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192명, 사회통합 48명..경남 제주 충북 세종 학생 지원 가능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부산지역 광역단위 자사고 해운대고가 2017학년 입시에서 정원 내 240명을 모집한다. 학급당 30명 8학급 체제로 전 학급에서 모두 남학생만 선발한다. 전형별로는 체육특기자를 포함한 일반전형 192명, 사회통합전형 48명이며, 정원 외 전형으로는 11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사회통합전형은 전체 모집정원의 20%이며, 기회균등 전형 대상자를 50% 이상 우선 선발한다. 기회균등 전형 대상자의 우선선발에서 탈락한 지원자는 사회다양성 전형 대상자에 포함시킨다. 모집은 부산지역 광역단위로 실시하지만, 자사고가 없는 경남 제주 충북 세종 거주 학생에겐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체육특기자 모집은 골프에 한해 실시한다.

해운대고 역시 여타 광역 자사고와 동일하게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한다. 1단계에서 교과 성적과 출결(감점)점수의 총점으로 1.5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최종 합격자를 가리는 구조다. 해운대고의 경우 1학년2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5개 학기의 성적을 반영한다. 반영 교과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총 5개다. 2단계는 면접평가로 추천서 학생부 자소서 등의 서류를 바탕으로 평가가 진행된다. 총 60점 만점 가운데 자기주도학습 영역이 45점, 인성 영역이 15점의 배점을 지닌다.

해운대고의 원서접수는 11월21일부터 23일 오후1시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원서 및 서류제출 역시 해당기간에 완료해야 한다. 서류제출 시한은 오후5시까지며 방문/우편접수가 모두 가능하다. 우편접수의 경우 마감시한 도착 분까지 인정한다. 면접 대상자 발표는 11월25일 오후2시 홈페이지를 통하며, 면접은 11월29일에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2월2일 오후12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 부산지역 광역단위 자사고 해운대고가 올해 입시에서 정원 내 240명을 모집한다. 전형별로는 체육특기자를 포함한 일반전형 192명, 사회통합전형 48명이다. 자사고가 없는 지역의 학생에게도 지원 자격을 부여한다. 해운대고의 원서접수는 11월21일부터 시작된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남학생 240명 선발..자사고 없는 지역 학생 지원 허용>
해운대고는 올해 지난해와 동일하게 정원 내 기준 240명을 모집한다. 해운대고의 학급당 학생수는 30명으로 총 8개 학급에서 모집을 실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체육특기자를 포함한 일반전형에서 192명을 선발하고 사회통합전형에서 정원의 20%인 48명을 선발한다. 체육특기자의 경우 별도의 모집인원을 설정하진 않았으며 골프에 한해서만 모집을 진행한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기회균등 대상자를 50%이상 우선 선발한다. 기회균등 대상자가 50% 보다 적을 경우 사회다양성 대상자로 선발을 실시한다.

해운대고의 경우 광역단위 모집을 실시하므로 기본적으로 부산광역시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가 지원대상이 된다. 부산에 거주하는 자라면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역시 지원이 가능하지만, 검정고시 합격자는 부산교육청 비교평가에 응시해야지만 지원 자격이 주어진다.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기관 종사자의 자녀와 자사고가 없는 경남 제주 충북 세종 지역에 거주하는 중학 졸업(예정)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세부 지원 자격에 따라 기회균등 대상자와 사회다양성 대상자로 구분된다. 기회균등 대상에는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그 자녀, 한무보가족보호대상자, 차상위계층, 차차상위계층,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 중 학교장이 추천한 자 등이 해당된다. 사회다양성 대상에는 소득 8분위 이하의 다문화가정자녀, 북한이탈청소년,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자녀, 장애인(1급~3급) 자녀, 순직 군경/소방관 등의 자녀, 다자녀가정 자녀, 한부모가정 자녀, 복지시설 운영자 및 종사자 자녀, 직업군인(준사관 이하)/경찰(경사 이하)/소방(소방장 이하) 자녀, 환경미환원 자녀, 해외파병군인(최근 10년 이내) 자녀, 무형문화재 보유자 자녀, 우편집배원 자녀, 선원(승선 업무 수행자) 자녀 등이 해당된다.

<1단계 5개 학기, 주요과목 5개 교과 성적 반영>
해운대고는 1단계 내신 성적 산출시 1학년2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 5개 학기의 성적을 반영한다. 학기별/과목별로 성적 반영시 차등을 둔다. 1학년2학기 성적이 10%를 반영하고 이후 학기가 올라갈수록 5%씩 차등을 둔다. 2학년1학기가 15%, 2학년2학기가 20%, 3학년1학기가 25%의 비율로 반영되고 마지막 학기인 3학년2학기 성적은 30% 비율로 반영된다. 반영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5개 과목으로 역시 과목별 가중치가 다르다. 수학과 영어가 각 28%로 반영 비율이 가장 높고, 국어가 24%로 뒤를 잇는다. 사회와 과학은 각 10%의 반영 비율을 보인다. 성적은 성취도 수준으로 산출하며 A등급 40점, B등급32 점, C등급 24점, D등급 16점, E등급 8점으로 총 140점 만점의 배점을 지닌다. 출결의 경우 무단결석에 대한 감점으로 실시하는데 해운대고의 경우 무단결석 일수에 따라 환산 점수가 다르다. 무단결석 일수가 1~2일일 경우 1점을 감점하고, 3~4일일 경우 2점을 감점한다. 5~6일일 경우는 3점, 7~8일일 때는 4점, 9일 이상일 시에는 5점을 감점한다. 무단조퇴/지각/결과에 대해서는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하고 2회 이하는 버림 한다.

자유학기제 등의 시행으로 한 학기 성적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 학년 타 학기 성적을 반영한다. 1학년 성적이 없을 경우에는 2학년 성적을, 2학년 성적이 없을 경우에는 3학년 성적으로 대체해 성적을 산출한다. 3학년 성적이 없는 경우에는 2학년 성적을 반영한다. 한 학년 성적만 있는 경우에는 해당 학년 성적으로 전체 성적을 산출한다.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비교평가 성적을 활용하되 이를 성취도 수준으로 환산한 후에 성적을 산출 한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3학년2학기>3학년1학기>2학년2학기>2학년1학기>1학년2학기>1학년1학기 성적 상위자 순으로 선발한다. 추후 동점자 재발생시 출결 감점이 없는 자를 우선으로 하며 이후에는 전원 합격처리 한다.

<2단계 면접..자기주도영역 45점, 인성 영역 15점>
2단계는 면접 평가로 진행된다. 자소서 학생부 교사추천서 등의 서류를 바탕으로 60점 만점의 평가를 실시한다. 자기주도학습 영역이 45점, 인성 영역이 15점의 배점을 지닌다. 자기주도학습 영역의 배점이 높으므로 자소서 작성시 이를 유의해야 한다. 해운대고의 2017 자소서 양식은 아직 공지되지 않았지만, 지난해의 경우 자기주도학습영역과 인성영역의 별도 구분 없이 띄어쓰기 제외 1500자 이내의 작성을 요구했다.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과정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면접 점수가 높은 자를 우선 선발한다. 이후에는 교과성적 총점>3학년2학기>2학년2학기>2학년1학기>1학년2학기 성적순으로 동점자를 처리한다. 이 외의 경우에는 생년월일이 늦은 자 순으로 선발을 실시한다.

<지난해 경쟁률 1.28대 1..전년 대비 하락>

해운대고는 지난해 정원 내 240명에 306명이 지원해 1.28대 1을 기록했다. 2015학년 동일 정원에 322명이 지원해 기록한 1.34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다. 전형별로는 일반전형의 경우 지난해 모집 인원 190명에 277명이 지원해 1.46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은 체육특기자전형을 제외한 수치로 전년도인 2015학년 체육특기자를 포함한 정원 192명에 304명이 지원해 기록한 1.58대 1보다 다소 하락한 모습을 보였다. 사회통합전형은 정원 48명에 27명이 지원해 0.56대 1로 미달을 기록했으나, 전년도 동일 정원에 18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 0.38대 1 대비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해운대고는>
해운대고는 2001년 자립형 사립고 운영학교로 지정, 2009학년까지 자립형 사립고로 운영되다가 2010학년부터 자율형 사립고로 전환됐다. 전환되는 과정에서 전국단위 선발권을 포기, 광역단위 자사고로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해 대입에서는 9명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하며 전국 순위 65위를 기록했다. 부산 지역에서는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한 53개교 가운데 부산외고와 더불어 공동 4위의 실적이다.

해운대고는 2016년 학교알리미 ‘졸업생 진로 현황’ 내 기타 항목 인원으로 계산 한 자료를 기준으로 재수비율이 가장 높은 학교로 밝혀졌다. 해운대고는 졸업자 228명 가운데 148명이 진학/취업을 선택하지 않아 64.9%의 재수비율을 기록했다. 해운대고가 본래 의대 진학열기가 높은 학교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가 재수를 택한 배경을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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