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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수시경쟁률] 상위12개대학 학종 11.80대1 '하락'.. 동대 중대 외대 서울대 4개 상승서강대 학종(일반) 세부전형 1위.'.수능최저 적용 하락'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서울 상위 12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은 2017수시에서 평균 11.80대 1(1만1824명 모집/13만9540명, 정원내)로 마감, 지난해 12.06대 1(1만510명/12만6747명)보다 하락했다. 지원인원이 지난해보다 1만2793명이나 늘면서 학종에 대한 현장 관심을 입증했지만, 지난해보다 1314명이나 늘어난 모집규모를 따라잡진 못했다.

상위 12개 대학의 학종 인원은 최근 3년간 크게 확대되어 왔다. 2015학년 9214명이던 12개 대학 학종 모집인원은 2016학년 1만510명으로 1296명 늘었고, 2017학년 1314명을 더 보태 1만1824명이었다. 올해 경쟁률은 하락했지만, 지원인원 역시 3년간 크게 늘고 있다. 12개 대학만 해도 2015학년 10만6703명이던 학종 지원인원은 2016학년 12만6747명으로 2만44명이나 늘었고, 2017학년에는 13만9540명으로 1만2793명이나 늘었다. 3년간 모집인원이 2610명 증가한 사이 지원인원은 3만2837명이나 증가했다.

급증한 지원인원에도 역시 확대된 모집인원을 따라잡지 못하면서 올해 학종 평균경쟁률은 지난해보다 하락한 가운데, 학종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동국대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대(경쟁률 높은 순)의 4개 대학뿐이다. 한양대 서강대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서울시립대의 8개 대학은 경쟁률이 하락했다. 특히 지난해 학종경쟁률 1위였던 한양대는 올해 경쟁률 2위로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워낙 급증했던 지원인원이 2329명이나 줄면서 경쟁률 하락의 충격이 크다. 반면 중앙대는 지난해보다 4229명이나 많은 지원을 받으면서 경쟁률 상승 4개 대학 안에 들었다. 가장 큰 지원인원 감소를 기록한 대학은 한양대로 2329명이나 줄었고, 가장 큰 지원인원 증가를 기록한 대학은 건국대로 4660명이나 늘었다.

올해 최고 학종경쟁률을 기록한 대학은 동국대다. 지난해 17.71대 1(431명/7635명)에서 올해 20.10대 1(562명/1만1295명)로 상승, 12개 대학 중 유일하게 20대 1을 넘겼다. 올해 모집규모가 가장 큰 대학은 단연 서울대다. 80%에 육박하는 수시 모집 전원을 학종으로 선발하는 서울대는 지난해 하락결과를 뒤집고 올해 소폭 상승한 7.47대 1(2407명)을 기록하며 최상위권 학종의 본산임을 입증했다. 가장 큰 규모의 모집인원 대비 지원풀이 적어 12개 대학 중 가장 낮은 경쟁률이지만, 학종 선두에 서 있는 만큼 가장 큰 관심 대학이기도 하다. 서강대 학종 중 일반형은 세부 단일전형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종(일반형)과 학종(자기주도형)을 운영하는 서강대는,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학종(일반형)이 21.81대 1(280명/6108명)을 기록, 가장 높은 단일전형 경쟁률을 선보였다. 서강대 학종(일반형)은 지난해 무려 32.48대 1(280명/9095명)로 역시 12개 대학 1위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지난해 워낙 급증했던 지원인원이 올해는 부담으로 다가갔을 가능성이다.

한편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분명하게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는 서울캠와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하는 게 당연하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2017 서울 상위 12개 대학 학종 경쟁률 집계는 주요전형만 다뤘다. 기회균등 고른기회 등 지원자격 풀이 제한되어 있는 세부전형을 제외하고 일반학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만 한정한 집계다. 동국대의 경우 국가보훈을 제외했다. 한양대는 학종(고른기회)을 제외했다. 고려대는 기회균등(사회공헌1)과 기회균등(사회공헌2)을 제외했다. 중앙대는 고른기회 사회통합을 제외했다. 경희대는 고른기회(I) 고른기회(II)를 제외했다. 한국외대는 학종(고른기회)을 제외했다. 연세대는 학종(사회공헌)과 학종(사회배려)를 제외했다. 서울시립대는 고른기회I과 고른기회II를 제외했다.

3년간 경쟁률 비교를 위해 명칭이 바뀐 전형은 전형방법이나 지원자격 성격을 두고 같은 선상에서 비교했다. 동국대의 경우 2016학년 지역인재와 2015학년 국가보훈이 섞인 지역인재를 2017학년 학교장추천과 동일전형으로 간주했다. 중앙대의 경우 2015학년 일반형을 다빈치인재로 심화형을 2017학년 탐구형인재과 동일잣대로 뒀고, 경희대는 2015~2016학년 지역균형전형은 2017학년 고교대학연계전형과 동일선상에 봤다.

   
▲ 서강대의 학종(일반형)이 2017학년 경쟁률 21.81대 1(280명/6108명)로 서울시내 상위대학 12개교의 21개 학종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32.48대 1(280명/9095명) 대비 하락폭이 크지만, 지난해에 전년 대비 급등한 경쟁률이 올해 부담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다. 사진은 서강대 알바트로스탑. /사진=서강대 제공

<학종경쟁률 상승 동국 중앙 한국외 서울 4개교>
서울시내 12개 상위대학 중 학종 경쟁률 1위에 선 대학은 동국대다. 올해 20.10대 1(562명/1만1295명)로 지난해 17.71대 1(431명/7635명)보다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131명 늘었지만 지원인원은 비율을 넘어서는 3660명이나 늘면서 경쟁률 상승과 함께 12개 대학 1위의 결과를 안겼다. 2016학년에는 전년 21.20대 1(307명/6509명)보다 하락한 바 있다. 지원인원이 1126명이나 늘었지만 124명이나 늘어난 모집인원 추이를 따라잡진 못했다.

올해 학종경쟁률은 1위를 기록한 동국대에 이어 한양대 18.05대 1(948명/1만7107명), 서강대 16.21대 1(591명/9580명), 건국대 15.31대 1(1020명/1만5615명), 고려대 14.71대 1(505명/7429명), 중앙대 12.25대 1(1226명/1만5021명), 경희대 10.43대 1(1685명/1만7572명), 성균관대 9.79대 1(1257명/1만2303명), 한국외대 9.75대 1(698명/6807명), 연세대 9.65대 1(437명/4215명), 서울시립대 9.47대 1(488명/4619명), 서울대 7.47대 1(2407명/1만7977명) 순이다.

올해 학종 평균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하락한 가운데, 학종경쟁률이 상승한 대학은 동국대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대(경쟁률 높은 순)의 4개 대학뿐이다. 동국대는 지난해 17.71대 1(431명/7635명)에서 올해 20.10대 1(564명/1만1295명)로 상승, 중앙대는 지난해 9.33대 1(1157명/1만792명)에서 올해 12.25대 1(1226명/1만5021명)로 상승, 한국외대는 지난해 8.55대 1(665명/5684명)에서 올해 9.75대 1(698명/6807명)로 상승, 서울대는 지난해 7.46대 1(2369명/1만7684명)에서 올해 7.47대 1(2407명/1만17977명)로 상승했다.

나머지 한양대 서강대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서울시립대(경쟁률 높은 순)의 8개 대학은 경쟁률이 하락했다. 한양대는 지난해 21.74대 1(894명/1만9436명)에서 올해 18.05대 1(948명/1만7107명)로 하락, 서강대는 지난해 32.48대 1(280명/9095명)에서 올해 21.81대 1(280명/6108명)로 하락, 건국대는 지난해 18.02대 1(608명/1만955명)에서 올해 15.31대 1(1020명/1만5615명)로 하락, 고려대는 지난해 17.77대 1(360명/6396명)에서 올해 14.71대 1(505명/7429명)로 하락, 경희대는 지난해 10.46대 1(1492명/1만5606명)에서 올해 10.43대 1(1685명/1만7572명)로 하락, 성균관대는 지난해 10.14대 1(1124명/1만1394명)에서 올해 9.79대 1(1257명/1만2303명)로 하락, 연세대는 지난해 11.54대 1(430명/4964명)에서 올해 9.65대 1(437명/4215명)로 하락, 서울시립대는 지난해 11.29대 1(403명/4551명)에서 올해 9.47대 1(488명/4619명)로 하락했다.

경쟁률 상승대학인 동국대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대의 경우 상승원인을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최상위권이 집중지원하는 서울대의 경우 학종과 관련해 이미 오랜 기간 준비해온 학생들이 늘어난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상대적으로 최상위권보다는 낮은 수준의 입결이 예상되는 동국대 중앙대 한국외대에는 최상위권과의 경쟁을 꺼리는 많은 수험생들의 지원을 받았을 가능성이다.

반면 경쟁률 하락대학인 한양대 서강대 건국대 고려대 경희대 성균관대 연세대 서울시립대 가운데 한양대와 서강대는 지난해 이미 매우 높은 경쟁률을 기록, 올해는 하락이 불가피했던 측면을 생각해볼 수 있다. 특히 서강대는 지난해 20.19대 1(577명/1만1650명)로 전년 10.84대 1(243명/2634명)보다 크게 오른 경쟁률을 기록, 논술보다 학종이 전체경쟁률을 견인한 바 있다. 모집인원을 334명이나 크게 늘렸고, 지원인원은 무려 9016명이나 늘었다. 작은 규모의 서강대를 감안하면, 9016명이나 늘어난 지원인원은 엄청나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모집인원을 14명 늘렸지만, 지원인원이 2070명이나 줄면서, 특히 자기주도형은 917명 늘어난 반면 일반형에 2987명이나 줄면서 경쟁률이 크게 하락했다. 한양대 역시 지난해 21.74대 1(894명/1만9436명)로 전년 17.35대 1(850명/1만4744명)보다 크게 오른 경쟁률을 기록했다. 모집인원은 44명 늘어난 데 그쳤지만 지원인원이 4692명이나 증가했었다. 올해는 모집인원을 54명 늘린 상황에서 지원인원이 2329명이나 줄어 경쟁률이 하락했다.

건국대는 올해 KU학교추천을 신설하면서 모집인원이 크게 늘어난 것이 경쟁률 하락원인으로 지목된다. 지원인원이 지난해보다 4660명이나 늘었지만 412명이나 늘어난 모집인원 추이를 따라잡진 못했다. 고려대 역시 모집인원을 145명 확대하면서 지원인원이 1033명 증가했음에도 경쟁률이 하락했고, 경희대 역시 모집인원을 193명 확대하면서 지원인원이 1966명이나 증가했음에도 경쟁률이 하락했다. 성균관대 역시 모집인원을 확대하면서도 지원인원이 909명 증가했음에도 경쟁률이 하락했다. 서울시립대 역시 모집인원 85명 확대로 지원인원 68명 증가에도 경쟁률이 하락했다.

연세대와 성균관대의 경우 고려대 경희대 서울시립대와 마찬가지로 2년 연속 하락했다. 고려대가 매년 모집을 크게 늘리고 경희대는 워낙 모집인원이 많은데다 시립대도 규모 대비 큰 규모의 모집 확대를 감행하면서 늘어난 지원인원에도 경쟁률이 하락한 것과 대조적으로, 연세대는 2년 연속 지원자수가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엔 모집인원을 57명 늘린 반면 지원인원이 145명 줄면서 경쟁률이 하락했고, 올해는 모집인원을 5명 늘린데다 지원인원이 749명이나 감소하면서 2년 연속 경쟁률 하락의 성적표를 받았다. 연세대의 최근 3년간 경쟁률은 2015학년 13.70대 1(373명/5109명), 2016학년 11.54대 1(430명/4964명), 2017학년 9.65대 1(437명/4215명)이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지원인원의 큰 감소와 달리 올해는 지원인원 상승 결과지만, 특목고 중심으로 이해되는 글로벌인재의 경우 2년연속 지원인원 감소를 보이고 있다. 2016학년에 전년 대비 110명 줄어든 모집에 380명 줄어든 지원, 2017학년에 29명 줄어든 모집에 976명 줄어든 지원이다.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특기자전형 중심의 전형운영 대학'이라는 일반인의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세부전형 서강대 학종(일반) 1위, 21.81대 1>
학종은 대학에 따라 2개 이상 세부전형으로 나뉘기도 한다. 한양대가 학종(일반), 고려대가 융합인재, 한국외대가 학종(일반), 연세대가 학종(학교활동우수자), 시립대가 학종(입학사정관)의 1개 전형만을 운영한다. 5개 대학을 제외하고 7개 대학은 세부전형으로 나눈다. ▲동국대는 학교장추천 여부에 따라 Do Dream(430명 모집)과 Do Dream 학교장추천(132명 모집)으로 구분한다. 1단계 서류100%, 2단계 1단계70%+면접30%로 수능최저 적용 없이 합격자를 선발하는 건 동일하다. ▲서강대는 수능최저 적용 여부에 따라 학종(일반형, 280명 모집)과 학종(자기주도형, 311명 모집)으로 구분한다. 면접 없이 서류100%로 선발하는 건 동일하지만 자기주도형은 제출서류에 활동보충자료가 선택서류로 들어가고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차이다. 일반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해 선발하되 서류제출일정이 수능이후라는 점이 자기주도형과 다른 방식이다. ▲건국대는 '누가 추천하느냐'에 따라 KU자기추천(640명 모집)과 KU학교추천(380명 모집)으로 구분한다. 학교추천은 올해 신설됐다. 학교추천은 서울대 지균, 고려대 학교장추천전형 등 일반적인 학교장/학교추천전형과 달리 고교별 추천인원 제한이 없는 특징이다. 학교추천은 학생부교과 60%에 학생부교과비교과와 추천서정성평가 40%를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수능최저도 적용하지 않는다. 자기추천과 달리 자소서는 요구하지 않는다. 자기추천은 자소서를 받는다.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소서로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선 면접만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건국대가 수시 전 전형에 수능최저 폐지를 실시한 걸 기본으로 2단계에서 면접점수만을 반영하는 게 독특하다. ▲중앙대는 면접 실시 여부에 따라 다빈치인재(612명 모집)와 탐구형인재(614명 모집)의 2개 전형을 운영한다. 다빈치는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 1단계성적70%+면접30%로 합격자를 결정하지만, 탐구형은 면접 없이 1단계 서류100%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두 전형 모두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경희대는 네오르네상스(92명 모집) 고교대학연계(400명 모집) 학교생활충실자(365명 모집)의 3개 전형을 운영한다. 세 전형 중 고교대학연계는 특목고 지원이 불가한 특징이다. 네오르네상스는 2단계 전형이지만 고교대학연계와 학교생활충실자는 서류전형만으로 합격자를 결정하는 차이다. 세 전형 모두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는다. △네오르네상스는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의 필수서류와 추천서의 선택서류를 검증해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70%+면접30%로 수능최저 적용 없이 합격자를 선발한다. △고교대학연계는 지난해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학생 중 학교장추천을 받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지역균형전형이 지역제한을 없애고 명칭을 고교대학연계전형으로 바꾼 것이다. 지난해 대비 지원자풀이 늘어난 특징이다. 학교당 추천인원은 경희대 계열 기준 인문계 1명, 자연계 1명이다. 특목고 지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일반고 배려의 성격이 짙다. 학생부교과60%+학생부등서류종합평가40%로 수능최저 적용 없이 합격자를 결정한다. △학교충실자는 특목고 지원을 허용했다. 고교대학연계와 마찬가지로 학생부교과60%+학생부등서류종합평가40%로 수능최저 적용 없이 합격자를 결정한다. ▲성균관대는 성균인재(765명 모집) 글로벌인재(492명 모집)의 2개 학종 세부전형을 운영한다. 두 전형 모두 면접 없고 수능최저 미적용의 서류100%로 선발하는 게 기본이지만, 글로벌인재의 경우 의예과에 국수(가)영과(2과목평균) 중 3개 1등급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의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글로벌인재 스포츠과학의 경우에만 2단계전형을 실시한다. 마찬가지로 면접 없이 서류100% 선발의 학종을 운영하는 서강대가 학종(일반형)의 서류제출을 수능이후로 설정, 원서접수 이후에도 수능 가채점 결과에 따라 지원포기의 문을 열어둔 반면 성균관대 학종은 21일 원서마감 이후 23일까지 자소서 입력, 24일까지 추천서 입력을 마치면 더 이상 손댈 수 있는 게 없다. 정시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을 것이라 기대되는 수험생들이 고민했을법한 지점이다. ▲서울대는 학교장추천 여부에 따라 일반전형(1672명 모집)과 지역균형전형(735명 모집)의 2개 전형을 운영한다. 지역균형(이하 지균)은 명칭상에 오해가 있다. 서울학생을 배제하고 지방학생을 선발하는 지역인재선발로 오해하는 시각이 많지만, 서울대 지균은 서울학생을 포함하되 자사고 특목고 학생보다 더 많은 일반고 학생을 배려하기 위해 리그를 따로 만든 것이다. 선발권에 의해 서울대에 합격할만한 풀을 상대적으로 많이 확보하고 있는 자사고 특목고에도 고교당 계열구분 없이 2명 이내의 추천을 받으면서 훨씬 많은 일반고 출신들의 리그를 만든 것이다. 다만 일반전형과 달리 수능최저를 적용, 지역에 따라 과도하게 낮을 수 있는 수학(修學)능력을 검증한다. 면접은 일반전형보다 완화된 형식이다. 일반전형과 달리 공통문항 없이 기본적인 학업소양 확인 차원의 10분 내외 면접을 실시한다. 일반전형 면접은 '면접 및 구술고사'가 정식명칭으로 모집단위에 따라 나뉜 공통문항에 대한 구술답변을 하는 형태다. 지난해 30분내외로 주어지던 답변준비시간이 올해 일부 모집단위에 따라 45분으로 15분 가량 더 주어진다. 답변시간은 15분으로 동일하다. 의대/치대/수의대의 경우 다중미니면접으로 여러 면접실을 돌며 다양한 상황/제시문에 답하는 형태다. 올해 수의대 면접시간이 지난해 60분 내외에서 올해 50분 내외로 다소 줄었고, 의대 면접시간은 동일하게 60분 내외지만 지난해 상황제시5개 제출서류확인1개 등 6개 면접실에서 올해 상황제시4개(각10분) 제출서류확인1개(20분)의 5개 면접실로 규모가 축소됐다.

학종 1개 전형만 실시하는 대학들의 사정방법은 한양대의 경우 수능최저 적용 없이 서류100%로 선발하되 자소서 추천서 없이 학생부만 평가하는 특징이다. 고려대는 1단계 서류100%, 2단계 1단계70%+면접30% 반영에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방식이다. 한국외대는 1단계 서류100%, 2단계 1단계70%+면접30% 반영에 수능최저 적용 없이 합격자를 결정한다. 연세대는 1단계 서류100%, 2단계 1단계70%+면접30% 반영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시립대는 1단계 서류100%, 2단계 면접100%로 수능최저 없이 합격자를 결정한다.

결국 12개 대학의 정원내 기준 학종 개별전형은 총 21개다. 21개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은 서강대 학종(일반)이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긴 했지만 21.81대 1(280명/6108명)로 지난해 32.48대 1(280명/9095명) 대비 하락폭이 크다. 이어 동국대 Do Dream 20.83대 1(430명/8955명), 건국대 KU자기추천 18.94대 1(640명/1만2121명), 한양대 학종(일반) 18.05대 1(948명/1만7107명), 동국대 Do Dream 학교장추천 17.73대 1(132명/2340명),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14.34대 1(920명/1만4117명), 중앙대 다빈치인재 15.11대 1(612명/9250명), 고려대 융합인재 14.71대 1(505명/7429명), 서강대 학종(자기주도) 11.16대 1(311명/3472명), 성균관대 성균인재 9.91대 1(765명/7578명), 한국외대 학종(일반) 9.75대 1(698명/6807명), 연세대 학종(학교활동우수) 9.65대 1(437명/4215명), 성균관대 글로벌인재 9.60대 1(492명/4725명), 서울시립대 학종(입학사정관) 9.47대 1(488명/4619명), 중앙대 탐구형인재 9.40대 1(614명/5771명), 서울대(일반) 9.34대 1(1672명/1만5613명), 건국대 KU학교추천 9.19대 1(380명/3494명), 경희대 고교대학연계 4.76대 1(400명/1902명), 경희대 학교생활충실자 4.25대 1(365명/1553명), 서울대(지균) 3.22대 1(735명/2364명) 순이다.

결과를 놓고 보면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서울대(지균) 고려대(융합형인재) 서강대(일반형) 연세대(학교활동우수자) 성균관대(글로벌인재-의예)는 모두 경쟁률이 하락했다.

면접을 수능이전에 실시하는 건국대(자기추천)와 한국외대(일반)가 경쟁률이 상승한 건 의외의 결과다. 수능이전 대학별고사 실시 전형의 경우 수능 가채점 결과와 상관 없이 고사에 응시하게 되면서 혹시나 수능성적이 생각보다 잘 나오게 될 경우에도 합격시 정시 지원이 불가능한 부담이 있어 기피되는 전형이기 때문이다. 수능이전에 고사를 실시하는 연세대 논술전형에 고려대나 서강대 논술전형보다 주저하게 되는 맥락과 같다. 다만 건국대(자기추천)의 경우 2단계에서 수능최저 없이 면접점수만을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하는 구조로, 면접에서 승부를 걸어볼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은 수험생들에 희망을 안겨준 것으로 보인다.

서류100%로 선발하는 전형은 면접이 없어 부담을 덜지만, 오히려 면접포기권과 같은 권리행사 단계가 없어 일부 수험생들에겐 주저되는 전형이다. 서류100% 선발의 한양대 서강대(일반형 자기주도형) 건국대(학교추천) 중앙대(탐구형) 경희대(고교대학연계) 경희대(학교충실자) 성균관대(성균인재 글로벌인재. 글로벌인재 스포츠과학은 2단계)의 7개 전형 가운데 경쟁률이 상승한 전형은 서강대(자기주도형) 중앙대(탐구형) 성균관대(성균인재) 3개 전형이다. 경쟁률이 하락한 적용은 한양대 경희대(고교대학연계) 경희대(학교충실자) 성균관대(글로벌인재)다.

경쟁률 상승의 서강대(자기주도형) 중앙대(탐구형) 성균관대(성균인재)는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특징이다.

경쟁률 하락의 경우 한양대 역시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지만 자소서 추천서 없이 학생부만을 평가한다는 점이 아직 학종체제가 고교현장에 정착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다수 수험생들에게 불안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다. 경희대(고교대학연계)는 지난해 서울경기인천의 수도권 학생의 지원을 불허했던 지역균형전형이 올해 수도권 학생의 지원도 허용하면서 명칭을 바꾸면서 경쟁률 상승이 기대됐고 실제로 지원인원이 687명이나 늘어났지만, 고교별 경희대 계열 기준 인문계1명 자연계1명의 추천인원 제한이 지난해보다 168명이나 늘어난 모집 규모를 따라가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희대(학교충실자)는 해마다 지원인원이 크게 감소하는 추세다. 2016학년에 모집인원을 62명 늘렸으나 전년 대비 지원자가 679명이나 줄었고, 2017학년에는 모집인원을 5명 늘렸으나 지원인원은 181명이나 줄었다. 같은 전형구조인 고교대학연계엔 특목고 출신을 제한한 반면, 학교생활충실에는 허용하면서 상대적으로 많은 일반고 출신들의 지원이 주저됐을 가능성이다. 성균관대 글로벌인재 역시 해마다 지원자가 크게 줄고 있다. 2016학년에 지원인원이 380명이나 줄었으나 모집인원이 110명 늘면서 경쟁률은 상승했지만, 2017학년엔 모집인원은 29명 줄인 상황에서 지원인원이 976명이나 크게 줄면서 경쟁률도 하락했다. 글로벌인재 모집단위가 성균인재 대비 특목고 출신이 집중공략할 특성화학과와 관련학과로 구성된 점이 상대적으로 훨씬 많은 일반고생들의 지원이 힘들었던 배경으로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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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 기자  inca@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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