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11월17일 시행하는 2017학년 수능을 50일 가량 앞두고, 수험생들이 학습에 가장 집중하려는 영역은 탐구영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평가전문기관 유웨이중앙교육이 운영하는 유웨이닷컴이 대입수험생 882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22일까지 '수능 D-50 학습계획'을 묻는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먼저, 남은 기간 가장 집중하려는 과목을 묻는 질문에는 탐구영역이 36.6%로 가장 높았다. 수학 26.6%, 영어 18.8%, 국어 18% 순으로 뒤를 이었다. 최근 탐구 영역에 대한 영향력이 높아지면서, 수능을 앞두고 비교적 단기간에 점수를 올릴 수 있는 탐구 영역에 집중하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D-50 시기에 포기한 과목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57.9%가 없다라고 답해, 수시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에도 수능의 영향력은 여전히 높아 끝까지 공부하려는 수험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포기한 과목으로는 수학이 17.5%, 영어 13.6%, 국어 7.3%, 탐구 3.7% 순으로 나타났다.

▲ 그래프=유웨이중앙교육 제공

하루 수면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6시간이 44.6%, 5시간 이하가 36.3%, 7시간 14.5%, 9시간 이상이 3.0%, 8시간 1.6%로 나타났다. 공부 계획으로는 자율학습이 60.6%, 온라인 강의 15.9%, EBS 교재 강의 14.3%, 학원 6.7%, 과외 2.3%, 학교 보충 수업 0.2% 순으로 나타났다. 대체적으로 자율 학습을 통해 남은 기간 집중적으로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공부를 방해하는 요인으로는 스마트폰이 78.8%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TV 시청, 라디오 청취 12.5%, 게임 5%, 이성교제 3.7% 순이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만기 평가연구소장은 "수능이 50일 남은 시점에서 9월 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자신의 취약부분을 집중 공략하되, 상위권 수험생은 난이도 높은 문제에 철저히 대비하고, 중위권 이하 수험생은 자신이 아는 문제에서 실수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결과에서 시간 투자가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난 국어에 대해 "특히 문이과 공히 다소 난이도가 있을 것을 예상되는 국어에 대한 학습시간을 좀 늘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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