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국어 A/B형 통합, 개정수학, 한국사 필수 등 많은 변화를 안고 있는 2017학년 수능시험이 100일 앞(8월9일)으로 다가왔다. 지금 이 시기에서는 영역별 마무리 학습과 함께 자신의 전형요소별 경쟁력에 따른 대학/전형/모집단위 등을 결정해야 한다. 더불어 서류 준비가 필요한 전형에 지원할 경우 자기소개서 등을 준비해야 한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와 김영일교육컨설팅의 도움으로 남은 100일 시기별 점검사항을 정리해본다.

<8월, 수시 지원전략 수립 + 수능 집중학습>
김영일측은 “수능 전 마지막으로 주어지는 황금 같은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입학하게 될 대학명이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미 수험생들은 6월모평과 학생부를 기준으로 정시 지원가능대학 수준을 살펴보고 수시 지원전략을 세웠을 것이다. 지원하려는 대학 전형에 맞는 대학별고사나 서류 준비를 꼼꼼히 하도록 하고, 수능 공부도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 본인의 지원전략에 맞게 학습전략을 세워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특히 6월모평에서 틀렸던 부분이나 제대로 알지 못했던 부분은 개념부터 확실히 정리하고 관련 문제풀이를 통해 확실하게 본인 것으로 만들도록 하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조급한 마음에 개념 정리가 되지 않은 채 문제에만 매달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이투스 역시 “8월 여름방학 동안 6월모평에서 파악한 취약 단원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야 하며, 해당 영역에서 자주 틀리는 문제 역시 집중적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2017학년 수능은 국어, 수학, 한국사 등 변화가 있으므로 출제 경향과 문항 유형의 변화를 올해 6월 모의평가 문제를 참고하여 대비하도록 한다.

 <9월, 9월모평 및 수시 원서접수>
9월2일 실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모의고사는 수능 전 마지막으로 실시하는 전국단위 모의수능이다. 김영일측은 “실전에 임하는 자세로 시험을 보면서 수능일 당일 긴장하지 않고 평소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연습을 해보라”고 조언한다. 시험을 마친 후에는 가채점 결과로 수시 최종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올해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12일부터 21일까지로 대학별 일정을 잘 살펴 지원하도록 하자. 9월모평에서 출제되는 유형은 수능에서 출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꼼꼼히 분석하고 체크해서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수능에서 출제되더라도 틀리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이투스는 “9월모평을 통해 여름방학 동안 집중적으로 공부했던 내용을 잘 극복했는지 먼저 확인하라”며 “9월모평 이후에는 수능 최종 정리 기간이므로, 영역별 총정리와 모의고사 문제들을 풀어보면서 실전 감각을 기르도록 해야 한다. 입시적 측면에서는 모의고사 성적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최종 수시지원전략을 결정해야 한다. 이후 대학별고사 일정에 맞추어 논술, 면접, 적성고사 등을 틈틈이 대비하라”고 조언한다.

<10월, 2학기 내신 관리 및 수능 최종 점검>
일반적으로 수시모집은 3학년1학기까지의 성적만을 반영하지만 정시모집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대학은 3학년2학기 성적도 활용하므로 내신 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이제 정말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기이다. 영역별 마무리 학습계획을 세워 최종 점검을 하도록 하자. 또한 10월에는 수능 전 실시하는 대학별고사가 있다. 대학별고사를 준비할 때에는 수능 공부와 시간을 적절하게 배분해서 하도록 한다.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17일에 201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시행된다. 김영일과 이투스 모두 수능 당일에 맞춰 11월을 보내라고 입을 모은다.

김영일측은 “수능 당일에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수능 시간표에 맞게 공부 시간을 맞춰놓고 집중해서 공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공부 외에도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인해 소화가 안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별식이나 보양식보다는 평소에 먹던 음식 위주로 먹고 가벼운 운동을 통해 건강을 관리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투스는 “11월은 수능시험 당일까지 모든 시간을 수능 당일에 맞추어 훈련해야 한다”며 “시험 보는 시간과 동일하게, 영역별 학습을 하여 수능시험 당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한다.

수능 시험을 끝나면 가채점 결과에 따라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여부를 결정하고 대비해야 한다. 수시에 합격하게 되면 정시 지원이 불가능한 점과 정시 합격가능성을 예측하여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

<12월, 수시 합격자 발표 및 정시 원서접수>
수능 성적은 7일에 발표된다. 수시 합격자 발표는 12월16일까지다. 12월21일까지 합격자 등록을 마감하고 28일까지 미등록 충원을 실시한다. 미등록 충원이 끝난 후에는 수시에서 다 선발하지 못한 인원을 정시로 이월하는 작업이 실시되고 12월 마지막 날인 31일부터 2017년 1월4일까지 정시 원서접수가 실시된다. 대학에 따라서는 원서접수 기간에도 모집인원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으니 지원하려는 대학의 공지사항을 통해 모집인원을 정확하게 확인 후 지원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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