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성적우수자전형 50명 확대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전주교대는 2017학년 수시에서 65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교과성적우수자 50명, 전라북도교육감추천 8명, 국가보훈대상자 5명, 소년소녀가장 2명 등이다. 전체 모집인원 대비 22.8% 수준으로 올해 수시인원이 전년도보다 다소 늘었지만 10개 교대 가운데 정시비중은 가장 높은 편이다. 2018학년 수능영어 절대평가 시행 등 쉬운수능 추세 속에 모든 전형에 수능최저를 설정해 수능-수시 연계는 계속된다.

전주교대는 정시중심의 입시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정원내 기준으로 수시 모집인원은 2015학년 45명(전체의 15.7%), 2016학년 30명(15.8%), 2017학년 50명(22.8%) 등으로 과반수를 정시에서 선발하고 있다. 2018학년에는 올해보다 다소 늘어난 80명(28.4%)을 수시에서 선발할 계획이지만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묻는 충족요건은 여전하다.

올해 수시는 고교성적우수자 1단계전형배수가 5배수에서 3배수로 바뀐 대신 수능최저가 다소 변경됐다. 수능최저는 2016학년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사/과탐 등 4개 영역 합이 10 이내였지만 2017학년의 경우 한국사가 추가되고 등급합이 13 이내다. 반면 전라북도교육감추천은 1단계에서 정원이 2배수에서 3배수로 면접을 보는 인원이 늘었다.

▲ 전주교대는 2017학년 수시에서 65명을 선발한다. 전형별로 교과성적우수자 50명, 전라북도교육감추천 8명, 국가보훈대상자 5명, 소년소녀가장 2명 등이다. 올해 수시인원은 전년도보다 다소 늘어났지만 10개 교대 가운데 정시비중이 가장 높은 편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생부교과(교과성적우수자)>
전주교대는 고교성적우수자전형으로 50명을 선발한다. 2014년 2월 졸업한 4수생부터 고교졸업예정자까지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과 출결상황으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90%+면접 10%를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국어 수학 영어 사탐/과탐(2과목평균) 한국사 5개영역 등급합 13이내다.

학생부성적은 교과성적 90%+출결 10%를 반영하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성적의 경우 1등급 9점, 2등급 8점, 3등급 7점, 4등급 6점, 5등급 5점, 6등급 4점, 7등급 3점, 8등급 2점, 9등급 0점을 반영한다. 예체능과목은 우수 9점, 보통 8점, 미흡 7점을 반영한다. 출결은 1일 결석이 90점, 2~3일이 89점, 4~5일이 88점, 6~10일이 87점, 11일 이상이 80점이 반영된다.

면접은 지원자 1인당 3~4분 내외의 시간동안 실시된다. 초등교사로서의 적성과 인성을 판단하기 위한 일반교양과 교직에 대한 태도와 가치관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면접으로 진행된다. 전주교대가 개발한 문항을 수험생이 선택하도록 해 답변준비시간을 부여하고 이후 면접위원에게 선택한 문항을 읽고 답변하는 방식이다. 면접문항 선택 후 답변이 어려우면 1회에 한해 재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학생부종합>
-전라북도교육감추천/국가보훈대상자/소년소녀가장
전라북도교육감추천전형으로 8명을 선발한다. 농어촌지역에 소재한 고교를 부모와 함께 거주한 2016년 2월 졸업한 재수생부터 재학생까지 전라북도교육감의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과 출결 60%+서류평가 비교과영역 10%+ 자소서와 추천서 20%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해 수능최저를 충족하면 2단계 성적이 높은 순으로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최저는 국어 수학 영어 사/과탐 한국사가 각 4등급이내에 들면 된다. 탐구의 경우 과목별로 4등급 이내인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면접은 지원자 1인당 15분 내외. 초등교사가 지녀야할 자질을 평가하기 위해 학업적성과 교직적성, 제출서류의 신뢰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국가보훈대상자는 5명, 소년소녀가장은 2명이 정원이다. N수 제한이 없지만 전형에 따라 일정한 자격요건이 따른다. 국가보훈 기본법 제3조 제2호에 규정된 교육지원 대상자만 지원가능하며, 소년소녀가장은 기초생활수급자이면서 행정기관에서 인정한 소년소녀가장이나 가정보호위탁아동만 지원할 수 있다. 전라북도교육감과 동일한 전형요소와 단계를 거치지만 1단계에서 2단계 선발배수가 2배수인 차이가 있다. 전라북도교육감과 달리 2배수만 선발해 면접을 치른다. 수능최저는 수능 5개영역이 각 4등급 이내로 전라북도교육감추천과 같다. 

<전형일정>
전주교대는 9월12일 오전9시부터 19일 오후5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서류제출기한은 그보다 이틀 뒤인 9월23일 오후6시까지다. 1단계 합격자발표는 10월21일로 예정돼 있으며, 전형별 면접고사는 수능이 끝난 주말에 실시할 계획이다. 전형별로 면접시간대를 구분했다. 고교성적우수자는 11월19일 오전10시부터 면접고사를 실시하며, 전라북도교육감추천/국가보훈대상자/소년소녀가장 등은 같은 날 오후1시30분부터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을 실시하는 11월19일은 경인교대, 춘천교대, 청주교대 등 3개 교대의 일부전형과 면접날짜가 겹치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최초 합격자는 12월19일 발표한다.

<전년도 경쟁률>
전주교대는 2016학년 수시모집에서 10.51대 1(모집 45명/지원 473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학년 16.56대 1(모집 45명/지원 745명)에 비해 경쟁률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작년과 동일하게 45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가 272명 감소했다.

전형별로는 고교성적우수자 전형이 14.3대 1(모집 30명/지원 429명)을 기록하며 2015학년 23.33대 1(모집 30명/지원 700명)에 비해 경쟁률이 많이 낮아진 모습을 보였다. 전라북도교육감추천전형은 3대 1(모집 8명/지원 24명)로 2015학년 2대 1(모집 8명/지원 16명)보다 다소 높아졌으나, 국가보훈대상자는 4대 1(모집 5명/지원 20명)로 2015학년 4.8대 1(모집 5명/지원 24명)에 비해 경쟁률이 하락했다. 소년소녀가장전형은 2015학년 5명이 지원했었으나 2016학년은 지원자가 없었다.

<2018 전형계획>
전주교대는 2018학년 수시에서 8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정시중심체제는 여전하나 수시비중이 다소 늘었다. 학생부교과전형인 교과성적우수자 모집인원을 20명 늘린 대신 국가보훈대상자가 정시로 이동한다.

전주교대가 전형별 전형방법과 수능최저를 다소 변동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인 고교성적우수자는 2017학년 1단계에서 정원의 3배수로 선발하지만 2018학년부터는 1단계에서 정원의 2배수 선발로 바뀐다. 수능영어 절대평가 시행에 따라 영어는 수능최저 등급기준이 상향됐다. 학종인 전라북도교육감추천과 소년소녀가장은 2017학년의 경우 국어, 수학, 영어, 탐구(사/과), 한국사 등 5개 영역별로 각 4등급 이내였으나, 2018학년부터는 영어의 경우 2등급 이내에 들어야 한다.

정시에서는 수능 영어반영비율을 축소한다. 2017학년 정시 시행계획에 따르면, 국어 24.5%, 수학 24.5%, 영어 24.5%, 탐구 24.5%, 한국사 2%를 반영하지만, 2018학년은 국어 28%, 수학 28%, 영어 16%, 탐구 28% 등으로 바뀐다. 수능영어 절대평가 시행에 따라 영어 대신 다른 영역의 비중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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