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장학금 2차신청, 18일부터..1차 놓친 재학생도 가능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이 진행된다. 신청대상인 편입생/복학생 뿐 아니라 1차 신청기간을 놓친 재학생들도 구제신청서를 제출하면 1회에 한해 2차 신청이 가능하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올해 2학기 국가장학금 2차 신청접수를 18일부터 9월6일까지 20일간 실시한다고 16일 전했다.

국가장학금 2차 신청은 편입생/복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편입생/복학생/재입학생은 2차 신청기간에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마감일인 9월6일은 오후6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재학생은 5월19일부터 6월14일까지 1차 신청기간을 이용해야 한다. 1차 신청기간동안 122만4천명이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 1차 신청을 하지 못한 학생들은 재학 중 1회에 한해 ‘재학생 신청기간 미준수자 구제신청서’를 제출한 경우 국가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국가장학금은 신청학생 가구의 소득/재산규모를 조사해 소득분위별로 차등지원된다. 신청학생은 본인과 가구원의 정보제공 동의를 만드시 완료해야 한다. 신청학생이 미혼인 경우 부모 모두, 기혼인 경우 배우자의 정보제공에 동의해야 한다.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는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해 9월9일까지 완료해야 하며, 공인인증서를 통한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가 어려운 경우 우편 또는 팩스로 동의서 제출이 가능하다. 이전 국가장학금 신청 당시 가구원 정보제공 동의를 완료했고, 가구원 변동이 발생하지 않았다면 추가로 정보제공 동의를 할 필요가 없다.

국가장학금은 Ⅰ유형, Ⅱ유형 그리고 다자녀 장학금이 있다. Ⅰ유형은 소득 8분위 이하를 조건으로 80점 이상의 성적과 12학점 이상의 이수학점을 충족하는 학생에게 소득분위별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소득연계 지원이다. 기초소득분위와 1, 2분위는 520만원을 지원받으며, 3분위 390만원 4분위 286만원 5분위 168만원 등으로 차등 지원이 이뤄진다. Ⅱ유형은 대학 자체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해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대학의 등록금 인하/동결과 장학금 확충에 따른 대응지원이다. 다자녀 장학금은 2014년 이후 대학에 입학한 소득 8분위 이하 3째 자녀 이상 대학생에(1993년 1월1일 이후 출생자)게 지원이 이뤄진다. 연간 450만원의 금액이 지원되며, 기초~2분위는 5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 D등급 대학의 올해 신/편입생은 국가장학금 Ⅱ유형 지원이 제한되며, E등급 대학은 국가장학금 Ⅰ/Ⅱ유형과 다자녀 국가장학금 지원이 모두 제한된다. 지난해 실시된 대학구조개혁 평가결과에서 E등급을 받은 대학은 일반대 6개교(대구외대 루터대 서남대 서울기독대 신경대 한중대)와 전문대 7개교(강원도립대 광양보건대 대구미래대 동아인재대 서정대 영남외대 웅지세무대)로 국가장학금 지원대상에서 전면 제한된다. D-등급을 받은 대학은 일반대 10개교(강남대 경주대 극동대 상지대 세한대 수원대 영동대 청주대 호원대 한영신학대)와 전문대 14개교(김포대 농협대 목포과학대 여주대 서일대 성덕대 세경대 송곡대 송호대 수원과학대 상지영서대 천안연암대 충북도립대 한영대)다. D+등급은 일반대 16개교(강원대 고려대(세종) 건국대(글로컬) 그리스도대 나사렛대 금강대 꽃동네대 대전대 서경대 안양대 을지대 평택대 한서대 한성대 홍익대(세종) 중부대)와 전문대 13개교(경기과기대 경민대 경북과학대 고구려대 김해대 대경대 동남보건대 동서울대 장안대 전주비전대 청암대 한국관광대 한국복지대)가 받은 바 있다. 일반상환학자금 대출은 D-등급 대학에만 50% 제한되는 반면, 국가장학금은 D-, D+등급을 D등급으로 동일하게 분류해 모두 지원대상에서 제외한다. 

기타 국가장학금 지원 관련 내용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와 콜센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국 4개 지역에 설치된 학자금지원센터에 방문하면 국가장학금 지원과 관련한 1대1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