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실기우수자) 83.08대1 최고, 고른기회I 자율전공(자연) 1대1 최저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2017 수시 원서접수 마감 당일 서울여대가 공개한 마감직전 정오 기준 전체경쟁률은 정원내 기준 14.9대 1(910명 모집/1만3556명 지원)로 나타났다. 마감전날 오후10시 기준 지원자 7465명보다 두 배 가량 높아진 수준이다. 지난해 최종경쟁률 19.38대 1(994명/1만8290명)과 비교하면 지원자가 74% 수준이지만, 마감까지 시간 여유가 5시간으로 넉넉한 상황이므로 경쟁률은 현재보다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마감전날인 19일 오후10시 기준, 이미 전 모집단위에서 1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해 미달은 없는 상황이다.

전형별로는 실기우수자전형이 40.65대 1(63명/2561명)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논술우수자전형 35.73대 1(150명/5359명)이 뒤를 잇고 있다. 이어 일반학생전형(체육학과) 32.83대 1(6명/197명), 고른기회전형II 22.5대 1(12명/270명), 학생부종합평가전형 10.29대 1(307명/3160명), 고른기회전형I 5.47대 1(55명/301명), 기독교지도자전형 5.39대 1(33명/178명), 일반학생전형 5.39대 1(284명/1530명) 순이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에서는 논술우수자전형(53.89대 1)이 실기우수자전형(47.34대 1)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일반학생(체육학과)의 경우 정오 기준으로 이미 지난해 최종(34.14대 1)과 비슷한 경쟁률을 보이고 있어 최종경쟁률 상승이 예상된다.

▲ 서울여대가 20일 오후5시 2017 수시 원서접수 마감을 앞두고 공개한 직전 전체경쟁률(정오 기준)은 14.9대 1이다. 미달을 기록한 학과는 없으며 실기우수자 전형에서 공예전공이 83.08대 1로 최고경쟁률을 기록했고, 고른기회I전형에서 자율전공학부(자연)이 1대 1로 최저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사진=서울여대 제공

<일반학생전형>
학종으로 분류되지만 학생부교과70%+서류30%의 반영비율로 수능최저 없이 선발하는 일반학생전형은 마감당일 직전 정오 기준, 5.39대 1(284명/1530명)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최종경쟁률이 7.97대 1(383명/3053명)이었던 것과 모집정원이 축소된 점을 감안하면 막판 눈치작전으로 경쟁률이 지금보다 큰 폭 상승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반학생전형의 경우 면접 미실시와 수능최저 폐지 등의 이유로 교과성적이 높은 학생들이 모집단위에 따라 눈치작전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

정오 기준 독어독문학과가 2.5대 1(6명/15명)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학과 2.93대 1(14명/41명), 불어불문학과 3.2대 1(5명/16명), 자율전공학부(인문사회) 3.56대 1(18명/64명), 경영학과 3.57대 1(23명/82명)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다만, 경제학과를 제외한 나머지 모집단위는 전부 지난해 최저경쟁률 톱5안에 들지 않았던 모집단위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특히 독어독문학과와 불어불문학과는 지난해 경쟁률이 각각 9.22대 1, 8.13대 1로 평균 경쟁률보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모집단위다.

정오 기준 최고 경쟁률은 교육심리학과가 기록중이다. 8.6대 1(5명/43명)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아동학과 7.73대 1(15명/116명), 언론영상학부 7.5대 1(20명/150명), 중어중문학과 7.17대 1(6명/43명), 화학/생명환경과학부 6.86대 1(21명/144명)이 뒤를 잇고 있다. 교육심리학과 중어중문학과 화학/생명환경과학부는 지난해 최고경쟁률 톱5 내에 이름을 올렸던 학과들로 올해도 여전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일반전형 최저경쟁률은 원예생명조경학과로 4.31대 1(16/69)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정보보호학과 5.75대 1(16/92), 식품응용시스템학부 5.8대 1(25/145), 경제학과 5.83대 1(18/105), 소프트웨어융합학과 6대 1(10/60) 순이었다.

지난해 최고경쟁률은 10.75대 1(16/172)의 영어영문학과가 기록했다. 이어 교육심리학과가 10.71대 1(7/75), 사학과가 10.67대 1(6/64), 중어중문학과가 9.78대 1(9/88), 화학/생명환경과학부가 9.36대 1(22/206)의 경쟁률을 보였다.

<학생부종합평가전형>
1단계에서 서류종합100%, 2단계에서 서류60%+면접40%를 반영, 수능최저 반영 없이 선발하는 학생부종합평가전형의 경우 마감당일 직전 정오 기준, 307명 모집에 3160명이 지원해 10.2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최종 경쟁률은 13.06대 1(252명/3292명)이었으나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늘어나 경쟁률이 전년 보다 크게 상승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정오 기준 경제학과 5.7대 1(10명/57명), 정보보호학과 5.81대 1(16명/93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 6.1대 1(10명/61명), 원예생명조경학과 6.19대 1(16명/99명), 독어독문학과 6.5대 1(8명/52명)등의 모집단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정보보호학과와 원예생명조경학과는 지난해 최저경쟁률 톱5내에 이름을 올렸던 학과로 올해도 비슷한 경쟁률 추이를 보이고 있다.

반면 교육심리학과 18.57대 1(7명/130명), 언론영상학부 18.45대 1(20명/369명), 사회복지학과 16.9대 1(10명/169명), 국어국문학과 16.2대 1(10명/162명), 아동학과 14.75대 1(16명/236명) 등의 모집단위는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여학생 특성상 문과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인문계열 모집단위의 경쟁이 치열하다. 이외에도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등이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학생부종합 최저경쟁률은 원예생명조경학과로 6.18대 1(11/68)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자율전공학부(자연) 6.83대 1(6명/41명), 수학과 7.5대 1(6명/45명), 정보보호학과 7.5대 1(10명/75명), 식품응용시스템학부 7.67대 1(18명/13명)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최고경쟁률은 교육심리학과 27.8대 1(5명/139명)이었다. 이어 언론영상학부 25.46대 1(13명/331명), 아동학과 19.91대 1(11명/219명), 중어중문학과 19.5대 1(6명/117명), 사회복지학과 18.89대 1(9명/170명) 순이었다.

<논술우수자전형>
논술70%+교과30% 반영에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하는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쟁률은 마감직전 당일 정오 기준 35.73대 1(150명/5359명)을 기록하고 있다. 논술우수자전형의 경우 지난해 최종 경쟁률 53.89대 1(150명/8083명)로 전체 전형 가운데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어 올해도 접수 마감까지 경쟁률이 큰 폭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여대의 논술은 11월19일에 실시되며, 수능최저는 국어 영어 수학(가/나) 탐구 4개 영역 중 2개 등급 7이내(각 4이내)다. 탐구는 2개 평균을 반영하며, 수(가) 혹은 과탐 반영시 2개 등급합 8이내로 최저 기준이 다소 완화된다. 제2외국어나 한자를 보는 경우 사탐 1과목을 대체할 수 있다. 

정오 기준 가장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는 모집단위는 수학과로 경쟁률 17.67대 1(6명/106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어 원예생명조경학과 20대 1(6명/120명), 자율전공학부(자연) 21.2대 1(5명/106명), 패션산업학과 21.33대 1(6명/128명), 식품응용시스템학부 24.5대 1(12명/294명)가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지만 수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단위의 경쟁률이 이미 20대 1을 넘어섰다.

가장 높은 경쟁률은 언론영상학부에서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106.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언론영상학부가 현재도 78.8대 1(5명/394명)로 가장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으며 교육심리학과 62.6대 1(5명/313명), 경영학과 51.83대 1(6명/311명), 행정학과 48.2대 1(5명/241명), 아동학과 47.17대 1(6명/283명)가 뒤를 잇고 있다. 해당 모집단위들은 지난해에도 최고 경쟁률 톱5를 구성했던 모집단위로 올해도 지난해와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논술우수자전형 최저경쟁률은 24.33대 1(6명/146명)을 기록한 수학과였다. 수학과의 뒤를 이어 원예생명조경학과가 27.17대 1(6명/163명), 의류학과가 28.67대 1(6명/172명), 소프트웨어융합학과가 30.4대 1(5명/152명), 자율전공학부(자연)이 31.2대 1(5명/156명)의 상대적으로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경쟁률은 언론홍보영상학부가 기록했다. 5명 모집에 533명이 지원하며 106.6대 1로 유일하게 1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후 교육심리학과 87.6대 1(5명/438명), 아동학과 74.33대 1(6명/446명), 경영학과 72대 1(6명/432명), 행정학과 70.8대 1(5명/354명)가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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