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규모 확대'.. 지원인원 3년연속 증가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21일 마감한 동국대의 2017 수시 최종 전체경쟁률은 20.04대 1(1579명 모집/3만1649명 지원)로 지난해 21.35대 1(1459명/3만1147명)보다 하락했다. 지원인원은 지난해보다 502명 늘었지만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120명 늘어나면서 경쟁률 하락 구조가 되어 버렸다. 2015학년에는 1527명 모집에 30만635명 지원으로 20.0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경쟁률은 하락했지만 3년연속 지원자가 증가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 수시모집 결과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학종의 선전이다. 동국대 대표학종 Do Dream과 지난해 지역인재우수에서 올해 명칭을 바꾼 Do Dream 학교장추천은 지난해보다 131명 확대된 모집인원에도 불구하고 지원인원이 지난해 7635명보다 3660명이나 늘어난 1만1295명이나 됐다. Do Dream은 20.83대 1(430명/8955명)로 지난해 20.19대 1(309명/6328명)보다 상승했고, Do Dream 학교장추천은 17.73대 1(132명/2340명)로 지난해 지역인재우수 11.45대 1(122명/1397명)보다 크게 상승했다.

반면 논술과 특기자는 지원인원이 줄면서 전체경쟁률 하락 원인이 됐다. 논술은 올해 28.64대 1(489명/1만4007명)로 지난해 31.66대 1(499명/1만5800명)보다 크게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10명 줄어 경쟁률 상승구조로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지원인원이 1793명이나 줄었다. 특기자전형은 체육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했다. 특히 영어 일어 중어의 어학특기자는 지난해 11.67대 1(43명/502명)에서 5.83대 1(63명/367명)로 하락폭이 상당하다.

2017 동국대 수시 전형은 학생부종합전형인 DoDream과 DoDream학교장추천전형 국가보훈, 학생부교과전형인 학교생활우수인재와 불교추천인재, 논술전형인 논술우수자전형, 특기자전형인 문학 영어 일본어 중국어 연기 체육의 총 4개 분야 12개 전형이다.

한편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분명하게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는 서울캠와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하는 게 당연하다. 성균관대 경쟁률도 다를 수밖에 없다. 과학인재전형은 논술위주전형이라고 분류하겠지만 논술 실시 전국 30개 대학 중 유일하게 자기소개서를 받고, 자소서 외부스펙 제한도 없다는 점에서 베리타스알파는 특기자전형으로 분류했다.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 올해 동국대 수시모집 결과에서 두드러지는 것은 학종의 선전이다. 동국대 대표학종 Do Dream과 지난해 지역인재우수에서 올해 명칭을 바꾼 Do Dream 학교장추천은 지난해보다 131명 확대된 모집인원에도 불구하고 지원인원이 지난해 7635명보다 3660명이나 늘어난 1만1295명이나 됐다. /사진=최병준 기자 ept160@veritas-a.com

 

 

<대표학종, Do Dream '상승'.. 커진 규모에 지원자도 늘어>
동국대 대표학종인 Do Dream은 올해 20.83대 1(430명/8955명)로 마감, 지난해 20.19대 1(309명/6238명)보다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121명 늘어 지난해 수준 지원이라면 경쟁률이 하락할 수밖에 없었지만, 지원인원이 2717명이나 늘어난 8955명이나 되면서 경쟁률 상승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최종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체육교육과로 55.63대 1(8명/445명)이다. 이어 교육학과 44.25대 1, 광고홍보학과 41.67대 1, 사학과 37.00대 1, 국어교육과 36.00대 1 순이다.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회계학과로 6.71대 1(17명/114명)이다. 이어 경영정보학과 8.64대 1, 멀티미디어공학과 9.13대 1, 산업시스템공학과 10.10대 1, 경제학과 10.29대 1 순이다.

<학생부교과, 학교생활우수인재 '하락'>
대학마다 수시 전형 중 유일하게 정량평가 중심의 눈치작전이 전개됐던 학생부교과전형인 동국대의 학교생활우수인재전형은 올해 5.00대 1(288명/1440명)로 지난해 7.89대 1(288명/2271명)보다 크게 하락했다. 동일한 모집인원에, 지원인원이 지난해 2271명의 63%인 1440명에 그쳤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경찰행정학부로 10.00대 1(5명/50명)이다. 이어 북한학전공 7.75대 1, 정보통신공학전공 7.67대 1, 회계학과 컴퓨터공학전공 각 6.67대 1 순이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교육학과가 기록, 경쟁률은 3.13대 1(8명/25명)이다. 이어 영어영문학부 통계학과 각 3.20대 1, 행정학전공 3.33대 1, 경제학과 3.40대 1 순이다.

<논술, 경쟁률 하락.. 지원인원 1793명 감소>
논술은 올해 28.64대 1(489명/1만4007명)로 지난해 31.66대 1(499명/1만5800명)보다 크게 하락했다. 모집인원이 10명 줄어 경쟁률 상승구조로 생각해볼 수도 있지만, 지원인원이 1793명이나 줄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영화영상학과가 기록, 57.40대 1(5명/287명)이다. 이어 사학과 53.40대 1, 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51.79대 1,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전공 48.20대 1, 광고홍보학과 47.20대 1 순이다. 가장 낮은 경쟁률은 바이오환경과학과가 기록, 15.89대 1(9명/143명)이다. 이어 물리/반도체과학부 15.90대 1, 건설환공공학과 16.80대 1, 식품생명공학과 17.33대 1, 생명과학과 17.78대 1 순이다.

<어학특기자 하락폭 커>
특기자전형은 체육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했다. 특히 영어 일어 중어의 어학특기자는 지난해 11.67대 1(43명/502명)에서 5.83대 1(63명/367명)로 하락폭이 상당하다. 동국대 특기자전형은 어학특기자(영어/일어/중어)와 문학특기자 연기특기자 체육특기자로 구분된다.

어학특기자 중 영어는 4.80대 1(45명/216명)로 지난해 12.52대 1(25명/313명)보다 크게 하락했다. 지난해 영어영문학부 단일모집에서 올해 영어영문학부 경영학과 회계학과 경영정보학과까지 모집, 45명으로 정원을 늘렸지만 지원자는 97명이나 줄었다. 영어영문 5.52대 1, 경영학과 4.33대 1, 회계학과 4.00대 1, 경영정보학과 3.00대 1로 마감했다. 인기인 중어중문학과까지도 12.20대 1(10명/122명)로 마감, 지난해 14.30대 1(10명/143명)보다 하락했고, 일어일문학과 역시 3.63대 1(8명/29명)로 5.75대 1(8명/46명)보다 하락했다.

문학특기자는 국어국문/문예창장학부만을 모집, 47.17대 1(23명/108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49.48대 1(23명/1138명)보다 하락했다. 연기특기자는 91.53대 1(30명/2746명)로 지난해 95.40대 1(30명/2862명)보다 소폭하락했다. 체육특기자는 6.00대 1(22명/132명)로 지난해 5.45대 1(22명/120명)보다 상승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