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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수시경쟁률] 성균관대(최종) 26.04대 1.. '2년 연속 하락'글로벌인재 '발목'.. 의대논술 288.8대 1 '대폭발'
  • 박대호 기자
  • 승인 2016.09.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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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성균관대의 수시 경쟁률이 2년 연속 하락했다. 21일 마감한 성균관대의 2017학년 수시 원서접수 결과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기준 26.04대 1이었다.  2508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는 6만5305명에 그쳤다. 지난해 경쟁률 이상을 기록하지 않을까 했던 예상이 무위로 돌아간 셈이다. 성균인재 글로벌인재 과학인재 논술우수 예체능특기자전형 등을 기준으로 과거사례와 비교해보면, 성균관대는 2014학년(글로벌인재 없음, 인문 자연 예체능 특기자 포함) 27.72대 1(모집 2709명/지원 7만5085명)에서 2015학년 30.26대 1(2613명/7만9067명)으로 상승한 이후 2016학년 28.81대 1(2532명/7만2949명)에 이어 2년 연속 하락세에 빠지게 됐다. 의대가 최종경쟁률 기준 288.8대 1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경쟁률을 접수기간 동안 보여온 탓에 논술전형이 경쟁률 상승을 이끄는 게 아닌가 하는 예측도 있었으나 끝내 경쟁률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전형별로 살펴보면 대부분 전형이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오르는 와중에 유일하게 경쟁률이 하락한 글로벌인재전형이 발목을 잡은 형국이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논술우수전형은 51.07대 1(961명/4만9077명)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논술우수 최종경쟁률 49.63대 1(1176명/5만8370명)을 넘어섰지만, 모집인원이 200여 명 줄어든 것에 비해 경쟁률 상승 폭이 크지 않았다. 예체능특기자전형 22.26대 1(97명/2159명), 성균인재전형 9.91대 1(765명/7578명), 과학인재전형 9.15대 1(193명/1766명) 등도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지만, 경쟁률 상승폭이 미미한 수준에 그친 대신 글로벌인재전형 경쟁률이 지난해 10.94대 1에서 9.6대 1로 하락하면서 전체 경쟁률 하락의  결과를 빚었다. 예체능특기자를 제외하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글로벌인재만 상승, 성균인재/과학인재/논술우수가 하락했던 것과 반대 결과가 나온 셈이다. 
 
유일하게 경쟁률이 떨어진 글로벌인재의 경쟁률 하락 이유는 모집단위 변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개였던 전공예약이 13개로 늘고, 사범대 한문교육 등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은 모집단위들이 배치되면서 전체 경쟁률 하락을 불러왔다는 분석이다. 물론 선호도가 높은 의예과가 지난해 33.2대 1에서 올해 26.8대 1로 하락한 것도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베리타스알파의 경쟁률 집계는 타 매체 집계와 다를 가능성이 있다. 우선 통합캠퍼스와 본분교체계를 분명하게 구분했다. 통합캠을 운영하는 중앙대 경희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단국대 등은 서울캠와 지방캠의 인원을 합산하는 게 당연하다. 반면, 본/분교 체제에 속하는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 등은 본교와 분교를 엄밀하게 나눴다. 성균관대의 전형별 경쟁률도 다를 수밖에 없다. 과학인재전형을 논술위주전형이라고 분류하는 것이 일반적인 모습이지만, 논술 실시 전국 30개 대학 중 유일하게 자기소개서를 받고 자소서 외부스펙 제한도 없다는 실질 때문에 베리타스알파는 특기자전형으로 분류한다. 또한, 타 매체들이 정원외 모집까지 포함하는 반면, 베리타스알파는 정원내 전형만 분류해 집계하고 있다.

   
▲ 성균관대의 경쟁률이 2년 연속 하락했다. 오늘(21일) 오후6시 2017학년 수시 원서접수를 마감한 성균관대의 최종 경쟁률은 정원내기준 26.04대 1이었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논술우수전형 51.07대 1 ‘소폭 상승’.. 의예 ‘대폭발’ 288.8대 1>
2017 수시 성균관대 논술우수전형의 최종경쟁률은 51.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961명 모집에 4만9077명이 지원한 결과다. 지난해 기록한 최종경쟁률 49.63대 1(1176명/5만8370명)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소폭 상승’했다는 평가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의예과의 ‘대폭발’이다. 지난해 논술전형을 실시한 전국 30개대학 1110개 모집단위 가운데 유일하게 200대 1을 넘어선 20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의예과는 마감전날(20일 오후5시) 159대 1(5명/795명), 마감직전(21일 오후2시) 271대 1(5명/1355명)의 추세를 이어 288.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여타 대학들의 최종 경쟁률이 아직 전부 공고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대로라면 서울권 상위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 지원자만 놓고 보면 지난해 2019명에서 575명 줄어든 144명이지만, 모집인원이 지난해보다 절반이 줄어 5명이 되면서 경쟁률 상승을 기록할 수 있었다. 
 
다음으로 경쟁률이 높았던 모집단위는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이다.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은 지난해 기록했던 59.1대 1(15명/1035명)을 훌쩍 뛰어넘는 123.13대 1(8명/985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생체의학과 공학을 결합시킨 융합학문으로 2015학년부터 자연계열 특성화학과로 이름을 올린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여타 모집단위의 경쟁률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소프트웨어학이 72.7대 1(20명/1454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영상학 70대 1(10명/700명), 반도체시스템공학 63.1대 1(10명/631명), 사회과학계열 62.85대 1(120명/7542명) 등이 비교적 경쟁률이 높은 모집단위에 속했을 뿐이다. 다만, 다만, 120명 선발로 전형 내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모집단위인 사회과학계열은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경쟁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모집단위로는 건축학(5년제) 26.24대 1(21명/551명), 사범대학-컴퓨터교육 26.8대 1(15명/402명) 등이 꼽혔다. 
 
<‘실질적 특기자’ 과학인재전형 9.15대 1.. ‘소폭 상승’>
전국 30개 대학의 31개 논술전형과 달리 논술고사를 진행하면서도 자소서 제출을 요구하고, 자소서에 교외스펙도 기재가능해 논술전형이 아닌 ‘실질적 특기자’전형으로 분류되는 과학인재전형은 마감직전 기준 지난해 경쟁률을 넘긴 상황.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결과 최종경쟁률은 9.15대 1(193명/1766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종 경쟁률인 8.51대 1(135명/1149명)에 비해 ‘소폭 상승’한 수치다. 마감전날 지난해 경쟁률을 충분히 넘어설 것이 예상된 탓에 더 큰 폭의 경쟁률 상승도 기대됐으나, 최종 경쟁률은 지난해 대비 소폭 상승하는 데 그쳤다. 
 
마감전날까지만 하더라도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 대비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과학인재전형은 다시금 예년의 지원 동향으로 회귀했다. 성균인재전형과 글로벌인재전형 대비 낮은 경쟁률로 돌아선 것이다. 과학인재전형의 상승폭이 낮았다기 보다는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를 두고 저울질하던 수험생들이 마감 전날 밤 본격적으로 원서접수에 나서면서 역전이 벌어진 것으로 보인다. 끝내 최종 경쟁률까지도 성균인재/글로벌인재 대비 경쟁률이 낮은 구도는 바뀌지 않았다. 올해 과고졸업생 규모가 정상화되는 배경 때문에 일부 과고의 지원이 늘며, 특기자전형의 실질인 과학인재의 경쟁률도 상승하리란 기대감이 있었지만, 실제 증가치는 크지 않았던 셈이다. 
 
과학인재전형에서 특히 높은 관심을 받은 모집단위는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이다.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은 마감직전까지 17.6대 1(10명/176명)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최종경쟁률 기준 18대 1(10명/180명)을 기록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기록했던 11.9대 1과 비교하면 큰 폭의 경쟁률 상승이다. 지난해 과학인재전형에서 최고 경쟁률(23.6대 1)을 기록한 바 있는 의예과가 17.2대 1(5명/86명)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공학계열 12.58대 1(40명/503명), 자연과학계열 11.4대 1(15명/171명) 등의 경쟁률도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었다. 
 
반면, 전공예약에 해당하는 모집단위들의 경쟁률은 낮게 형성된 편이다. 본래 성대 과학인재는 지난해까지 소프트웨어 반도체시스템공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 등 특성화학과와 의예과를 제외하면 계열 모집만을 실시했으나, 올해 전공예약 선발을 과학인재전형에 도입하는 변화를 줬다. 인기학과로만 쏠리는 현상을 막고 특정 모집단위의 안정적인 운영을 도모한다는 전공예약의 장점제도에도 불구하고, 경쟁률의 측면에서 볼 때는 상당한 손해가 빚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전공예약-물리학 4.17대 1(12명/50명), 전공예약-수학 5.83대 1(12명/70명), 전공예약-화학 6.08대 1(12명/73명) 등은 전형 내에서 가장 경쟁률이 낮은 모집단위였으며, 전공예약-생명과학도 7.92대 1(12명/95명)으로 경쟁률이 높지 않은 편이었다. 
 
<상반된 학종 결과.. 성균인재 9.91대 1 ‘상승’, 글로벌인재 9.6대 1 ‘하락’>
학생부종합전형의 양대 축인 성균인재와 글로벌인재는 최종경쟁률 기준 각기 상반된 결과를 받아들었다. 성균인재는 지난해 대비 경쟁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글로벌인재는 경쟁률이 하락했다.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계열모집과 학과모집을 병행해왔으나, 올해부터 성균인재는 계열모집, 글로벌인재는 학과모집으로 정돈한 것이 수험생들에게 낯설게 다가갔을 가능성이 높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 ‘계열별 모집’ 성균인재 9.91대 1.. ‘소폭 상승’
학생부종합전형인 성균인재전형은 최종 9.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65명 모집에 7578명이 지원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인 9.44대 1(603명/5693명)보다는 경쟁률이 ‘소폭 상승’한 모양새다. 
 
통상 자기소개서와 면접 등이 병행되며 전공적합성 등도 고려해야 하는 학종의 특성답게 전형 내에서 최저 경쟁률을 보여오던 모집단위들의 추이가 그대로 유지됐다. 마감직전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였던 전자전기공학부가 6.7대 1(80명/536명)의 최종경쟁률을 기록, 전형 내에서 가장 경쟁률이 낮았다. 뒤를 이어 경영학 7.2대 1(80명/576명), 인문과학계열 7.66대 1(110명/843명), 공학계열 9.42대 1(253명/2382명), 사회과학계열 11.39대 1(139명/1583명) 순으로 경쟁률이 낮았다. 반면, 자연과학계열은 16.1대 1(103명/1658명)의 경쟁률로 여타 모집단위 대비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 ‘학과별 모집’ 글로벌인재 9.6대 1.. ‘유일 하락’
성대 수시에서 정원내전형 중 유일하게 경쟁률 하락을 겪은 글로벌인재전형은 최종 9.6대 1(492명/4725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기록한 10.94대 1의 최종경쟁률과 비교하면 ‘하락’한 수치다. 글로벌인재의 경쟁률 하락은 지난해 8개였던 전공예약 모집단위를 13개로 늘린 데 더해 수험생 선호도가 높지 않은 한문교육 등의 선발을 실시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공예약 모집단위의 확대가 경쟁률 하락으로 이어진 것도 전공예약에 대한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전형 내 모집단위별 경쟁률 격차는 크게 나타났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글로벌바이오메디컬공학이 41.2대 1(5명/206명)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의예 26.8대 1(5명/134명), 스포츠과학 21.25대 1(20명/425명), 사범대학-교육학 16.17대 1(12명/194명), 사범대학-수학교육 15.5대 1(12명/186명)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사범대학-한문교육 3.83대 1(12명/46명)과 전공예약-한문학 3.9대 1(20명/78명)을 필두로 전공예약-유학동양학 5.43대 1(30명/163명), 전공예약-프랑스어문학 5.58대 1(12명/67명), 전공예약-독어독문학 5.67대 1(12명/68명), 전공예약-러시아어문학 5.67대 1(12명/68명), 전공예약-아동청소년학 5.95대 1(20명/119명) 등의 경쟁률은 낮았다. 올해 처음으로 가해진 모집단위 구조 관련 변경지점이 향후 수험생들의 인식 속에 긍정적으로 자리잡기까지는 다소 시간을 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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