한영외고가 각 86명 60명의 서울대 지원자를 내 돋보인다. 영재학교 과고의 경우 의치대로 빠져나가는 인원을 간수해야 하는 입장이다. 고교 입장에선 의치대 진학을 막고 있지만 일부 수험생과 학부모의 의치대 진학 열망을 고교 차원의 지도만으론 잠재울 수 없는 형편이다. 경기과고가 공개한 2017 서울대 지원자수 114명은 서울과고 115명에 1명 빠지는 숫자지만, 의대 치대 지원자를 배제한 순수 이공계열 지원자 수라는 데 의미가 있다. KAIST 부설인 한국영재 역시 KAIST 중심의 진학분위기에도 58명의 지원자수가 돋보인다.

조사대상 11개교 중 민사고는 입시 관련 정보공개를 거부했고, 대원외고와 대일외고는 지원단계에선 정보공개가 어려워 11월 1단계 합격자 수부터 공개하기로 했다.

 

 

   
▲ 서울대에 지원할만한 수험생이 많은 고교는 그만큼 수시체제를 잘 갖춘 고교라 할 수 있다. 서울대가 정원의 80% 가량을 수시로 선발하는데다 수시100% 학생부종합으로 운영하면서 서울대 수시실적은 곧 고입잣대로 인식되는 상황이다. 외대부고(사진)가 올해 190명 가량의 지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서울대 수시 지원자다. 이어 하나고 171명, 서울과고 115명, 경기과고 114명(순수 이공계열) 순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서울대 수시 지원자, 외대부고 최다 '200명 육박'>
올해 서울대 수시 지원자가 가장 많은 고교는 단연 외대부고다. 190명 가량이 지원했다. 이어 하나고 171명, 서울과고 115명, 경기과고 114명, 명덕외고 86명, 대구과고 80명, 한영외고 60명(추정), 한국영재 58명 순이다.

한국영재의 경우 재학생만을 감안한 수치다. 민사고는 입시결과 관련 비공개 방침을 세웠고, 대원외고 대일외고는 지원단계 이후 1단계 합격자 수부터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190명의 서울대 지원자를 보유한 외대부고는 지난해 서울대에 72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 44명의 수시최초 합격자를 낸 바 있다. 등록은 44명이 마쳤다. 외대부고의 4년간 수시등록자 수는 총 157명(2013학년 25명, 2014학년 58명, 2015학년 3명, 2016학년 44명)이다. 다만 외대부고의 경우 수시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괄목실적을 내면서 수시 정시 합산 최초합격자에 추가합격 이후 최종합격자까지 수치가 가장 많이 향상되는 학교라는 특징이다. 2016학년의 수시정시 최종합격자 수는 84명이었다.

올해 171명 지원의 하나고는 지난해 서울대에 75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 54명의 수시최초 합격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 등록은 53명이 마쳤다. 4년간 수시등록자 수는 총 193명(2013학년 42명, 2014학년 52명, 2015학년 46명, 2016학년 53명)이다. 한 학년 200명 규모의 소규모에서 수시 중심의 실적이 난 학교라는 데 상당한 수치다.

올해 115명 지원의 서울과고는 지난해 서울대에 81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 70명의 수시최초 합격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 등록은 65명이 마쳤다. 4년간 수시등록자 수는 총 281명(2013학년 80명, 2014학년 83명, 2015학년 53명, 2016학년 65명)으로 서울예고를 제외하곤 가장 많다.

경기과고는 의대 치대 등 학교로선 원치 않는 모집단위를 제외하고 공대 자연대 등 순수 이공계열로만 114명이 지원해 눈길을 끈다. 지난해 서울대에 70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 57명의 수시최초 합격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 등록은 52명이 마쳤다. 4년간 수시등록자 수는 총 226명(2013학년 56명, 2014학년 64명, 2015학년 54명, 2016학년 52명)이나 된다.

올해 86명 지원의 명덕외고는 지난해 서울대에 36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 24명의 수시최초 합격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 등록은 24명이 마쳤다. 4년간 수시등록자 수는 총 87명(2013학년 17명, 2014학년 24명, 2015학년 22명, 2016학년 24명)이다. 정부지침으로 외고 정원감축이 시작된 2014학년 입학한 현 고3 학생 수는 지난해보다 53명 줄어든 상황임에도 올해 86명이나 되는 지원자가 나왔다.

올해 80명 지원의 대구과고는 지난해 서울대에 52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 44명의 수시최초 합격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 등록은 40명이 마쳤다. 4년간 수시등록자 수는 총 90명(2013학년 대입은 영재학교 전환으로 졸업생이 없어 0명, 2014학년 28명, 2015학년 22명, 2016학년 40명)이다. 지난해 특히 많은 등록자 수가 돋보인다. 고입 2010학년에 기존 과고에서 영재학교로 전환하면서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고 교육과정을 변화시키면서 갈수록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올해 60명 내외 지원의 한영외고는 지난해 서울대에 40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 24명의 수시최초 합격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 등록은 23명이 마쳤다. 4년간 수시등록자 수는 85명(2013학년 15명, 2014학녀 25명, 2015학년 22명, 2016학년 23명)이다. 대원 대일 명덕과 마찬가지로 한영외고 역시 정부의 외고 정원감축이 시작된 2014학년 입학한 현 고3 학생 수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상당하다. 한영외고의 경우 현재 집계 중으로 60명 내외의 지원로 추정되며, 이번 주중으로 정확한 집계가 이뤄질 예정이다.

올해 58명 지원의 한국영재는 지난해 서울대에 44명의 1단계 합격자를 배출, 34명의 수시최초 합격자를 낸 바 있다. 지난해 등록은 33명이 마쳤다. 4년간 수시등록자 수는 119명(2013학년 28명, 2014학년 33명, 2015학년 25명, 2016학년 33명)이다. 한국영재는 서울대보다 KAIST 진학을 정서적으로 당연시하는 영재학교라는 데서 서울대 실적은 더 돋보인다. KAIST 부설학교인 한국영재는 큰 문제 없으면 재학생 전원에 KAIST 진학 문을 연 독특한 학교다. 입시에서 자유로워지면서 마음껏 영재교육을 받고 공부할 수 있는 구조를 열었다. 지난해의 경우 KAIST 총장장학생 15명과 포스텍 총장장학생 1명 등 최상위권 16명이 제외된 재학생 34명의 수시최초합격 성과라는 점이 특히 눈길을 끈다.

<2017 서울대 수시, 2407명 선발.. 정원의 76.8%>
서울대는 올해 접수를 마친 2017 수시에서 정원내 기준 2407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1672명, 지균 735명으로, 치의학대학원 치의학과의 학석사통합과정 선발인원인 45명(일반 30명, 지균 15명)을 합산한 수치다. 정시 포함 전체 정원내 선발인원 3136명과 비교하면, 2017 수시선발비율은 76.8%나 된다. 서울대는 내년 2018학년엔 한발 더 나아가 수시선발비율을 78.5% 수준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올해 경쟁률은 7.47대 1로 마감했다. 2407명 모집에 1만7977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7.46대 1(2369명 모집/1만7684명 지원)보다 소폭 상승했다. 일반전형은 9.34대 1(1672명/1만5613명)로 지난해 9.08대 1(1688명/1만5320명)보다 상승했고, 지균은 3.22대 1(735명/2364명)로 지난해 3.47대 1(681명/2364명)보다 하락했다.

19일 원서접수, 20일 자소서와 추천서 접수를 마감한 2017 서울대는 수능익일인 11월18일 1단계 합격자 발표 이후, 11월25일 의대 치대 수의대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가, 11월26일 의대 치대 수의대가 면접 및 구술고사를 실시하는 일정이다. 수시최초 합격자는 12월16일 발표한다. 21일 오후4시까지 등록을 마친 이후, 미등록으로 인한 충원합격자를 12월22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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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기자  inca@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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