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면접 40점..자기주도학습 20점/인성20점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서울외고가 2017 신입생 전형요강을 공개했다. 서울외고는 2017 입시에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여학생 총 250명을 선발한다. 서울 지역 거주자뿐 아니라 외고가 없는 광주 세종 거주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은 학과별로 실시한다. 서울외고에는 중국어과 일본어과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영어과 등 총 5개 학과가 존재하나, 영어과는 제1외국어에 따라 영/독일어과 영/스페인어과 영/러시아어과로 세분돼 지원시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 일반전형에서 200명을 모집하고 사회통합전형에서 50명을 모집한다. 사회통합의 경우 기회균등대상자의 60%를 우선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종합격자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해 결정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감점)로 160점 만점의 평가를 통해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선발, 1단계 성적과 2단계 면접 점수(40점 만점)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모두 1단계 합격으로 처리한다.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은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실시된다.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시 주말/우편접수는 실시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24일 오후5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2단계 면접은 28일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2일 오후5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서울외고가 2017 입시에서 정원 내 250명을 모집한다. 모집은 중국어과 일본어과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영어과 총 5개의 학과별로 실시된다. 서울외고의 원서접수는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실시된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광역단위 250명 선발..학과별 모집>
올해 서울외고는 정원 내 남/여학생 구분 없이 250명을 선발한다. 학급당 25명 10학급체제로 지난해와 동일한 정원이다. 모집은 학과별로 실시하며 영/독일어과와 일본어과 중국어과가 각각 2학급 50명씩을 선발하고 영/스페인어과와 영/러시아어과를 비롯 독일어과 프랑스어과가 각각 1학급 25명씩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이 정원의 80%인 200명, 사회통합전형이 20%인 50명이다.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등전형과 사회다양성전형으로 나뉘며 기회균등에서 선발인원의 60%인 30명을 우선 선발한다. 정원 외 모집은 보훈자자녀전형 7명, 특례입학전형 5명, 외국인전형 20명으로 최대 32명을 선발한다. 학과별/전형별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다.

모집은 전형에 관계없이 서울 광역단위로 실시되지만, 외고가 존재하지 않는 광주/세종에 거주하는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그 외 중학교 졸업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학교 및 전국단위 모집 자율학교로 지정된 중학교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원서 접수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실거주하고 있는 자에만 한정된다. 지난해 지원 자격이 주어졌던 ‘타 시도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학구 또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자’는 올해부터 지원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검정고시 합격자가 제출해야 했던 서울시교육청 주관 고입내신산출평가성적은 올해부터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사회통합전형 가운데 기회균등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그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차상위/차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그 외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학교장이 추천한 자,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등이 해당된다. 사회다양성 대상자는 소득분위 8분위 이하인 자만 대상이 되며 1순위와 2순위로 구분된다.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청소년, 특수교육대상자, 도서/벽지의 중학교 졸업(예정)자, 아동복지시설 보호 학생,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자녀, 장애인(1~3급)의 자녀, 순직군경/교원/공무원 자녀까지가 1순위 대상자가 된다. 다자녀가정 자녀, 한부모가정 자녀, 경찰(15년 이상 재직한 경사 이하)/군인(15년 이상 재직 중인 준/부사관 이하)/소방공무원(15년 이상 재직한 지방소방장 이하)/환경미화원 자녀 등은 2순위가 된다. 단, 다자녀가정 자녀 합격자는 사회통합모집인원의 30%를 초과할 수 없으며, 학과별 영어과 4명, 중국어과 3명, 일본어과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스페인어과 각각 2명씩을 초과할 수 없다.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
서울외고의 입시는 타 외고와 마찬가지로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점수로 160점 만점의 성적을 산출한 뒤 출결점수를 감점해 1단계 총점을 산출한다. 성적산출은 2,3학년 4개 학기의 영어성적을 대상으로 한다. 학기별 가중치는 없으나 2학년 성적은 성취도 수준으로 환산하고, 3학년 성적은 9등급제로 환산한다. 자유학기제 등으로 일부 학기 성적이 없을 경우 자유학기제를 시행하지 않은 학기의 성적으로 대체해 반영한다. 중학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2학년 성취도 등급이 없을 경우에는 원점수를 활용하여 90점 이상 A, 80점 이상 B 등으로 성취도 등급 부여한다.

1단계 총점은 내신 성적에서 출결을 감점해 산출한다. 출결의 경우 무단결석 1회당 1점씩 감점하며 무단지각/조퇴/결과는 모든 학년을 합하여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해 감점한다. 출결의 최대 감점한도는 10점이다. 출결 성적이 없는 학생의 경우 3학년2학기 내신등급을 반영한다. 1~2등급은 감점이 없으며 3등급 1점, 4등급 2점, 5등급 3점, 6등급 4점, 7등급 6점, 8등급 8점, 9등급 10점을 감점한다.

1단계에서 1.5배수 모집이 원칙이지만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전원 1단계 합격자로 인정한다. 사회통합 대상자의 경우 1단계에서 기회균등전형 대상자 60%를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1단계 탈락한 기회균등전형 대상자와 사회다양성 1순위 대상자 가운데 선발한다. 단, 1.5배수를 충원하지 못할시 사회다양성 2순위 대상자를 선발한다. 사회통합 대상자의 단계별 전형으로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는 후순위 지원자는 일반전형으로 전환된다.

2단계는 면접으로 총40점의 배점을 지닌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토대로 지원자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과정이 20점의 배점을 지니고, 인성영역이 20점의 배점으로 여타 외고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배점을 지닌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 총점160점에 2단계 총점40점을 합산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사회통합의 경우 1단계와 동일하게 기회균등에서 60%를 우선 선발한다. 최종 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하면 영어 내신 점수 총점이 높은 자가 우선적으로 합격한다. 동점자 재 발생시에는 영어 내신 3학년2학기 성적>3학년1학기 성적>2학년2학기 성적>2학년1학기 성적 점수가 높은 자 순으로 선발하며 이후 출결 감점이 적은 자>면접 총점이 높은 자>자기주도학습 영역점수가 높은 자>인성 영역점수가 높은 자 순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경쟁률 1.43대 1.. 전년 대비 하락>
서울외고는 2016입시에서 정원 250명에 357명이 지원해 1.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입시에서 정원 270명에 520명이 지원해 기록한 경쟁률 1.93대 1 대비 하락했다. 모든 정원내 전형에서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이다. 일반전형이 정원 200명에 331명이 지원해 1.66대 1로, 전년도 정원 216에 482명이 지원해 기록한 2.23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했으며, 사회통합전형도 정원 50명에 26명이 지원해 0.52대 1로 전년도 정원 54명에 38명이 지원해 기록한 0.7대 1보다 경쟁률이 하락한 모습을 나타냈다.

일반전형 전공 중에서는 독일어과가 정원 20명에 47명이 지원해 2.3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프랑스어과가 정원 20명에 41명이 지원해 2.05대 1로 뒤를 이었으며, 일본어과 1.75대 1(모집 40명/지원 70명), 중국어과 1.7대 1(40명/68명) 순이었다. 영어과는 정원 80명에 105명이 지원해 1.31대 1로 최저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 전공 중에서는 영어과가 정원 20명에 15명이 지원해 0.7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미달을 피하지는 못했다. 프랑스어과 0.6대 1(5명/3명) 일본어과 0.4대 1(10명/4명) 중국어과 0.3대 1(10명/3명) 독일어과 0.2대 1(5명/1명) 순이었다.

<서울외고는>
서울외국어고등학교는 1994년에 개교한 서울권 막내 외고다. 서울외고는 당초 2015 ‘서울외고 운영성과 평가’에서 지정취소(60점미만)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으나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외고에 대해 당장 지정취소 대신 ‘2년 후 재평가’를 확정했다. 서울외고는 청문을 통해 평가결과 미흡항목에 대한 적극적인 소명과 함께, 교원전문성 신장‧사회통합전형 충원률 향상‧학생교육활동을 위한 재정지원 강화 및 외국어고 설립목적 달성을 위한 개선 노력 및 의지를 나타냈다.

서울외고는 2016 대입에서 서울대 등록자 5명(수시4명/정시1명)을 배출 전국의 31개 외고 가운데 이화외고(6명)에 이어 16위를 기록했다.

서울외고의 2017학년 신입생 원서접수는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24일로 예정돼 있으며 2단계 면접은 11월28일에 실시된다. 최종합격자 조회는 12월2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