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96명최다..수능최저 완화, 교사추천서 서류제출 부활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진주교대는 2017 수시모집에서 학종100%로 161명을 선발한다. (이하 정원내 기준) 전형별로 지역인재선발 모집인원이 9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서 21세기형 교직적성자선발 59명, 국가보훈대상자 3명, 다문화(탈북)학생 3명 순이다. 올해 수시는 지역인재선발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완화한 점과 교사추천서를 다시 받는 점이 특징이다. 교사추천서는 2016학년 수시에서 제외했다가 2017학년부터 다시 제출서류에 포함됐다. 추천서를 다시 받는 까닭은 학생 개개인의 ‘예비교사’로서 자질과 품성 등을 정성평가하는데 교사추천서가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진주교대가 2015학년부터 2017학년까지 동일한 모집인원을 갖춘 수시체제를 유지해왔다. 2015학년 수시모집인원이 161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50% 넘긴 후 수시와 정시가 거의 같은 비중으로 학생들을 선발해 왔다. 2017학년까지 현행 수시를 유지 후 2018학년부터는 대폭 변화가 있다. 수시 모집인원을 전체의 67.7%로 확대하고, 지역인재선발전형의 수능최저를 폐지해 수시 모든전형에서 수능최저가 없도록 한다. 서류평가단계에서도 학생부 정량평가요소를 폐지해 정성종합평가를 확대한다. 

지역인재선발전형은 수능최저를 완화하면서 직탐 반영을 제외했다. 2016학년 수능최저는 국어 영어 수학 사/과/직탐 4개 영역 합이 12이내였으나, 2017학년부터는 국어 영어 수학 사/과탐 4개 영역 합이 14이내로 완화됐다. 사/과탐 2과목평균이나 직업탐구를 반영하던 부분에서 직탐을 제외한 사/과탐 2과목평균만을 반영하는 것으로 변경됐다.

▲ 진주교대는 2017 수시모집에서 학종100%로 161명을 선발한다. 올해 진주교대 수시는 지역인재선발의 수능최저학력기준(수능최저)을 완화한 점과 2016학년에 없앤 교사추천서를 다시 받는 점이 특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선발
진주교대는 지역인재선발로 96명을 모집한다. 부산 울산 경남에 소재한 국내고교에서 3년 모든 교육과정을 이수한 2015년 2월 졸업한 삼수생부터 졸업예정인 고3 재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조기졸업자와 검정고시 출신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수능최저를 요구하는 지역인재선발은 전년도보다 완화된 국어, 수학(가/나) 영어, 사/과탐 등급 합 14 이내를 반영한다. 1단계에서 학생부 정량평가 30%+학생부/자소서/교사추천서 정성평가 70%로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50%+면접 50%를 반영해 2배수를 선발하고 3단계에서 종합평가를 실시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3단계 평가는 제출서류 진위검증 과정이며, 필요한 경우 해당 학교나 관련기관에 입학사정관이 방문해 평가를 실시한다.

진주교대 2단계 면접고사는 적성/인성검사, 개별면접, 집단면접으로 진행된다. 적성/인성검사는 50분 동안 주어진 검사지에 따라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반응을 선택하는 자기보고식 심리검사로 전형과정 중 참고한다. 개별면접은 10분 내외의 시간 동안 교양/인성/교직관에 관한 질문, 제출서류 기반의 개인 신상 및 예비교사로서의 인성/자질에 관한 질문, 교직수행에 필요한 전문성 및 잠재력에 대한 질문을 면접위원 3인이 질의하는 형태로 진행한다. 집단면접은 50분 내외의 시간 동안 6인 1조를 구성해 주어진 의제에 대해 발표하는 면접이다. 조별로 편성해 사회자의 진행 하에 발표 및 토의를 실시하며 토의가 끝난 후 면접관이 개별적으로 수험생에게 질의응답을 실시한다.

-21세기형 교직적성자선발
21세기형 교직적성자선발은 59명이 정원이다. 지역인재선발과 동일하게 1단계 정량평가 30%와 정성평가 70%를 합산해 정원의 3배수를 선발 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 50%를 반영해 최초 합격자를 선발한다. 3단계 서류검증과 현장방문 과정은 2배 수안의 선발 내정자 가운데 확인할 필요가 있는 일부 지원자만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3단계 과정을 두고 있지만 검증에 이상이 없을 경우 2단계 합산성적이 높은 순으로 뽑아 실질적으로 2단계 전형이라고도 볼 수 있다.

지역인재선발과 차이는 수능최저여부와 지원자격이다. 지역인재선발과 달리 21세기형 교직적성자선발은 3수생까지 전국단위로 지원하는데다 지원자 풀(Pool)이 넓기 때문에 교과/비교과/자소서/추천서 등 다양한 요소의 다면다단평가가 가능해진다. 지역별 한정된 지역인재선발의 경우 21세기형 교직적성자선발에 비해 지원인원이나 경쟁률이 다소 다를 수 도 있는 것이다. 2016학년 경쟁률은 21세기형 교직적성자선발의 경우 16.75대 1을 기록했고, 지역인재선발의 경우 6.6대 1을 기록했다.

<전형일정>
진주교대 원서접수 일정과 서류제출 기한이 동일하다. 9월12일 오전9시부터 9월20일 오후5시까지 원서와 자소서, 교사추천서 등 필요한 제출서류를 받는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0월14일로 예정돼 있다. 약 일주일 뒤부터 전형별로 면접고사 진행된다. 지역인재선발을 제외한 모든 전형은 10월22일 면접고사를 실시하며, 다음날인 10월23일에는 지역인재선발 면접고사가 예정돼 있다. 11월21일부터 11월25일까지 3단계 종합평가 기간을 거쳐 12월14일 최초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전년도 경쟁률>
진주교대의 2016학년 수시 전체경쟁률은 10.32대 1(모집 188명/지원 1940명)로 2015학년 9.43대 1(188명/1773명) 대비 상승했다. 모집인원이 2015학년과 동일한 가운데 지원인원이 2015학년 1773명에서 2016학년 1940명으로 17067명 늘었다. 진주교대 경쟁률은 2015학년에 모집인원을 늘리고 전형을 세분화하면서 하락했다가 2016학년에 다시 반등하는 추세다.

전형별로는 21세기형교직적성자선발의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모집인원이 59명으로 지역인재(96명) 대비 적지만, 지원자격을 떠난 배경이다. 59명 모집에 988명이 지원, 경쟁률 16.75대 1을 기록했다. 모집인원이 96명으로 가장 많은 지역인재선발에는 634명이 지원, 6.60대 1의 경쟁률이다. 국가보훈대상자는 3명 모집에 30명 지원으로 10대 1, 다문화(탈북)는 3명 모집에 32명 지원으로 10.67대 1의 경쟁률이 기록했다.

<2018 전형계획>
수시에서 21세기형 교직적성자선발과 지역인재선발 인원을 대폭 확대한다. 21세기형 교직적성자는 59명에서 105명으로, 지역인재선발은 96명에서 105명으로 각각 46명, 9명으로 증원돼 각각 동일한 모집인원이 형성된다. 진주교대는 2018학년 수시 모집인원에서 2017학년 161명보다 약 34.2% 증가한 216명을 선발한다.

수시 모든 전형에서 수능최저와 학생부 정량평가를 폐지해 학종 영향력이 확대됐다. 지역인재선발전형은 2018학년부터 수능최저를 폐지해 전 전형에서 수능최저를 보지 않는다. 1단계 학생부, 자소서, 교사추천서 등 서류 정성평가 비중은 100%로 확대된다. 2017학년은 1단계에서 학생부 정량평가 30%+정성평가 70%를 합산해 정원의3배수를 선발해 2단계에 진출하도록 했지만 2018학년부터는 서류평가 비중을 100%로 해 3배수가 2단계에 진출하도록 바뀐다. 정량적 요소를 줄이고 정성적인 평가 비중을 늘리는 것은 학종 취지에 맞기 때문이다. 평가단계는 3단계에서 2단계로 축소한다. 1단계 서류평가를 거쳐 정원의 3배수 선발 후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면접 50%를 합산해 최초 합격자를 발표한다. 3단계에서 진행됐던 일부 서류검증을 위한 현장방문은 2단계 요소로 편입한다.

정시모집인원은 수시인원확대에 따라 2017학년보다 34.8% 축소된 103명을 모집한다. 영어성적은 2018 절대평가에 따라 대학별로 환산한 점수를 반영하며, 환산점수는 1등급 100점 2등급 97.3점 3등급 94.6점 4등급 92.0점 5등급 89.3점 6등급 86.6점 7등급 66.6점 8등급 46.6점 9등급 26.6점 순으로 부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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