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31일 서류제출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 지난 18일 충북과고의 접수를 시작으로 개막한 과고입시에 서울권 과고들이 가세한다. 전국20개 과고 접수가 8월에 몰린 가운데 1일 대전동신과고가 접수를 시작했고 오늘(8일)부터 세종과고와 한성과고의 원서접수도 시작된다. 세종과고는 올해 정원내 160명(일반128명 사통32명)을 모집하고 한성과고는 정원내 140명(일반112명 사통28명)을 모집한다. 두 학교 모두 지난해와 동일 정원이다.

세종과고와 한성과고는 모두 서울권 광역모집을 실시하는 학교로 접수부터 발표까지 모든 일정과 모집 방법이 궤를 같이한다. 8월8일부터 31일까지 온라인 원서접수가 진행되며 8월29일부터 31일까지는 서류제출이 요구된다. 이후 11월11일 면접대상자 발표 26일 면접을 거쳐, 12월2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된다. 지난해에 비해 접수 마감일정이 2주가량 늦춰지면서 올해는 출석면담을 실시한다.

▲ 세종과고와 한성과고가 오늘(8일)부터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접수는 31일까지 진행되며 서류제출기간은 29일~31일이다. 지난해 보다 원서접수 일정이 2주가량 늘어나면서 올해는 방문면담 대신 소집면담을 실시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11일이며 26일 면접을 거쳐 12월2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세종과고와 한성과고에는 서울소재 중학교 졸업예정자와 원서접수일 기준 전 가족이 서울에 주민등록돼 있고 실제 거주하는 중학교 졸업자(타 시도 중학교 졸업자 포함) 등이 지원할 수 있다. 상급학년 교육과정에 편성된 교과목별 평가를 실시,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을 부여 받고 학교장의 추천을 받았다면 중2 학생도 지원 가능하다. 세종과고와 한성과고에는 과고가 없는 광주/세종 학생들의 지원은 불가능하다. 전국 과고가 학생부 출력에서 수상과 영재기록 제외 사항을 두고 혼선을 빚고 있는 가운데, 세종과고와 한성과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생부 제출시 수상과 영재기록을 모두 제외하도록 공지했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와 출석면담을 거쳐 2단계 대상자를 모집인원의 1.5배수 내외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소집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정하는 절차다. 1단계에선 서류평가와 출석면담을 통해 자기주도학습능력, 과학/수학 분야의 탐구능력, 잠재력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하는 서류는 학생부Ⅱ 자소서 추천서로 학생부의 내신은 과학 수학만 반영한다. 1학년 성적을 제외, 1단계에서 2학년1-2학기 3학년1학기 성적을 반영하고 2단계에서 3학년2학기 성적을 추가해 반영한다.

2단계는 소집면접이다. 1단계 통과자를 각 학교로 소집해 치른다. 중학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수학/과학에 대한 창의적 문제 발견 및 해결 능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적으론 제출 서류 평가 및 출석면담, 소집면담 결과를 통합적으로 평가해 합격자를 선정한다.

세종과고는 2016 대입 수시에서 설카포디 등록자 27명(서울대 7/카이스트 17/포스텍 2/디지스트 1)을 배출했다. 세종과고는 첫 졸업생 배출의 2010학년부터 매년 30명 이상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했으나 지난해의 경우 조기졸업제한이 가동되며 서울대 등록자 수가 줄었다. 세종과고의 지난해 경쟁률은 일반전형 기준 3.77대 1(128명 모집/483명 지원)로 2015학년 3.81대 1(128명/488명) 대비 소폭 하락한 모습이다. 사회통합전형 경쟁률 역시 1.25대 1(32명/40명)로 2015학년 1.56대 1(32명/50명) 보다 낮아졌다. 두 전형을 합산한 전체경쟁률은 3.27대 1(160명/523명)로 역시 전년도 경쟁률 3.36대 1(160명/538명)과 비교 다소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한성과고는 2016 수시에서 설카포디 등록자 35명(서울대 8/카이스트 23/포스텍 3/디지스트 1)을 배출하며 부산일과고(42명)에 이어 과고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경쟁률 역시 세종과고 대비 높은 수준이다. 지난해 치른 2016학년에 일반전형 기준 4.71대 1(112명 모집/528명 지원)로 2015학년 5.79대 1(112명/648명) 대비 다소 하락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전형 역시 1.18대 1(28명/33명)로 2015학년 2.00대 1(28명/56명) 소폭 하락했다. 두 전형을 합산한 정원내 전체경쟁률은 4.01대 1(140명/561명)로 2015학년 5.03대 1(140명/704명) 대비 소폭 하락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