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종합 964명 선발.. 프라임선정, 컴퓨터학부 신설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경북대는 2017학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4914명 가운데 65.9%인 3240명을 선발한다고 29일 밝혔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1264명 △학생부종합전형 964명 △논술(AAT)전형 902명 △실기전형 88명 △특기자전형 22명 등이다.

지난해 대비 전형별 모집인원이 일부 조정됐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대비 93명이, 학생부종합전형은 135명이 각각 늘어났다. 논술(AAT)전형은 70명이 줄어들었다.프라임사업 선정에 따라 컴퓨터학부(글로벌소프트웨어융합전공)가 IT대학 내에 새롭게 신설됐으며 예술대학 시각정보디자인학과는 올해부터 디자인학과로 명칭을 변경해 신입생을 선발한다. 논술(AAT)전형에는 학생부 비교과가 반영됐다. 지난해에는 논술 80%와 학생부교과 20%로 선발했으나, 올해는 논술 80%와 학생부교과 10%, 학생부 비교과10%를 반영해 선발한다. 원서접수 기간은 내달 13일부터 21일까지다.

▲ 경북대가 2017학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4914명 가운데 65.9%인 3240명을 선발한다. 올해 경북대는 학생부교과/종합전형 인원을 소폭 늘리고, 논술전형 인원을 다소 축소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 교육부 핵심사업 3관왕 달성>
경북대는 올해도 교육부의 핵심사업인 인문역량강화(코어)사업,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 고교교육 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코어사업은 대학 인문 분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최초의 재정지원사업이다. 경북대는 3년 동안 84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경북대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인문기초교양 8학점 이수를 의무화해 인문교양 교육을 강화한다. 총장 직속으로 인문학진흥위원회를 설치해 다양한 인문학 특성을 반영하는 연구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프라임 사업에 선정된 경북대는 미래인력수요 분석과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고려해 인문사회계열의 전체 정원 225명 가운데 100명을 IT대학 컴퓨터학부 내 글로벌 SW융합전공(신설)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경북대는 지난해 10월 선정된 SW중심대학사업과 연계해 SW융합인재를 양성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경북대 관계자는 "사업 선정에 따라 대학의 인문학 역량을 강화하고, 사회변화와 산업수요에 맞는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학생 맞춤형 장학금제도 운영>
경북대는 국립대학만의 저렴한 등록금과 다양한 장학제도 운영으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2015년 학부생들에게 637억원을 교내외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장학금 가운데 ‘KNU+인재 장학금’은 신입생 최초 합격자 기준으로 국내 계열별 수능성적 최우수자를 대상으로 지급한다. 수업연한까지 등록금 전액 면제와 해외 연수 경비가 지원된다. 매학기 500만원씩 최대 6000만원의 학업지원비가 지원되며, 계속 수혜자의 경우 경북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진학 시에 2년간 등록금 전액이 면제된다.
 
경북대는 일정 성적기준 이상의 수능 상위 성적 취득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도전장학금’, 세계 100위 이내 대학의 대학원 진학생에게 ‘글로벌 100진학 장학금’, 신입생 가운데 수학기초학력진단시험 성적우수자에 대해 KNU 수학달인 장학금, 국가고시 1차 합격자에게 ‘국가고시 장학금’을 비롯해 대회 수상자 등 다채로운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IT대학 컴퓨터학부 글로벌 SW융합전공 신설>
경북대는 IT대학 컴퓨터학부에서 올해 수시에서 131명의 신입생을 모집한다. 컴퓨터학부는 소프트웨어(SW)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학생부교과 26명, 학생부종합 23명, 논술 28명 등을 각각 모집한다. 프라임사업 선정에 따라 신설된 ‘글로벌SW융합전공’에서는 학생부교과 20명, 학생부종합 19명, 논술 15명 등 총 54명을 모집한다.

기존전공과 신설전공의 차이는 전문인력과 융합인력의 차이다. 컴퓨터학부의 기존 전공(플랫폼SW전공/데이터과학전공/인간중심SW전공)에서는 ‘SW전문인력’을 양성을 중점에 두고 있다. 반면 신설된 ‘글로벌SW융합전공’은 1~2학년 과정에서 기본적인 SW 교육을 시행하고, 3~4학년 과정에서는 다중전공(타학과의 융합전공/복수전공) 교육을 병행해 ‘SW융합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글로벌SW융합전공은 문이과 교차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경북대는 프라임사업에 선정에 따라 향후 3년간 약 138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장학금, 첨단 실습실 구축, 최신 기자재 확보, 해외 프로그램 운영, 창업 지원 등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관계자는 "벤처기업 등의 기술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국제화프로그램(해외인턴/교환학생/복수학위)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등 해외진출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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