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9월 모의고사(모평) 국어에서는 28번 문항이 단연 변별력 있는 문항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험생들이 낯설게 여기는 기술-예술 국어지문인데 더해 제시문의 정보량이 많아 내용 이해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고전시가 문제인 41번 문제도 쉽지않은 문제로 꼽혔다. 41번 문제는 지문 정보를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특기을 파악하는 문제로 나왔다, 문학이론이 함께 출제돼 답지에서 선택하기가 까다로웠다는 평가다.

-변별력 문항, 13번 24번 28번 41번

▲ 9월 모의고사 국어 13번 문항 /출처=201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문제지 캡처

13번 문항이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나타났다. 선어말 어미와 어말 어미의 개념과 특징을 전제돼야 하고, 예문에서 나타난 어미의 종류와 기능을 파악해야 했다. 특히, 예문에 등장하는 어미의 의미와 기능이 ‘보기’에 제시돼 있지 않아, 정답 판별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 9월 모의고사 국어 24번 지문 /출처=201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문제지 캡처
▲ 9월 모의고사 국어 24번 문항 /출처=201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문제지 캡처

24번 문항은 현대소설과 시나리오가 복합출제됐다. 그동안 시나리오와 소설은 항상 단독으로 출제됐지만 9월 모의고사에서 신유형으로 복합출제됐다. 수험생들이 낯선 형식과 보기와 비교를 통해 독해해야해서 시간이 많이 소요됐을 것으로 보인다.

▲ 9월 모의고사 국어 28번 지문 /출처=201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문제지 캡처
▲ 9월 모의고사 국어 28번 문항 /출처=201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문제지 캡처

입시기관들은 28번 문항을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손꼽았다. 28번 문항은 콘크리트의 인장력과 압축력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보기’의 사례에 적용하는 문제다. 제시문의 정보량이 많고 복잡해 내용 이해에 어려움이 있어 수험생들이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으로 분석됐다.

▲ 9월 모의고사 국어 41번 지문 /출처=201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문제지 캡처
▲ 9월 모의고사 국어 41번 문항 /출처=201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문제지 캡처

41번 문항은 지문 정보를 바탕으로 등장인물의 특질을 파악하는 문제로 출제됐다. 지문에서 제시된 정보량이 많고, 전기 소설 주인공의 특질과 두 작품에 등장하는 등장인물의 특질을 비교해서 파악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소요가 많았을 것으로 분석됐다. 고전소설 이생규장전이 문학이론과 함께 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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