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서울대는 29일 ‘제70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서울대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거행했다.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851명, 석사 1000명, 박사 577명 등 총 2428명이 학위를 수여받았다.

성낙인 총장은 학위수여식사에서 “그 동안 다져온 역량과 지혜, 패기, 열정을 통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에 과감하게 맞서 나가고자 하는 신념과 용기를 갖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졸업생들에게 “끊임없는 자기성찰, 헌신과 배려를 통해 인간 본연의 가치를 실현하고 미래 대한민국을 더 나은 세상으로 변화시키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며 “따뜻한 감성, 충실한 지식, 창조적 지혜를 통해 우리 사회와 지구촌의 문제들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서울대가 29일 ‘제70회 후기 학위수여식’을 서울대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거행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서울대는 학위수여식 축사 연사로 서정화 총동창회장과 40년 가까이 한센병 환자 치료를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헌신해온 김인권 애양병원 명예원장을 초빙했다. 김 명예원장은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소록도병원, 한센병 전문병원인 여수 애양병원에서 한센병 환자의 치료에 평생을 헌신해오며 인술을 실천해왔다. 서정화 총동창회장은 지성과 겸손, 참여와 봉사정신을, 김인권 명예원장은 성실하고 즐거운 사회생활, 자신의 능력과 선택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 등을 각각 축사에서 학생들에게 전했다.

졸업식 축사 연사는 최교윤 산업공학과 학생이 맡았다. 최씨는 서울대 학생들의 봉사단체인 나눔실천단 단장과 새내기 오리엔테이션 멘토단 단장, 관악봉사상 수상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공헌활동을 실천한 학생이다. 학부 마지막 방학인 올해 여름방학에도 베트남 빈딘에서 빗물 정수시설을 짓는 것을 돕고 현지 학생들의 공부를 가르치는 등의 봉사활동을 할 정도로 나눔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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