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서울대 등록자 71명..전국 3위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대원외고가 2017 신입생 전형요강을 확정해 10일 홈페이지에 공고했다. 올해 대원외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여학생 총 250명을 선발한다. 서울 지역 거주자뿐 아니라 외고가 없는 광주 세종 거주자도 지원이 가능하다. 모집은 학과별로 실시하며 대원외고에는 독일어과 프랑스어과 스페인어과 일본어과 중국어과 영어과가 존재한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 일반전형에서 200명을 모집하고 사회통합전형에서 50명을 모집한다. 사회통합의 경우 기회균등대상자의 60%를 우선 선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종합격자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해 결정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감점)로 160점 만점의 평가를 통해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선발, 1단계 성적과 2단계 면접 점수(40점 만점)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모두 1단계 합격으로 처리한다.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은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간 실시된다.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시 주말/우편접수는 실시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24일 오후5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2단계 면접은 28일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2일 오후5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국내 최강외고 대원외고가 2017학년 전형 요강을 공개했다. 모집인원은 정원 내 25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모집 방법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자기주도학습전형을 통한다. 원서접수는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닷새동안 진행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광역단위 250명 선발..학과별 모집>
올해 대원외고는 정원 내 남/여학생 구분 없이 250명을 선발한다. 학급당 25명 10학급체제로 지난해와 동일한 정원이다. 모집은 학과별로 실시하며 프랑스어/스페인어/중국어/영어과가 각각 2학급 50명씩을 선발하고, 독일어/일본어과가 각각 1학급 25명씩을 선발한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이 정원의 80%인 200명, 사회통합전형이 20%인 50명이다.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등전형과 사회다양성전형으로 나뉘며 기회균등에서 선발인원의 60%인 30명을 우선 선발한다. 정원 외 모집은 보훈자자녀전형 7명, 특례입학전형 5명, 외국인전형 20명으로 최대 32명을 선발한다. 학과별/전형별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다.

모집은 전형에 관계없이 서울 광역단위로 실시되지만, 외고가 존재하지 않는 광주/세종에 거주하는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그 외 중학교 졸업자, 중학교 졸업자와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자, 타 시도 소재 특성화중학교 및 전국단위 모집 자율학교로 지정된 중학교 졸업예정자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원서 접수시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돼있고 실거주하고 있는 자에만 한정된다. 지난해 지원 자격이 주어졌던 ‘타 시도 중학교 졸업예정자 중 학구 또는 행정구역 개편으로 서울에 거주하는 자’는 올해부터 지원이 불가능하다. 지난해 검정고시 합격자가 제출해야 했던 서울시교육청 주관 고입내신산출평가성적은 올해부터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사회통합전형 가운데 기회균등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또는 그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차상위/차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보호대상자, 그 외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중 학교장이 추천한 자, 국가보훈대상자 또는 그 자녀 등이 해당된다. 사회다양성 대상자는 소득분위 8분위 이하인 자만 대상이 되며 1순위와 2순위로 구분된다.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청소년, 특수교육대상자, 도서/벽지의 중학교 졸업(예정)자, 아동복지시설 보호 학생,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자녀, 장애인(1~3급)의 자녀, 순직군경/교원/공무원 자녀까지가 1순위 대상자가 된다. 다자녀가정 자녀, 한부모가정 자녀, 경찰(15년 이상 재직한 경사 이하)/군인(15년 이상 재직 중인 준/부사관 이하)/소방공무원(15년 이상 재직한 지방소방장 이하)/환경미화원 자녀 등은 2순위가 된다. 단, 다자녀가정 자녀 합격자는 사회통합모집인원의 30%를 초과할 수 없으며, 학과별 독일어과 일본어과 각1명, 프랑스어과 스페인어과 중국어과 각3명, 영어과 4명을 초과할 수 없다.

<자기주도학습전형 실시>
대원외고의 입시는 올해도 역시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되며 평가방식 또한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점수로 160점 만점의 성적을 산출한 뒤 출결점수를 감점해 1단계 총점을 산출한다. 성적산출은 2,3학년 4개 학기의 영어성적을 대상으로 한다. 학기별 가중치는 없으나 2학년 성적은 성취도 수준으로 환산하고, 3학년 성적은 9등급제로 환산한다. 자유학기제 등으로 일부 학기 성적이 없을 경우 자유학기제를 시행하지 않은 학기의 성적으로 대체해 반영한다. 중학교 졸업(예정)자 가운데 2학년 성취도 등급이 없을 경우에는 원점수를 활용하여 90점 이상 A, 80점 이상 B 등으로 성취도 등급을 부여한다.

1단계 총점은 내신 성적에서 출결을 감점해 산출한다. 출결의 경우 무단결석 1회당 1점씩 감점하며 무단지각/조퇴/결과는 모든 학년을 합하여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간주해 감점한다. 출결의 최대 감점한도는 10점이다. 출결 성적이 없는 학생의 경우 3학년2학기 내신등급을 반영한다. 1~2등급은 감점이 없으며 3등급 1점, 4등급 2점, 5등급 3점, 6등급 4점, 7등급 6점, 8등급 8점, 9등급 10점을 감점한다.

1단계에서 1.5배수 모집이 원칙이지만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전원 1단계 합격자로 인정한다. 사회통합 대상자의 경우 1단계에서 기회균등전형 대상자 60%를 우선 선발한다. 나머지 인원은 1단계 탈락한 기회균등전형 대상자와 사회다양성 1순위 대상자 가운데 선발한다. 단, 1.5배수를 충원하지 못할시 사회다양성 2순위 대상자를 선발한다. 사회통합 대상자의 단계별 전형으로 기회를 갖지 못하게 되는 후순위 지원자는 일반전형으로 전환된다.

2단계는 면접으로 총40점의 배점을 지닌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토대로 지원자의 자기주도 학습 능력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기주도학습과정이 20점의 배점을 지니고, 지원동기/활동계획/진로계획과 인성영역이 각 10점의 배점을 지닌다. 최종합격자는 1단계 총점160점에 2단계 총점40점을 합산해 성적순으로 선발한다. 사회통합의 경우 1단계와 동일하게 기회균등에서 60%를 우선 선발한다. 최종 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하면 면접 점수가 높은 자가 우선적으로 합격한다. 동점자 재 발생시에는 자기주도학습 영역(면접)>인성 영역(면접)>지원동기/활동계획/진로계획(면접)>영어 내신>3학년2학기 성적>3학년1학기 성적>2학년2학기 성적>2학년1학기 성적 점수가 높은 자 순으로 선발한다.

<지난해 경쟁률 1.64대 1.. 전년 대비 소폭 하락>
대원외고는 지난해 250명 모집에 410명이 지원 1.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도 270명 모집에 559명이 지원해 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서 다소 하락한 수치다. 전형별로 경쟁률 역시 전년 대비 모두 하락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지난해 200명 모집에 356명이 지원, 1.7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나 전년도 216명 모집에 485명이 기록한 2.25대 1의 경쟁률에는 미치지 못했다. 사회통합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해는 50명 모집에 54명이 지원해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년도에는 54명 모집에 74명이 지원하며 1.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학과별 경쟁률은 일반전형 기준 프랑스어과가 2.08대 1(40명 모집/83명 지원)로 가장 높았고 영어과가 1.93대 1(40/77)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중국어과 1.73대 1(40/69), 일본어과 1.65대 1(20/33), 스페인어과 1.60대 1(40/64), 독일어과 1.50대 1(20/30)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 중에서는 독일어과가 정원 5명에 7명이 지원해 1.4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국어과가 정원 10명에 12명이 지원해 1.2대 1, 스페인어과가 정원 10명에 11명이 지원해 1.1대 1로 뒤를 이었으며, 10명 정원인 영어과와 5명 정원인 일본어과는 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프랑스어과는 정원 10명에 9명이 지원해 유일한 경쟁률 미달학과가 됐다.

<대원외고는>
대원외고는 국내최강 외고라 할만하다. 1984년 국내최초외고로 출발, 화려한 대입실적과 고시실적 등을 내며 대표적 상위권 고교로 군림해온 대원외고는 2011학년 고입에 영어내신 위주의 자기주도학습전형 도입으로 소위 '선발효과'가 사라진 이후에도 학교 자체경쟁력으로 대입 수시체제를 일군 학교다. 선발효과를 기대할 수 없던 2011학년 입학생이 대입을 치른 2014학년 대입에서 서울대 합격실적 96명으로 전국 1위에 오른 이후 2015학년 대입에서는 합격실적 78명을 기록했으며, 2016학년 대입에서는 서울대 등록자 71명을 배출, 외대부고(77명)과 서울예고(75명)에 이어 전국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외고 가운데서는 대일외고 34명(전국 11위)에 앞서는 단연 1위의 실적이다.

대원외고는 유학반인 GLP(Global Leadership Program)의 경쟁력도 유명하다. 1998년 국내최초로 도입된 유학 프로그램이다. 외고로서 방과후학교로 운영할 수밖에 없는데다 최근 유학 붐이 주춤해진 상황에서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2016학년의 경우 32명에 불과한 대원외고 GLP 학생들이 68개교에 합격하는 실적을 거뒀다. 아이비리그 합격 건수는 15건으로 지난해 12건보다 상승했다. 시험을 위한 수업이 아닌, 해외대학에서 적응할 수 있는 수학능력을 키워 GLP 학생들의 중도탈락을 찾기 힘든 점 외에도 GLP 학생들은 국내대학에 전혀 지원하지 않은 대원외고의 진학지도 역시 주목할만했다.

대원외고의 2017학년 신입생 원서접수는 11월18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24일로 예정돼 있으며 2단계 면접은 11월28일에 실시된다. 최종합격자 조회는 12월2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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