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8일 인문계, 9일 자연계 오전11시~오후1시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서울시립대가 2017 논술 고사를 10월8일과 9일 양일간 실시키로 일정을 확정했다. 인문계열은 8일, 자연계열은 9일에 논술고사를 치른다. 논술고사는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 진행되며, 수험생들은 고사 시작 30분 전인 오전10시반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서울시립대 논술고사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시립대 인문계열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연세대, 동국대 논술과 모집단위별로 충돌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세대는 8일 오후1시 사회계열, 오후4시30분 인문계열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동국대는 오전9시 법대와 사과대, 오후1시 문과대 경찰사법대 경영대 영화영상학과가 논술고사를 계획하고 있다. 
▲ 서울시립대는 정경대 경영대 인문대 등 인문계열 수험생 87명이 8일, 공대 자연대 도시과학대 등 자연계열 수험생 101명이 9일 논술고사를 치른다. /사진=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 10일 7일과 8일 논술고사.. 인문계열 87명 자연계열 101명선발>
서울시립대가 입학처 홈페이지에 논술 고사일정을 최근 공개했다. 서울시립대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로 날짜를 나눠 논술을 시행한다. 10월 8일에는 정경대 경영대 인문대 등 인문계열 수험생, 10월 9일에는 공대 자연대 도시과학대 등 자연계열 수험생이 논술고사를 치른다.
 
논술고사는 8일과 9일 모두 오전11시부터 오후1시까지 2시간동안 진행되며, 수험생은 고사시작 30분 전인 오전10시반까지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하며, 신분증 미지참자는 퇴실 조치 후 불합격 처리된다. 고사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여권,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확인서, 청소년증, 학생증으로 고사 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연세대 서울시립대 동국대...논술고사 일정 충돌>
서울시립대 논술전형 지원을 희망하는 인문계열 학생들은 8일 대학별고사 일정을 시간대까지 확인해야 한다. 연세대와 동국대가 같은 날 논술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이다. 통상 연세대와 서울시립대/동국대의 선호도가 다소 차이를 보여 중복지원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논술 일변도 지원전략을 수립한 경우라면 가능성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논술전형으로 상경대나 사과대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연세대와 서울시립대 중 택일해야 6장의 수시지원 카드 중 하나를 허무하게 잃지 않을 수 있다. 동국대 사과대 논술은 오전9시부터 오전10시반까지 진행돼 다소 시간차가 있으나 교통사정과 수험생 컨디션 차원에서 일정을 따져봐야 할 필요가 있다. 문과대 등을 선택한 학생들은 서울시립대와 동국대 논술시간이 각각 오전11시와 오후1시로 두 대학의 논술고사를 모두 치르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서울시립대는 9일에도 홍익대와 논술 일정이 겹치지만 모집단위가 달라 실질적인 충돌은 피했다. 홍익대는 이 날 인문/예술계열 논술고사를 오전10시에 시작한다. 서울시립대는 9일 자연계열 논술고사를 시행한다. 

<서울시립대 논술 올해 188명 선발..수능최저 미적용, 학교장 추천 있어야 지원 가능 > 
서울시립대는 올해 논술전형으로 수능최저 없이 188명을 선발한다. 계열별로 인문계열 87명, 자연계열 101명을 모집한다. 
 
전형방법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단계에서 논술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논술60%+학생부40%로 최종합격자를 가리는 단계별 전형이다. 2단계 전형요소가 지난해 논술50%+학생부50%에서 올해 논술60%+학생부40%로 변경돼 논술 비중이 커진 차이만 존재할 뿐 전반적인 전형방법은 동일하다. 학생부는 전학년 전교과의 등급이 반영되며, 등급이 없는 과목의 경우 미반영된다. 
 
수능최저가 없어 많은 수험생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나, 학교장 추천을 받은 인원만 지원 가능한 점은 유의해야 한다. 지난해 서울시립대 논술전형은 190명 모집에 6764명이 지원해 36.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모집단위는 56.33대1(모집6명/지원338명)의 경쟁률을 보인 화공과다. 학교장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인원은 고교별 3학년 재학생 수의 3%, 졸업생은 별도로 고교별 3학년 재학생 수의 0.5%다. 학생수는 2016년 4월 학교알리미 공시를 기준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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