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통계 65대1 최고.. 고른기회 교통공학 2대1 최저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21일 2017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시립대의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4.95대 1(모집 1000명/지원 1만4946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16.49대 1(747명/1만2319명)보다 경쟁률이 다소 하락한 양상이다. 지난해 보다 지원자가 2000명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모집인원이 253명 늘면서 전체 경쟁률은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논술전형이 37.57대 1(188명/7063명)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올해 신설한 학생부교과전형이 13.25대 1(170명/2253명)로 논술의 뒤를 이었다. 이후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 전형) 9.47대 1(488명/4619명), 고른기회입학전형Ⅱ(입학사정관 전형) 7.97대 1(32명/255명), 고른기회입학전형Ⅰ(입학사정관 전형) 6.2대 1(122명/756명)순이다. 마감직전(21일 오후4시 기준) 경쟁률 추이와 큰 차이 없이 최종 경쟁률이 형성됐다.

논술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 고른기회입학전형Ⅱ는 모두 전년 대비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는 전형별로 논술전형이 35.6대 1(190명/6764명)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학생부종합전형(입학사정관 전형) 11.29대 1(403명/4551명), 고른기회입학전형Ⅰ(입학사정관 전형) 6.43대 1(122명/784명), 고른기회입학전형Ⅱ(입학사정관 전형) 6.88대 1(32명/220명)순으로 경쟁률 순위가 형성됐다.

모집단위별 최고 경쟁률은 통계학과(논술)가 65대 1(2명/130명)로 기록했다. 전체 모집단위에서 미달은 없는 상황이며 교통공학과(고른기회Ⅱ)가 2대 1(1명/2명)로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 21일 오후5시에 2017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서울시립대의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4.95대 1로 기록됐다. 통계학과(논술)가 6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고, 교통공학과(고른기회Ⅱ)가 2대 1로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사진=서울시립대 제공

<교과 13.25대 1..신소재공학 22.2대 1 최고>
올해 처음 도입한 학생부교과전형은 최종 경쟁률 13.25대 1(170명/2253명)을 기록했다. 교과 100%과 수능최저로 선발을 실시하는 전형방식을 고려하면 전형 신설로 경쟁률이 다소 높게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수능 최저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탐구(1과목) 중 3개 영역 합 6이내이며,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2개 합 4이내다. 계열에 관계없이 한국사를 필수로 응시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전형 최고 경쟁률은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가 30대 1(2명/60명)로 기록했다. 이후 화학공학과 26.5대 1(6명/159명), 신소재공학과 22.2대 1(5명/111명), 생명과학과 21.6대 1(5명/108명), 기계정보공학과 21대 1(1명/21명)순으로 2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저 경쟁률은 교통공학과 8.67대 1(3명/26명)로 기록됐다. 이어 환경원예학과 9.75대 1(4명/39명),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9.8대 1(5명/49명), 조경학과 10.25대 1(4명/41명), 건축학부(건축학전공) 10.4대 1(5명/52명)이 최저 경쟁률 톱5를 구성했다.

최고 경쟁률과 최저 경쟁률 모두 마감직전 경쟁률과 큰 차이 없이 최종 경쟁률을 형성했다.

<학종 9.47대 1..스포츠과학 34대 1 최고>
수능최저 없이 1단계 서류100%, 2단계 면접100%으로 선발을 실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최종 경쟁률은 9.47대 1(488명/4619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록한 11.29대 1(403명/4551명) 보다 다소 하락한 수준이다. 지난해 보다 지원자가 68명 늘었으나 모집인원이 85명 늘어나면서 경쟁률이 하락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학과는 스포츠과학과다. 스포츠과학과는 최종 경쟁률 34대 1(8명/272명)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생명과학과 25.42대 1(12명/305명), 신소재공학과 24.2대 1(5명/121명), 기계정보공학과 18.27대 1(11명/201명), 통계학과 17.43대 1(7명/122명) 순으로 최고 경쟁률 톱5를 구성했다.

지난해는 스포츠과학과 30.25대 1(8명/242명) 생명과학과 23.7대 1(20명/237명), 신소재공학과 21.2대 1(5명/106명), 화학공학과 20.21대 1(14명/238명), 국사학과 19.29대 1(7명/135명)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올해 최저 경쟁률은 도시공학-도시부동산기획경영학 3대 1(2명/6명)로 기록됐다. 이어 세무학과 3.79대 1(24명/91명), 공간정보공학과 3.8대 1(10명/38명), 조경학-경영학 4.5대 1(2명/9명), 토목공학과 4.6대 1(10명/46명)순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최저 경쟁률 톱5는 지난해와 다소 차이를 보인다. 지난해는 교통공학과가 3.57대 1(7명/25명)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토목공학과 4.09대 1(11명/45명), 공간정보공학과 4.38대 1(8명/35명), 조경학과 4.5대 1(8명/36명), 건축학부(건축공학) 5.27대 1(11명/144명) 순이었다.

<논술 37.57대 1..통계학 65대 1 최고>
시립대 논술전형 최종 경쟁률은 37.57대 1(188명/7063)로 나타났다. 지난해 최종 경쟁률 35.6대 1(190명/6764명) 보다 소폭 상승한 모습이다. 시립대 논술전형의 경우 수능최저는 없지만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지원이 가능해 여타 학교에 비해 경쟁률이 낮게 형성된다.

논술전형에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통계학과다. 통계학과는 지난해 45.5대 1에서 올해 65대 1(2명/130명)로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통계학과의 뒤를 이어 화학공학과가 64대 1(6명/384명)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이후 수학과 61대 1(5명/305명), 기계정보공학과 57.4대 1(5명/287명), 신소재공학과 54대 1(5명/270명)순으로 최고 경쟁률 톱5가 형성됐다.

지난해는 화학공학과가 56.33대 1(6명/338명)로 논술전형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후 국제관계학과 48.33대 1(6명/290명), 기계정보공학과 48.2대 1(5명/241명), 국어국문학과 46대 1(3명/138명), 통계학과 45.5대 1(4명/182명) 순이었다.

논술전형 최저 경쟁률은 환경원예학과 18.25대 1(4명/73명)로 기록됐다. 이후 토목공학과 21대 1(5명/105명), 조경학과 21.25대 1(4명/85명), 교통공학과 22대 1(3명/66명),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24.8대 1(5명/124명)순이다.

최저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지난해는 토목공학과 14.2대 1(5명/71명), 교통공학과 14.33대 1(3명/43명), 조경학과 14.5대 1(4명/58명), 건축학부(건축공학전공) 14.8대 1(5명/74명), 환경원예학과 15.75대 1(4명/63명)순으로 최저 경쟁률 톱5가 형성됐다.

<추후 전형일정>
서울시립대 논술전형은 수능 이전에 논술을 실시한다. 10월8일에는 인문계열 모집단위 논술이 진행되며, 10월9일에는 자연계열 모집단위 논술이 실시된다.

면접을 실시하는 학종과 고른기회전형의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11일로 예정돼 있다. 학종 면접은 11월19일에 진행되며, 고른기회 면접은 11월26일에 실시된다.

최종 합격자는 전형에 관계 없이 12월16일 오후5시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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