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주차 고입설명회] 현대청운고 북일고 주목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9월 둘째 주에는 전국단위 자사고 북일고 현대청운고의 설명회를 비롯해 11개교의 설명회가 예정돼있다. 북일고가 6일 가장 먼저 설명회를 시작하고, 7일 이화외고가 사회통합전형 대상자를 위한 설명회를 실시한다. 전북외고는 8일부터 10일까지 3일에 걸쳐 설명회를 실시하고, 서울외고와 서울국제고는 9일에 설명회를 실시한다. 현대청운고 안산동산고 대일외고 전남외고 대구외고 대덕SW마이스터고 등 6개교의 설명회는 모두 10일에 실시된다.

북일고 현대청운고 이화외고 대일외고의 설명회는 사전예약이 요구된다. 오늘(5일) 기준 현대청운고와 대일외고의 설명회는 마감된 상태다. 북일고와 이화외고는 현재 예약이 가능한 상태다. 다만, 북일고 일반의 경우 충남지역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만 신청이 가능하고 이화외고의 경우 사회통합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예약을 받고 있다. 북일고 국제 설명회는 별도의 제약 없이 예약이 가능하다. 그 외 학교의 설명회는 사전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다.

북일고는 2017 입시에서 일반과정 남학생 350명 국제과정 남/여학생 3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모집정원과 비교할 때 체육특기자 외 인원 변동사항은 없다. 일반전형에서 전국단위 모집으로 131명, 광역단위 모집으로 132명 총 263명을 선발하고 사회통합전형에서 지역구분 없이 통합선발로 77명을 선발한다. 국제과정의 경우 모집정원 30명 모두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한다.

북일고는 한화그룹이 운영에 참여하는 자사고로 한화그룹의 높은 재정지원금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높은 재정지원금과 더불어 재정건전성도 높다는 평이다. 북일고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북일학원은 지난해 충남교육청의 '2015년도 사학기관 경영평가'에서 우수법인으로 뽑히며 재정건전성이 높음을 증명했다. 지난해 서울대 등록자 수는 7명으로 10개의 전국단위 자사고 가운데 가장 낮은 실적이지만 수시에서 6명의 등록자를 배출하며 수시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현대청운고의 입학설명회는 9월10일 토요일 오후2시 교내 청운체육관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자만 참여가 가능하며 현재는 예약이 마감된 상태다. 현대청운고는 임직원자녀전형을 올해부터 일반전형에 통합했다. 전형 통합에 따라 현대청운고는 남녀학생 최대성비 60%이내에서 180명(30명 기준 6학급)을 전국 단위로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 174명(97%), 사회통합전형 6명(3%)이다.

현대청운고는 현대그룹의 설립자 故정주영 회장의 뜻에 따라 1981년 울산에 설립됐다. 2010학년부터는 정부 정책에 따라 전국단위 자율형사립고로 운영 중이다. 현대청운고는 자립형사립고 시절부터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으로 대입에서 정상권의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자사고 전환 후 대입 원년인 2014학년에는 서울대 합격자 32명을 배출 모든 고교유형 가운데 전국 17위를 차지했다. 2016학년에는 서울대 등록자 17명(수시6/정시11)를 기록했다. 전보다 실적은 하락했지만 과제연구 청운논구술팀 선택형 방과후 수업 청운 T&L(Teach&Learn) 활동 등의 다양한 교내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사교육 도움 없이 공교육만으로도 실력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는 안산동산고의 설명회는 9월10일 오전10시반 교내 비전홀에서 실시된다.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안산동산고는 경기지역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로 2017 입시에서 남녀 구분 없이 396명의 학생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전형 198명, 지역인재전형 78명, 지역추첨전형 40명, 사회통합전형 80명이다. 총 모집정원과 전형별 모집정원 모두 지난해와 동일하다. 안산동산고에는 경기도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자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학력이 인정된 자로 경기도에 거주하는 자, 타 시/도 소재 특성화 중학교(전국단위 자율학교 포함) 졸업예정자 중 경기도에 거주하는 자 등이 지원 대상이 된다.

안산동산고는 올해 1단계 내신 산출시 1학년 성적을 반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2/3학년 성적과 예체능 성적만을 반영하던 데서 1학년 성적이 추가되며 학기별 가중치 역시 달라졌다. 전형 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일반/지역인재는 1단계에서 내신점수와 출결감점으로 250점 만점의 점수를 산출해 1.5배수를 모집하고, 지역추첨/사회통합은 1단계에서 공개 추첨을 실시 1.5배수를 모집한다. 1단계 합격자는 전형에 관계없이 서류/면접 평가를 실시하며 1단계 점수(해당자에 한함)와 2단계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안산동산고는 2010년 안산의 평준화 학군 지정에 앞서 광역단위 자사고로 전환을 실시했다. 인구 1000만이 넘는 경기도를 배후로 둔 덕에 광역단위임에도 합격 커트라인은 웬만한 전국단위 자사고를 능가한다. 2012학년 서울대 합격자수 전국 13위(32명), 2013학년 전국 16위(30명)를 기록했으며, 2014학년엔 전국 21위(25명), 2015학년에 전국 12위(28명)를 기록, 광역자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외고 국제고 설명회.. 대일 이화 서울 전북 전남 대구외고, 서울국제고>
9월 둘째주에는 전국의 31개 외고 가운데 6개 외고가 설명회를 실시한다. 이화외고가 가장 먼저 7일 오후7시 교내 설명회 시작한다. 이화외고의 7일 설명회는 사회통합전형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며 사전예약이 요구된다. 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한 상태며 사전예약을 위해 회원가입이 요구된다. 서울외고의 설명회는 9일 오후7시 교내 비전홀에서 실시된다. 대일외고의 설명회는 10일 오전10시 교내 다산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사전예약자만 참석이 가능하며 현재 예약은 마감된 상태다. 대부분의 외고가 교내 설명회를 실시하는 한편, 전북외고는 교내/외에서 설명회를 실시한다. 8일 설명회는 오후 7시 교내 민들레홀에서 실시될 예정이며, 9일 설명회는 (구)솜리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실시된다. 10일 설명회는 전북대 삼성문화회관 건지아트홀에서 오후3시에 시작될 예정이다. 별도의 사전예약은 필요하지 않지만 설명회 일시에 따라 시간과 장소가 상이하니 주의할 필요가 있다. 전남외고의 설명회는10일 오후 2시 교내 송백관에서 실시되며, 대구외고의 설명회는 같은날 오전 10시 교내 시청각실에서 진행된다. 국제고의 경우 9월 둘째주에는 전국7개 국제고 가운데 서울국제고의 설명회만이 예정돼있다. 서울국제고 설명회는 9월9일 오후3시 교내 강당에서 진행되며 별도의 사전예약 없이 참여가 가능하다.

외고와 국제고는 1단계에서 성적산출시 영어내신만 반영한다. 영어내신과 출결감점으로 160점 만점의 성적을 산출해 학교별 1.5~2배수를 선발하고, 40점 만점의 2단계 서류/면접 평가점수를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외고의 경우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지만, 국제고의 경우 국제고가 없는 타 시/도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마이스터고 설명회.. 대덕SW마이스터고>
마이스터고 가운데서는 대덕SW마이스터고가 설명회를 실시한다. 국내 최초 SW분야 마이스터고인 대덕SW마이스터고의 설명회는 10일 오후2시 전주교육청에서 진행된다. 별도의 사전 예약은 받지 않는다. 대덕SW마이스터고는 2015학년부터 신입 모집을 시작했으며 학생들은 1학년에 공통 기본교육과정 이수 후, 2학년부터 SW개발과(2학급 40명), 임베디드SW과(1학급 20명), 정보보안과(1학급 20명) 중 본인의 적성, 희망 등을 고려해 전공학과를 선택하게 된다. 졸업까지 전액 장학금 지급, 전원 기숙사 제공, 최신형 노트북이 지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