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수능최저 폐지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공주교대가 2017학년 수시에서 총 183명을 선발한다.(이하 정원내 기준) 올해 수시는 지역인재선발전형 수능최저가 폐지된 점과 국가보훈대상자가 정시에서 수시로 편입된 점이 특징이다. 공주교대는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이 수시 전체 모집인원 내 86.4%를 차지할 정도로, 학생부교과전형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은 2015학년 158명(수시의 88.8%), 2016학년 158명(88.8%), 2017학년 158명(86.3%)로 3년 동안 동일한 인원을 계속 유지해 왔다. 올해 국가보훈대상자 5명이 정시에서 수시로 편입하면서 수시 내 학생부교과 다소 비중이 줄어들었다. 2018 전형시행계획안에 따르면, 2018학년에도 동일한 인원과 비중을 유지한다.

올해 지역인재선발전형은 전형단계별 배점 비율이 변경되고 전형요소, 수능최저 등에 변동이 있다. 2016학년은 1단계 학생부 100%로 서류평가를 해 3배수를 선발 한 후 2단계에서 1단계 60%+면접 40%를 합산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 2017학년부터는 1단계 서류평가 단계에서 학생부 51.5%+자소서/교사추천서 48.5%를 반영해 1단계 합격자를 2배수로 선발한다. 2단계 반영비율도 2016학년보다 서류비중을 10%p 낮춰 1단계 성적 50%+면접50%를 반영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최저는 폐지했다. 2016학년은 국어, 영어, 수학, 사/과탐(2과목 평균)의 합이 12등급 이내였으나, 2017학년부터는 한국사를 포함해 국어, 영어, 수학, 사/과탐, 한국사 등 5개 영역 응시여부만을 확인한다.

면접은 평가방법과 평가영역이 간소화된다. 2016학년 면접 평가방법은 전형별로 심층면접(과제수행 보고서작성/집단토론/구술면접)과 구술면접을 실시했으나, 2017학년부터는 개별면접과 집단면접으로 구분한다. 학생부교과는 개별면접만 실시하며, 학종은 집단면접이 추가된 형태로 평가를 진행한다. 공주교대의 개별면접은 수험생이 2인 이상의 다수 면접위원 앞에서 10분내외로 교양관련 면접문제/교직관 등에 대한 답변을 듣는 방식이다. 학종에 속하는 지역인재선발전형과 국가보훈대상자전형은 학생부와 자소서를 바탕으로한 질의응답 과정도 있다. 집단토론은 6명 내외의 조를 편성해 30분동안 주어진 문제에 대해 찬반토론을 진행하는 형식이다. 면접평가영역은 3가지로 줄었다. 전년도에 전형별로 차이가 있었던 면접 평가영역을 교직관 및 교양/표현력/태도 등을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 공주교대는 217학년 수시에서 총 183명을 선발한다. 올해 수시는 지역인재선발전형 수능최저가 폐지된 점과 국가보훈대상자가 정시에서 수시로 편입된 점이 특징이다. 공주교대는 학생부교과전형 모집인원이 수시 전체 모집인원 내 86.4%를 차지할 정도로 학생부교과 비중이 높은 편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생부교과(고교성적우수자전형)>
공주교대 고교성적(내신)우수자전형은 2013년2월 졸업한 5수생부터 졸업예정자인 재학생까지 지원가능하다. 1단계에서 학생부성적 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90.2%+심층면접9.8%를 반영하고 국어, 수학, 영어, 사/과탐(2과목평균) 4개영역 등급합 10 이내의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직탐이나 제2외국어/한문은 반영하지 않는다.

학생부성적은 교과성적 90%(360점)+봉사활동2.5%(10점)+특별활동 2.5%(10점)+출결 5%(20점) 등을 반영한다. 교과성적은 석차등급을 활용하며 1등급 10점, 2등급 9.5점, 3등급 9점, 4등급 8점, 5등급 6점, 6등급 4점, 7등급 3점, 8등급 1.5점, 9등급 0점 등이다. 체육, 음악, 미술교과목의 경우 우수 10점, 보통 9점, 미흡 8점으로 반영한다. 농생명산업, 상업정보, 수산해운, 가사실업 등의 전문교과는 A10점, B 8점, C 6점, D 4점, E 2점 순으로 반영한다. 학년별 교과성적 반영비율은 1학년40%+2학년30%+3학년30%다. 비교과의 경우 봉사활동은 총 봉사활동 시간을 60으로 나눈 후 10을 곱해 산출한다. 특별활동은 봉사활동을 제외한 자치활동, 적응활동, 계발활동, 해사활동 시간을 70으로 나눈 후 10을 곱한 점수를 반영한다. 출결은 결석 0~2일에 20점 만점을 부여한다. 31일 이상인 경우 최하점인 4점을 받는다. 면접은 공주교대에서 자체 개발한 문항을 활용해 개별면접을 실시한다. 개별면접은 교양 관련 면접문항을 수험생이 1문제 택해 3분간 준비하고 답하는 과정과 수험생의 교직관을 묻는 방식이다.

고교성적우수자전형은 남녀성비가 적용된다. 공주교대는 특정성비가 70%를 초과하지 않도록 1단계 합격자와 최종 합격자 결정 시에 반영한다. 특정 성별이 30%에 미달하는 경우 미달되는 인원만큼 해당 성별에서 충원하고, 충원 시 성별 간 전형 점수 차이는 전형 총점의 5% 이하로 한다. 교대는 교원양성기관이라는 특수성에 따라 성비규정을 두는 경우가 있다. 성비조정은 수시에서 하는 경우, 수시에서 하지 않으나 수시전형결과 특정 성별이 대학별로 설정한 기준치보다 높을 경우 정시에서 조정하는 방법이 있다. 올해 정시에서의 성비조정 여부는 알 수 없지만, 공주교대가 전년도 입시에서 수시(고교성적우수자)와 정시(일반)에서 모두 성비를 적용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정시에서도 조정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학생부종합>
-지역인재선발전형/국가보훈대상자전형
지역인재선발전형은 지원자가 충남, 세종, 대전 소재의 고교에서 전과정을 이수 후 학교장(1교당 2명이내)추천을 받은 5수생부터 재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1단계에서 학생부51.5%+자소서/교사추천서48.5%를 반영해 정원의 2배수 내외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50%+심층면접50%를 반영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최저는 없지만 수능 5개영역(국어,영어,수학,사/과탐,한국사)에 모두 응시해야한다. 

1단계 서류심사단계에서 추천서와 자소서가 별도로 추가된다. 자소서는 총 4문항으로 대교협 공통양식 3문항과 공주교대가 설정한 1문항이 있다. 공주교대의 자소서 4번 문항은 ‘공주교대가 지원자를 선발해야 하는 이유’를 1000자 이내로 작성할 것을 요구한다. 4번 문항에 대해 ‘예비교사로서의 적성과 자질’ 등 교사가 되기 위한 그동안의 준비와 ‘왜 교사가 되고자 하는 지’에 목표에 대해 구체적으로 기술할 필요가 있다.

국가보훈대상자는 국가보훈기본법 제3조 제2호에 따른 대상자만 지원가능하다. 국가보훈관계 법령에 따른 ‘교육지원 대상자’이면서 ‘대학입학 특별전형 대상자’ 증명서 발급이 가능해야 한다. 1단계, 2단계 전형방법은 지역인재선발전형과 동일하게 진행된다. 수능최저는 없지만, 5개 영역 응시는 필수다.
 
<전형일정>
입학원서 접수일정과 자소서, 교사추천서 등 서류제출 기간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공주교대는 9월13일 오전10시부터 9월21일 오후6시까지 원서접수를 받는다. 1단계 합격자 발표일은 11월18일로 예정돼 있다. 면접고사는 11월26일로, 모든 전형이 같은 날 면접을 실시한다. 11월26일은 서울교대 학교장추천/교직인성우수자 전형일과 같기에 주의를 요한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12월15일로 예정돼 있다.

<전년도 경쟁률>
공주교대는 2016학년 수시모집에서 7.6대 1(모집 192명/지원 1460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학년 8.5대 1(모집 192명/지원 1632명)보다 다소 하락한 수치다. 2015학년과 동일하게 192명을 모집했으나 지원자가 172명 감소했다.

전형별로는 2015학년 실시한 시장군수추천자전형이 폐지되면서 신설된 지역인재선발전형이 6.55대 1(모집 20명/지원 131명)을 기록하며 2015 수시에서 시장군수추천자전형이 기록한 2.75대 1(모집 20명/지원 55명)보다 경쟁률이 대폭 상승했다. 반면 고교성적(내신)우수자전형은 7.82대 1(모집 158명/지원 1235명)을 기록하며 2015 9.13대 1(모집 158명/지원 1442명)보다 다소 하락했으며, 농/어촌학생전형도 6.71대 1(모집 14명/지원 94명)로 2015 9.64대 1(모집 14명/지원 135명)보다 경쟁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8학년 전형시행계획>
학생부교과 수능최저 기준이 소폭 상향됐다. 2017학년 수능최저는 국어, 수학, 영어, 사/과탐(2과목평균) 4개영역 등급합 10 이내로 적용했지만, 2018학년부터는 등급합 8 이내로 기준이 높아졌다. 최근의 쉬운 수능 기조와 2018학년부터 절대평가로 바뀌는 영어영역 때문에 학력검증의 문턱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정시에서는 2018학년부터 영어영역 절대평가 시행에 따라, 등급에 따른 환산점수를 적용할 계획이다. 1등급 환산점수는 200점, 2등급 180점, 3등급 160점, 4등급 140점, 5등급 120, 6등급 90점, 7등급 60점, 8등급 30점, 9등급 0점 등으로 1~5등급까지 점수차를 20점으로 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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