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용시험도 연내 단계적 개선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예비교원들의 소프트웨어 교육, 자유학기제 전면실시 등 변화된 교육과정 적응을 위해 교대와 사범대 등의 교육내용이 변경된다. 교원양성교육이 개편되고, 신규교사 연수시간이 확대된다. 교원임용시험도 올해 안에 단계적 변화를 위한 개편방안이 마련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전체 중학교에서 시행된 자유학기제, 2015개정 교육과정 등 교육정책에 따라 예비교원을 양성하기 위한 교원양성과정 개선계획을 17일 공개했다. 2015개정 교육과정, 자유학기제 전면 실시, 진로교육 강화, 소프트웨어 교육의 필요성 증대 등 변화된 교육정책과 환경을 교원양성과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예비교원이 학생참여 중심수업과 과정중심평가 역량을 향상시키고, 학교현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개선계획의 목적이 있다고 전했다.

▲ 예비교원들의 소프트웨어 교육, 자유학기제 전면실시 등 변화된 교육과정 적응을 위해 교대와 사범대 등의 교육내용이 변경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새로 도입되는 소프트웨어교과에 대한 예비교원의 역량개발을 위해 교원양성교육을 개편한다. 초등교육 ‘초등컴퓨터’ 과목에 SW 기초소양, 알고리즘, 프로그래밍 등 소프트웨어 관련 단원이 개설되고, 중학교 ‘정보’ 교과가 필수과목에 지정됨에 따라 교원양성과정의 기본이수과목을 개편할 예정이다.

교원임용시험과 신규교사 연수도 교육과정 개정에 따른 변화를 맞는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교원임용시험에 대한 단계적 개선방안을 올해 안에 마련할 방침이다. 신규교사 연수시간은 2018년 80시간으로 확대된다. 올해 50시간인 신규교사 연수를 2017년 65시간, 2018년 80시간으로 늘린다.

교직과목과 교과교육과목에 진로/융합교육, 창의적 체험활동 등을 확대/신설해 예비교원의 수업역량과 학교현장 적응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예비교원들의 자유학기제 체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자유학기제 수업지원단’을 구성/운영, 고교와 연계해 교육봉사활동이 이뤄지도록 한다. ‘자유학기제 수업지원단’은 사범대 학생을 선발해 9월부터 12월까지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참가학생들은 교육봉사활동 30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교원자격표시 과목과 자격별 기본 이수과목이 변경된다. 기존 공통사회, 공통과학, 상업정보 과목은 개정 이후 통합사회, 통합과학, 상업 과목으로 이름이 바뀐다.

교육부는 대학특성화사업(CK) 등 현행 대학재정지원사업을 통해 효과적인 교원양성교육 선도모델을 적극 지원/육성할 계획이다. 제5주기 교원양성평가에 교육과정영역 배점을 상향조정해 교원양성기관의 변화를 유도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개선계획을 통해 교원양성기관에서 교육현장 변화를 선도하는 교원양성과정을 운영하고, 예비교원은 현장에서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지도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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