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자녀 70%, 사회통합 20%, 일반10%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충남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인 충남삼성고가 2017 입시에서 남녀 구분 없이 정원 내 350명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임직원자녀전형 245명(70%), 충남 미래인재전형 35명(10%), 사회통합전형 70명(20%)이다. 총 모집정원과 전형별 모집정원 모두 지난해와 동일하다. 충남삼성고에는 충남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학교 졸업자로 충남에 거주하는 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학력이 인정된 자로 충남에 거주하는 자, 타 시/도 소재 특성화 중학교(전국단위 자율학교 포함) 졸업예정자 중 충남에 거주하는 자 등이 지원 대상이 된다. 임직원자녀전형의 경우 공통 자격을 충족하는 삼성(계열사)과 충남삼성학원 임직원 자녀들이 지원 대상이 된다.

전형 방법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양상이다. 1단계에서 내신과 출결사항으로 2배수를 선발 한 뒤 2단계 서류/면접 평가 점수를 더해 최종 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 내신 산출시 1학년2학기부터 3학년2학기까지의 성적을 반영하며, 국 영 수 사 과 주요과목과 더불어 도덕 역사 기가 음악 미술 체육 교과까지 반영한다. 출결의 경우 무단결석에 대한 사항을 감점한다. 무단지각/조퇴/결과는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한다. 2단계 서류/면접 평가는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실시된다.

충남삼성고의 원서접수는 10월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실시된다. 온라인 접수 후 별도로 본교를 방문 원서 제출을 진행해야 한다. 1단계 합격자는 10월11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자소서와 추천서 등 관련 서류는 1단계 합격자에 한해 제출을 요구하며, 10월12일부터 14일까지 온라인을 통해 작성하면 된다. 면접은 10월22일 실시되며 최종 합격자는 10월28일 오후6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다.

▲ 충남 지역 광역단위 자사고 충남삼성고가 2017 입시에서 남/여학생 35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와 동일한 모집정원이며 전형별로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임직원자녀에서 70%, 사회통합에서 20%, 충남 미래인재에서 10%를 모집한다. 충남삼성고의 원서접수는 10월4일부터 시작된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남녀 구분없이 350명 선발..삼성임직원자녀전형 70% 모집>
충남삼성고는 광역단위 자사고로 충남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을 실시한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350명이며 남학생과 여학생 별도의 성별 구분없이 모집을 실시한다. 충남삼성고는 임직원자녀전형으로 정원의 70%를 모집하는 것이 특징이다. 높은 임직원자녀전형 모집비율은 ‘천안/아산 지역에서 근무하는 삼성 임직원의 자녀교육을 해결해주자’는 학교 설립 제1 목표에 따른 것이다. 전국의 삼성직원 자녀가 지원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충남에 있는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임직원으로 자녀가 충남의 학교에 다녀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임직원자녀전형을 제외한 나머지 30%의 정원은 사회통합전형에서 20%를, 충남 미래인재(일반)전형에서 10%를 모집한다. 충남 미래인재전형의 경우 35명을 모집하며, 충남 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를 비롯해 충남에 거주하는 중학교 졸업자/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학력이 인정된 자/타 시/도 소재 특성화 중학교(전국단위 자율학교 포함) 졸업예정자 등이 지원 대상이 된다.
70명을 모집하는 사회통합전형의 경우 대상에 따라 기회균등대상자와 사회다양성대상자로 구분되며 사회통합전형 모집인원의 50%를 기회균등대상자로 선발한다. 기회균등 대상에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그 자녀, 법정/비법정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차차상위계층, 학교장 추천자 가 해당된다. 사회다양성 대상자는 소득 8분위 이하 가정 자녀로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다문화가정자녀, 북한이탈주민 또는 그 자녀, 도서/벽지 거주 학생, 아동복지시설 수용자, 소년/소녀가장, 순직 군경/소방관/교원/공무원 자녀, 농어가 자녀, 장교/준사관/부사관 군인의 자녀, 다자녀가정 자녀, 한부모가정 자녀, 산업재해근로자 자녀, 환경미화원/우편집배원 자녀, 3학년 1학급 20명 미만의 소규모학교 졸업(예정)자 등이 있다.

임직원자녀전형의 경우 전형이 A와 B로 구분된다. 228명을 모집하는 임직원자녀A는 원서접수 시작일 기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에스디아이, 삼성전자(TP센터/온양사업장에 한함), 코닝정밀소재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인 자의 자녀와, 학교법인 충남삼성학원 및 충남삼성학원 산하 교육기관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인 직원/교원의 자녀가 지원대상이 된다. 17명을 모집하는 임직원자녀B는 원서접수 시작일 기준 ‘임직원자녀A’에 해당하지 않는 삼성 계열사 중 충남지역 사업장에서 1년 이상 재직 중인 자의 자녀가 지원대상이 된다. 임직원자녀전형에 지원하는 학생은 부모의 재직증명서를 제출할 때 직급을 반드시 삭제해야 하며, 재직증명서 내 근무지역이 미표기 될 경우 근무지역이 표기된 재직사실확인증명서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1단계 전 과목 내신 반영..2배수 선발>
충남삼성고는 전형에 관계없이 1단계에서 내신 성적과 출결감점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내신성적은 1학년2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4개 학기 성적을 반영하며 반영 교과는 국 영 수 사 과 도덕 역사 기가 음 미 체 등 전 과목이다. 1단계 총점은 250점이며 학기별/과목별 가중치를 둔다. 1학년1학기 성적은 10%로 비중이 가장 낮고, 2학년1학기 20%, 2학년2학기 30%, 3학년1학기 40%로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반영 비율이 높아진다. 과목별로는 수학이 50점의 배점을 차지한다. 수학에 이어 국어 영어 과학이 각 37.5점의 배점을 지니고, 나머지 과목이 각각 12.5점으로 동일한 배점을 지닌다. 성적 산출은 성취도에 따른 점수 배점으로 진행되며 성취도 A가 5점, B가 4.75점, C가 3.75점, D가 1.75점, E가 0.75점으로 환산된다. 출결의 경우 무단결석 1일당 0.5점을 감점하며 최대 감점한도는 3점이다. 무단지각/조퇴/결과는 횟수를 합산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하고 2회 이하는 버림 한다.

한 학기 성적이 없을 경우 인접한 상위 학기 성적으로 대체하며 3학년1학기 성적이 없을 경우에는 2학년2학기 성적으로 대체한다. 두 학기 성적이 없는 경우 나머지 두 학기 성적으로 기준에 따라 대체해 성적을 산출하고, 한 학기 성적만 있는 경우에는 해당 학기 성적으로 전체 성적을 대체한다. 다만, 4개 학기 성적이 모두 없는 경우에는 자기주도학습전형에 지원할 수 없다.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도덕 6개 교과 평균이 80점 이상인 자만 지원이 가능하며 검정고시 6개 과목 총점을 바탕으로 성적을 산정한다. 검정고시 출신자의 경우 출결은 반영하지 않는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전원 2단계 대상자로 선발한다.

<2단계 대상자에 한해 서류제출..서류/면접평가 실시>
충남삼성고는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자소서 및 추천서를 제출받고 서류평가와 면접평가로 100점 만점의 점수를 매긴다. 서류와 면접이 각 50점으로 동일한 배점을 지닌다. 서류평가는 자소서와 학생부를 바탕으로 평가되며 교사추천서는 참고 대상이 된다. 자소서는 띄어쓰기 제외 총 1500자로, 건학이념과 연계한 지원동기 200자, 입학 후 활동계획 및 졸업 후 진로계획 300자, 자기주도학습과정 및 느낀점 700자, 인성 영역이 300자로 총 4문항이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 성적과 2단계 성적을 합산해 총점 순으로 선발된다.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1단계 교과 성적 상위자가 우선순위를 부여받는다. 추후 동점자 재발생시에는 면접>서류>4개학기 수학/과학 성적 상위자가 선발된다.

<지난해 경쟁률 1.78대 1..전년 대비 상승>
충남삼성고는 지난해 350명 모집에 624명이 지원해 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동일 모집인원에 474명이 지원해 1.35대 1을 기록한 것에 비해 경쟁률이 상승했다.

충남삼성고는 정원내로 충남미래인재전형, 사회통합전형, 임직원자녀전형을 운영하지만, 전형별 경쟁률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정원내 경쟁률만 계산하는 다른 광역단위 자사고와 달리 정원외 전형인 국가유공자와 특례입학전형의 지원자도 합산된 수치임을 감안해야 한다.

<충남삼성고는>
충남삼성고는 충남 유일의 광역단위 자사고로 2014학년부터 신입생 모집을 시작했다. 올해가 대입원년으로 현재까지 실적이 없는 상황임에도 불구, 삼성이 학교 설립에 1000억 원 가량을 투자하고 전국적 지명도를 가진 박하식 교장을 영입하면서 개교 당시부터 기대를 모았다. 박하식 교장은 민사고 용인외고 경기외고의 기틀을 마련한 ‘스타교장’이다.

충남삼성고의 기본 컨셉은 ‘무학년 선택형 교육과정’이다. 전 과목을 공통선택 계열선택 전공선택 자율선택 등에 각 규정된 단위 수에 맞춰 학생이 선택한다. 스마트 환경이 구축된 학교 시스템도 자랑할 만하다. ‘갤럭시탭 10.1’을 전교생에게 배부, 선생님의 자료를 학생이 바로 받고 수업시간에 학생 자료가 선생님에게 바로 전송하는 등 학습 활용도를 높였다. 교육 여건 역시 탁월하다. ‘진짜 교육’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로 전국에서 모인 우수교사들이 교사 1인당 학생 수 10명으로 철저한 학생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교실에는 학생을 촬영하는 카메라와 교사를 촬영하는 카메라가 마련돼 전 교사들이 서로의 수업을 볼 수 있는 구조다. 교사들에게 부담이 될 수 있는 환경에도 불구 ‘협업’과 ‘관심’의 측면에서 교사들이 이를 거부감 없이 수용하고 있다.

충남삼성고의 원서접수는 10월4일부터 7일까지 실시된다. 1단계 합격자는 10월11일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10월22일 면접이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10월28일 오후6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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