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방담] 걱정 말아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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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방담] 걱정 말아요, 그대
  • 김경 기자
  • 승인 2016.09.27 10:41
  • 호수 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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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 242호 餘滴 - 기자 방담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추석연휴 잘 보내셨나요? 다가오는 10월초 월요일 개천절이 준 연휴선물 역시 잘 계획하고 계시는지요. 달력의 빨간 숫자에 위안을 삼는 직장인들은 올해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라 탄식하지만, 참 복에도 겨운 얘기지요. 주말 끼워 추석을 닷새나 쉬고 10월은 사흘이나 쉬면서 시작하는데 말이에요. 벌써 내년 추석연휴를 기대하며 1년을 보낼 생각을 갖고 있는 분도 계시더군요. 내년 추석은 개천절에 대체공휴일까지 겹치면서 2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열흘이나 쉴 수 있습니다. 앞으로 1년간 위안이 될 달력의 빨간 숫자네요.

수험생에겐 연휴가 달갑지만은 않겠지요. 매년 추석은 논술 등 대학별고사를 준비하는 기간으로 사교육시장엔 ‘특수’로 자리잡은 지 오래입니다. 남들은 열흘이나 쉬는 연휴에 책상 앞에 앉아 공부라니… 걱정이 너무 이른가요?

하지만, 남들 쉴 때 공부하는 즐거움, 일하는 즐거움도 있습니다. 제 개인적으론 올 추석은 직장 다니고 처음 쉬어보는 연휴였는데요. 사흘 쉬면서 정말 좋더군요. 허리 아프다는 핑계로 음식장만도 멀리하고 소파에 누워 리모컨을 눌러대며 다른 한 손으론 송편 하나씩 집으면서 유유자적 보냈습니다. 하지만 매일 그렇게 누워서 리모컨과 간식을 벗 삼아 지내면 행복할까요? 오랜 만의 사흘간 휴가가 행복했던 이유는 평소 나갈 직장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고 해야 할 공부가 있기 때문이겠죠. 직장인들이 달력의 빨간 숫자가 위안이 되는 것도, 까만 숫자가 훨씬 더 많기 때문일 겁니다. 달콤한 시절은 짧을수록 더욱 매력적이지요. 긴 인생에 수험시간은 사실 많이 짧답니다.

화사하게 추석연휴를 마치자마자 들이닥친 경쟁률 기사로, 전보다 더 다시 눈 밑은 까맣게 꺼지고 어깨는 쑤셔오지만 저녁 퇴근길 차 안에서 듣는 가수 이적의 목소리가 큰 위안이 되더군요. 원래 가수 전인권이 쓰고 부른 노래지만, 가수 이적이 리메이크해 드라마 ‘응답하라 1988’과 예능 ‘무한도전’의 웨딩 특집에 선보이면서 더 유명해진 ‘걱정말아요 그대’. 일상이 힘겨울 때 한 번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볼륨을 아주 크게 잡아보세요. 보컬 음색이 강조되는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첫 소절만으로도 위안이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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