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고려대는 8일 지식창조공간인 ‘π-Ville’(이하 파이빌) 준공식을 연다고 5일 밝혔다.
파이빌은 개척자를 의미하는 Pioneer의 앞 두 글자와 무한한 확장을 나타내는 원주율 π로 표기한 것이다. 고대인의 창의와 개척이 무한히 뻗어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고 한다.
고려대는 새로운 지식의 창조와 교류, 축적에는 새로운 공간이 필요하다는 데 착안해 파이빌을 건립했다. 정경대학 건물과 우당교양관 사이 공사면적 1524.98㎡(461.3평)의 부지에 들어서는 파이빌은 총 38개의 컨테이너로 이루어진 지상 5층 규모의 건물로 15개의 스튜디오, 강당, 오픈플랜 스튜디오, 아이디어 카페, 3D프린터 오픈랩 등으로 구성된다.
파이빌은 고려대 학생 누구에게나 개방된다. 창직, 창업, 문화예술, 공연, 봉사 등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지식 창조를 꿈꾸는 학생들이 이용가능하다.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학생들을 선발해 스튜디오를 배정하고, 학생들은 스튜디오를 드나들며 독립된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고, 구현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스튜디오 배정은 창업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창업 영역 입주 신청자에게도 높은 수준의 완결성을 요구하지 않을 방침이다.
염재호 고려대 총장은 “파이빌은 한계 없이 상상하고 두려움 없이 도전하는 고대인들을 위해 태어났다”며 “세상에 없는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미래를 개척하는 인재를 키워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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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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