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국제고] 부산 160명 모집..11월 21일 접수 시작

[베리타스알파=최희연 기자]부산국제고가 2017 신입생 전형요강을 확정지었다. 올해 부산국제고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남/여학생 160명을 선발한다. 부산 지역 거주자뿐 아니라 국제고가 없는 타 시/도 거주자도 지원이 가능한 준 전국단위 모집을 실시하며 지역인재 별도 선발은 없다. 전형별로는 정원 내 일반전형에서 128명을 모집하고 사회통합전형에서 32명을 모집한다. 사회통합의 경우 기회균등대상자의 50%(16명)을 우선 선발한다. 최종합격자는 자기주도학습전형의 2단계를 통해 결정된다. 1단계에서 영어내신과 출결(감점)으로 160점 만점의 평가를 통해 모집정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1단계 성적과 2단계 면접 점수 (40점 만점)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1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인원에 상관없이 모두 1단계 합격으로 처리한다. 원서작성은 11월13일부터 가능하며 원서접수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실시된다. 접수는 교내 접수처에서 진행되며 우편접수는 실시하지 않으니 유의해야 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24일 오후4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며 2단계 면접은 29일 오전8시부터 진행된다. 최종합격자는 12월2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준 전국단위 160명 선발..광역단위 별도 선발 없어>
올해 부산국제고는 정원 내 남/여학생 구분 없이 160명을 선발한다. 학급당 20명 8학급체제로 지난해와 동일한 정원이다. 현재까지 요강을 발표한 4개 국제고(세종 부산 인천 동탄) 가운데 세종국제고와 동탄국제고는 지역인재 모집을 실시하지만, 부산국제고는 부산지역 학생 모집을 별도로 실시하지 않는다. 전형별 모집 인원은 일반전형 128명 사회통합전형 32명이다. 사회통합전형은 기회균등전형과 사회다양성전형으로 나뉘며 기회균등에서 선발인원의 50%인 16명을 우선 선발한다. 정원 외 모집은 국가유공자녀전형 4명, 특례입학전형 3명, 외국인전형 16명으로 최대 23명을 선발한다.

모집은 전형에 관계없이 부산 광역단위 중심으로 실시되지만, 국제고가 존재하지 않는 서울/경기/인천/세종 외 지역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지원이 가능하다. 기타 법령에 의해 중학교 졸업과 동등 학력을 가진 자와 검정고시 합격자도 준 전국단위에서 지원이 가능하다. 다만, 부산지역 검정고시 합격자의 경우 부산교육청 주관의 ‘비교평가시험’에 응시한 사람에게만 지원 자격이 부여된다. 그 외 타 시/도 자율중학교 특성화중학교 졸업(예정)자로 부산에 거주하는 자, 부산 또는 국제고가 없는 타 시/도의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종사자 자녀 등도 지원 대상이 된다. 부산국제고의 경우 전교생이 기숙사 생활을 하지만 주말 기숙은 운영하지 않으므로 타 시/도 거주자는 지원시 유의해야 한다.

사회통합전형 가운데 기회균등 대상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자녀, 국가보훈대상자 자녀, 차상위/차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자녀(수급권자), 그 외 학교장 추천을 받은 자 등이 해당된다. 사회다양성 대상자로는 다문화가정 자녀, 북한이탈청소년, 특수교육대상자, 아동복지시설 보호 학생,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자녀, 장애인 자녀, 순직공무원 자녀, 다자녀가정 자녀, 한부모가정 자녀, 복지시설 운영자/경찰(경사 이하)/군인(준/부사관 이하)/소방공무원(소방장 이하)/환경미화원/해외파병군인(최근 10년 이내)/무형문화재 보유자/우편집배원/선원(승선업무수행자)의 자녀 등이 있다.

<자기주도학습전형..평가방식 지난해와 동일>
부산국제고의 입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진행되며 평가방식 또한 지난해와 동일하다. 1단계에서 영어 내신점수로 160점 만점의 성적을 산출한 뒤 출결점수를 감점해 1단계 총점을 산출한다. 성적산출은 2,3학년 4개 학기의 영어성적을 대상으로 한다. 학기별 가중치는 없으나 2학년 성적은 성취도 수준으로 환산하고, 3학년 성적은 9등급제로 환산한다. 자유학기제 등으로 일부 학기 성적이 없을 경우 자유학기제를 시행하지 않은 학기의 성적으로 대체해 반영한다.

1단계 총점은 내신 성적에서 출결을 감점해 산출한다. 출결의 경우 무단결석 1회당 0.6점씩 감점하며 무단지각/조퇴/결과는 모든 학년을 합하여 3회당 무단결석 1일로 환산해 감점한다. 무단지각/조퇴/결과 2회이하는 버림하고 출결의 최대 감점한도는 6점으로 한다. 1단계에서 2배수 모집이 원칙이지만 동점자가 발생할 경우 인원에 관계없이 전원 1단계 합격자로 인정한다. 사회통합의 경우 1단계에서 기회균등 대상자를 우선으로 기회균등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하고, 기회균등 1단계 탈락자와 사회다양성 지원자를 통합해 나머지 선발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사회통합에서 발생하는 동점자도 마찬가지로 인원에 상관없이 전원 1단계 합격 처리한다.

2단계는 면접으로 총40점의 배점을 지닌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를 토대로 지원자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및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단계 총점160점에 2단계 총점40점을 합산해 성적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사회통합의 경우 1단계와 동일하게 기회균등에서 50%를 우선선발하고, 기회균등 탈락자와 사회다양성 지원자를 통합해 나머지 50%를 선발한다. 최종 단계에서 동점자가 발생하면 1단계 점수가 높은 자가 우선적으로 합격한다. 동점자 재 발생시에는 면접 평가>서류 평가>자기주도학습 영역(면접)>인성 영역(면접)>자기주도학습 영역(서류)>인성 영역(서류) 점수가 높은 자 순으로 선발한다. 이후 동점자는 입학전형위원회에서 협의해 최종합격자를 정한다.

<지난해 경쟁률 2.26대 1.. 전년 대비 소폭 하락>
부산국제고의 지난해 경쟁률은 160명 모집에 362명이 지원해 2.26대 1을 기록했다. 전년도 동일정원 모집에 418명이 지원해 2.6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데서 다소 하락한 수치다. 전형별로 경쟁률도 전년 대비 모두 소폭 하락했다. 일반전형의 경우 지난해 128명 모집에 317명이 지원해 경쟁률이 2.48대 1이었으나 전년도에는 동일정원 128명 모집에 359명이 지원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사회통합 역시 비슷한 양상이다. 지난해는 32명 모집에 45명이 지원해 1.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전년도에는 32명 모집에 59명이 지원하며 1.8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산국제고는>
부산국제고는 1998년 개교한 우리나라 1호 국제고로 국제화/정보화 시대를 선도할 인문/사회계열의 인재양성을 위해 설립됐다. 부산국제고의 1인당 학비는 595만원 수준으로 국제고 가운데 세종국제고 589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낮다. 반면 학교가 학생 교육에 투자하는 교육비는 1인당 917만원으로 청심국제고(2929만원)와 서울국제고(985만원)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교육비-학비 차액이 322만원으로 학생 1명당 연간 300만원 이상의 교육투자를 실시한다고 볼 수 있다. 개교 역사가 짧은 학교일수록 초기 투자비용이 높아 교육비가 높게 책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부산국제고의 높은 교육비는 더욱 가치가 있다. 학교 재정이 튼튼하고 학생 교육투자에 대한 학교의 의지가 높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투자의 결과는 2016입시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부산국제고는 최근 3년 간 매년 10명 이상의 서울대 등록자를 배출했다. 2016 서울대 등록자는 11명(수시7명/정시4명)으로 국제고 가운데 서울(16명)에 이어 인천국제고와 공동 2위의 실적을 기록했다. 부산지역에서는 한국영재(34명) 부산과고(12명)에 이어 지역순위 3위의 실적이다.

부산국제고의 2017학년 신입생 원서접수는 11월2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1월24일로 예정돼 있으며 2단계 면접은 11월29일에 실시된다. 최종합격자 조회는 12월2일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