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술 48.16대 1, 학종 11.67대 1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인하대 2017 수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인하대는 올해 수시 원서접수를 21일 마감하며 2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274명 모집에 5만484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은 20.06대 1(2301명/4만6154명)이었다.

인하대 논술우수의 의예과는 치솟은 경쟁률로 수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예 논술은 244.73대 1(15명/3671명)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133대 1을 훌쩍 넘어섰다. 올해 논술은 대부분 모집단위 경쟁률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37.44대 1(939명/3만5152명)보다 높은 48.16대 1(830명/3만9974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부종합은 교사추천서를 폐지하면서 지난해 8.97대 1(807명/7241명)보다 상승한 11.67대 1(837명/9767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실기위주를 제외하면 논술우수자가 48.16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유지하고 있다. 논술우수자는 올해 830명 모집에 3만9974명이 지원했다. 이어 학종 11.67대 1(837명/9767명), 고른기회 8.01대 1(110명/881명), 학생부교과 4.66대 1(425명/1980명), 평생학습자 2382대 1(11명/42명) 순이다.

▲ 인하대 2017 수시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 인하대는 올해 수시 원서접수를 21일 마감하며 23.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논술 48.16대 1...의예 244.73대 1, 대폭 상승>
2017 인하대 수시 논술은 830명 모집에 3만9974명이 지원해 48.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논술 최종경쟁률 37.44대 1(939명/3만5152명)보다 크게 상승했다. 논술 모집인원의 축소가 경쟁률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올해 인하대 논술우수자는 지난해 939명에서 830명으로 109명이 줄었다. 수시 내 비중도 지난해 25%에서 올해 21.9%로 감소했다. 모집인원 감소에도 지난해보다 지원자는 3만5152명에서 3만9974명으로 4822명 늘어났다. 전형방법이 단순한 논술의 특징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논술은 다른 전형에 비해 서류 등을 오랜 기간 준비할 필요가 없어 경쟁률이 높은 편이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의예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의예 논술은 15명 모집에 3671명이 몰려 244.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의예 최종경쟁률인 133.00대 1의 2배에 가까운 수치다. 20일 오후11시 기준으로 의예는 153.53대 1, 21일 오후1시 기준으로 225.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 경쟁률의 2배 이상을 기록할 가능성도 점쳐졌었다. 간호(인문)는 올해 9명 모집에 887명이 지원해 88.44대 1로 의예 다음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화공 74.83대 1(23명/1721명), 간호(자연) 68.23대 1(13명/887명), 수학교육 67.71대 1(7명/474명) 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간정보공(인문)은 논술에서 가장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다. 5명 모집에 46명이 지원하며 25.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사회복지 25.50대 1(2명/51명), 의류디자인(자연) 25.89대 1(9명/233명), 프랑스어문화 26.00대 1(8명/208명), 한국어문 26.86대(14명/376명) 순이었다.            

지난해 논술우수자 경쟁률은 간호학과(인문) 115.17대 1, 항공우주공 64.4대 1, 기계공 59.71대 1, 화공 52.44대 1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경쟁률이 낮았던 모집단위는 의류디자인(자연) 16.67대 1, 글로벌금융(자연) 20대 1, 일본언어문화 23.47대 1, 철학 24대 1, 해양과학 24.13대 1 순이다.

논술고사는 인문계열 11월26일, 자연계열 27일에 실시된다. 모집단위에 따라 오전9시반과 오후3시에 논술고사가 시작되므로 논술 지원자는 고사시간과 고사장, 준비물 등을 인하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한다. 올해 인하대 논술우수자는 수능최저가 적용된다. 인문계열은 국어 수학(나) 영어 사탐(1과목) 중 2개 영역의 합이 5등급 이내로,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1과목) 중 1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로 수능최저가 걸려있다. 의예는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2과목) 중 3개 영역의 합이 3등급 이내여야 수능최저를 충족할 수 있다. 

<학생부위주(종합) 11.16대 1 '상승'>
올해 수시 마감직전 학생부위주(종합)는 올해 958명 모집에 10690명이 지원해 11.16대 1로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상승했다. 지난해 학생부위주(종합)는 917명 모집에 8100명이 지원해 8.83대 1의 최종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인하대는 학생부종합 고른기회 평생학습자 등 3개 전형을 학생부위주(종합)로 분류해 운영한다. 학생부종합은 단계별 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 내외의 인원을 선발하며, 2단계에서 1단계 70%와 면접 30%로 합격자를 가려낸다. 학생부종합은 지난해까지 지원자에게 제출하게 했던 교사추천서를 올해 폐지했다. 고른기회와 평생학습자는 서류종합평가 100%로 일괄선발한다. 고른기회는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학생까지 자격기준을 확대했다.  

학생부종합은 837명 모집에 9767명이 지원하며 11.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학생부종합 최종 경쟁률은 8.97대 1(807명/7241명)이었다. 마감직전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공간정보공(자연)으로 4.40대 1(10명/44명)이다. 이어 조선해양공 4.69대 1(16명/75명), 사회인프라공 5.07대 1(14명/71명), 해양과학 5.10대 1(10명/51명), 스포츠과학(무용) 5.33대 1(3명/16명) 순이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6명 모집에 273명이 지원해 41.33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체육교육이다. 이어 의예 36.1대 1(10명/361명), 간호(자연) 29.08대 1(12명/349명), 국어교육 24.29대 1(7명/158명), 문화콘텐츠 23.33대 1(9명/210명) 순이다.

지난해와 110명의 동일한 인원을 모집하는 고른기회는 8.01대 1(110명/881명)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난해 최종 경쟁률은 7.81대 1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조선해양공으로 3.67대 1(3명/11명)이다. 이어 사회인프라공 소비자 공간정보공(자연)이 각각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인프라공은 2명 모집에 8명이, 소비자(인문)와 공간정보공(자연)은 각각 1명 모집에 4명이 지원했다. 4.50대 1(4명/18명)의 아태물류(인문)도 경쟁률이 낮은 편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2명 모집에 36명이 지원하며 18.00대 1의 경쟁률을 보인 간호(자연)였다. 이어 컴퓨터공(자연) 16.5대 1(2명/33명), 사회복지 13.5대 1(2명/27명), 언론정보 13.00대 1(2명/26명), 아동심리 12.5대 1(2명/25명) 순이었다.        

<학생부교과 4.66대 1 '하락'>
올해 인하대 수시 학생부교과는 425명 모집에 1980명이 지원해 4.6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 경쟁률 5.99대 1보다 하락했다. 지난해 24.33대 1과 13.67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의류디자인(자연)/(인문)이 올해 4.17대 1(6명/25명)과 4.50대 1(2명/9명)로 가장 하락 폭이 컸다.

학생부교과에서 경쟁률이 가장 낮은 모집단위는 3.00대 1(7명/21명)의 경쟁률을 기록한 아태물류(인문)와 한국어문학이다. 이어 환경공과 정보통신공이 3.38대 1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환경공은 8명 모집에 27명, 정보통신공은 16명 모집에 54명이 지원했다. 조선해양공도 3.50대 1(12명/42명)로 경쟁률이 낮은 편이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모집단위는 4명 모집에 38명이 지원해 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생명과학이다. 이어 화공 8.90대 1(10명/89명), 국어교육 8.60대 1(5명/43명), 정치외교 7.60대 1(5명/38명), 건축공 7.00대 1(3명/21명) 순이었다.

지난해 학생부교과에서는 공간정보공(인문)이 3.67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 이어 조선해양공 3.9대 1, 물리 4대 1, 컴퓨터정보공 4.05대 1, 경제 4.11대 1 순이었다. 지난해 24.33대 1의 의류디자인(자연)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류디자인(인문)도 13.67대 1로 경쟁률이 두 번째로 높은 모집단위였다. 이어 아동 13.5대 1, 철학 13대 1, 글로벌금융(자연) 12.5대 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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