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미국 공동 1위, 한국/이란/일본 공동 4위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제28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 한국 대표팀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대표 참가학생 4명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수상하며 전원 메달을 획득했다. 대표팀은 구재현(경기과고3) 신승원(경기과고2) 김현수(경기과고2) 서규호(서울과고1) 등 4명의 학생으로 구성됐다.

미래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IOI에서 한국이 종합 4위에 올랐다고 19일 전했다. 올해 IOI는 러시라 카잔에서 12일부터 19일까지 8일간 열렸다.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한 중국/러시아/미국이 공동 1위를, 한국은 이란 일본과 함께 공동 4위를 차지했다.  

▲ 제28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에서 한국 대표팀이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시상식과 기념촬영. 좌 하단 사진 기준으로 왼쪽부터 서규호(은) 구재현(금) 신승원(금) 김현수(은) 학생. /사진=미래부 제공

구재현 학생과 신승원 학생은 600점 만점에 각 432점(15위)과 425점(22위)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현수 학생과 서규호 학생은 각 400점(35위)과 351점(57위)을 획득, 은메달을 수상했다. 은메달을 얻은 서울과고 1학년 서규호 학생을 제외하면 나머지 학생은 모두 경기과고에 재학 중이다.

올해 IOI는 총 80개국에서 308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당초 참가국은 81개국으로 예정됐으나, 베네수엘라가 불참을 통보하면서 80개국으로 줄었다. 참가 학생들은 출제된 문제를 컴퓨터로 풀어내 점수를 획득한다. 획득한 점수에 따라 참가학생의 50% 내에서 메달이 결정된다.

한국대표팀은 1992년부터 IOI에 참가해 꾸준히 메달을 수상하고 있다. 지난해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27회 IOI에서는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차지하며 종합 1위에 오르기도 했다. 2003년 미국 캐노셔에서 열린 제15회 IOI에서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기록하며 종합 1위의 성적을 냈다. 
 
1989년 불가리아에서 시작된 IOI는 세계 각국의 정보과학 수준을 겨루고, 컴퓨터 분야에 재능 있는 학생들의 탐구활동 촉진과 정보과학교육의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매년 진행한다. 참가선수는 20세 미만의 중고등학교 재학생으로 국가별 4명이 출전한다. 주체국과 ISC(International Scientific Committee)에서 문제를 출제한다. 이후 GA(General Assembly)가 최종 문제를 결정한다. 공식언어로 영어가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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