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고입 고입뉴스
[2017 과고 경쟁률] 충북 3.65대 1 ‘상승’..전형별 경쟁률 미공개'수요자 알 권리 무시, 정부 3.0 역행'
  • 최희연 기자
  • 승인 2016.08.24 17:54
  • 호수 0
  • 댓글 0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충북과고의 경쟁률이 지난해 대비 상승했다. 충북과고는 2017 입시에서 정원내 기준 54명 모집에 197명이 지원해 3.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동일정원 모집에 177명이 지원하며 기록한 3.28대 1과 비교하면 경쟁률이 상승한 모습이다.

다만, 충북과고는 지난달 19일 접수를 마감하며 홈페이지를 통해 전체 경쟁률을 공개했을 뿐 끝내 전형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았다.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의 지원자격이 다르게 설정돼있는 현 상황에서 실질적인 지원현황을 알아볼 수 있는 잣대가 숨겨진 셈이다. 지난해 충북과고가 기록한 경쟁률은 표면적으로 3.28대 1(모집 54명/지원 177명)이지만, 전형별로 보면 일반전형은 3.6대 1(43명/155명), 사회통합전형은 2대 1(11명/22명)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전체 경쟁률은 사실상 전형별 경쟁률을 전혀 드러내지 못하는 지표에 불과하다. 전형별 경쟁률이 경쟁률 현황이 차년도 수험생들에게는 지원잣대로 여겨지는 상황에서 전형별 경쟁률 비공개 행태가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의 목소리가 높다. 공립고교에서 굳이 투명한 정보공개를 회피해야 할 이유도 없는 상황이다.

충북과고 송주복 교장은 "전형별 경쟁률이 경쟁을 더욱 조장한다. 타 과고와 비교대상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라며 항변했지만, 현장의 반응은 싸늘했다. 한 업계 전문가는 "경쟁률은 상세내용까지 공개돼야 한다. 특히, 과고가 전국 20개교 체제로 일부 시/도에는 과고가 없고 해당 학생들이 여러 개의 과고 중 선택권을 지닌 상황에서 경쟁률은 지원 여부를 결정하는 데 활용되는 중요한 지표다. 정확한 지원흐름을 알아볼 수 없는 전체 경쟁률만 공개하는 것은 교육 수요자들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투명한 정보공개를 추구하는 정부 3.0기조에도 역행하는 처사다. 다른 과고와 비교대상이 되는 것이 싫다는 1차원적인 발상부터 놀랍다. 투명한 정보공개를 통해 교육 수요자들의 알 권리를 지키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 2017 충북과고 경쟁률은 3.65대 1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올해는 정원 내 54명 모집에 197명이 지원해 지난해 동일정원 대비 지원자가 20명 늘었다. 전형별 경쟁률은 공개하지 않았다. 지난해의 경우 일반전형에서 43명 모집에 155명이 지원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사회통합전형에서는 11명 모집에 22명이 지원하며 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경쟁률 3.65대 1>
올해 충북과고 입시에는 54명 모집에 197명이 지원하며 3.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동일 정원 54명 모집에 177명이 지원하며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지원자가 20명 늘며 경쟁률도 소폭 상승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전국 대부분 과고의 경쟁률이 하락한 가운데, 충북과고의 경쟁률 상승은 충북과고의 대입실적 상승과 맞물린 것으로 해석이 가능하다. 충북과고는 2016학년 대입에서 22명의 설카포(서울대/KAIST/포스텍) 등록자를 배출했다. 일반 대학에서 조기졸업이 제한됨에 따라 서울대 등록자가 4명에서 1명으로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설카포 등록자 보다 3명 많은 등록자를 배출했다. 

전형별 경쟁률은 학교측에서 따로 공개를 하지 않아 전년도와 비교가 불가능하다. 지난해 일반전형에서는 43명 모집에 155명이 지원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11명 모집에 22명이 지원하며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추후 일정>
충북과고는 9월19일부터 10월14일까지 소집면담을 실시하며 10월21일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 대상자를 공개할 예정이다. 면접은 11월4일과 5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2일 오후4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뤄진다.

<원서 마감 남은 과고..14개교>
오늘(24일)기준 원서접수를 마감한 학교는 충북과고 대전동신과고 경기북과고를 비롯해 오늘 접수를 마감하는 인천과고 인천진산과고 대구일과고까지 6개교다. 20개 과고 가운데 14개교의 마감이 남은 상태다. 내일(25일)은 경북과고 경산과고 전북과고가 마감을 앞두고 있다. 뒤를 이어 부산과고 부산일과고 창원과고 전남과고 경남과고가 26일, 한성과고 세종과고 울산과고 충남과고가 31일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강원과고는 9월5일, 제주과고는 9월7일 접수가 마감된다.

<충북과고는>
충북과고는 2016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1명을 배출했다. 서울대 등록자는 1명에 그쳤으나 이공계 특성화 대학인 KAIST에 19명, DGIST에 2명의 등록자를 배출했다. 설카포디(서울대 카이스트 포스텍 디지스트) 등록자 22명은 전국 순위 30위의 기록이며, 과고 가운데는 전북과고(23명)의 뒤를 잇는 16위의 성적이다.

2016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기준으로 충북과고의 1인당 학비는 607만원으로 나타났다. 학교가 학생에게 투자하는 교육비는 1319만원으로 대전동신과고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학교가 학생에게 실질적으로 투자하는 비용으로 볼 수 있는 교육비-학비 차액은 595만원으로 20개 과고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최희연 기자  choi@veritas-a.com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최희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