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평가70%로 확대.. 2018학종 70%확대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경인교대는 2017학년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인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으로 340명을 선발한다. (이하 정원 내 기준) 학종 단일전형으로 서류평가 비중이 높아진 점과 모집인원이 지난해 308명 대비 340명으로 확대된 점이 특징이다. 2018학년 수시에서는 학종 인원을 올해보다 80명을 더 늘리는 광폭행보를 선보인다.

경인교대 수시는 3년 연속으로 학종 100% 모집을 유지하고 있다. 2015학년은 전체 모집인원의 46%인 275명을 학종 100%선발했다. 2016학년부터는 308명을 학종으로 선발해 전체 모집인원의 절반을 넘겼으며, 2017학년은 전년도보다 다소 증가한 340명(전체 모집인원의 56.9%)을 학종으로 선발한다. 학종확대는 현 고2 학생이 대입을 치를 2018학년부터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경인교대는 2018학년 전형계획을 통해 학종 모집인원을 2017학년 340명에서 2018학년 420명으로 크게 확대, 전체 모집인원의 70.1%, 수시 모집인원의 100% 학종 선발을 예고했다.

수시모집에서는 남녀성비를 조정하지 않지만, 정시에서는 조절 가능성이 있는 편이다. 경인교대는 수시모집 정원내 전형과 정시모집 일반학생전형인원 특정성비 합이 80%가 초과되지 않도록 선발계획을 수립했기 때문이다. 성비조정은 수시모집에서 선발된 남녀학생 성비를 기준으로 정시 일반학생전형의 1단계, 최초, 충원 합격자의 특정성비를 조정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 경인교대는 2017학년 수시에서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으로 340명(정원내)을 선발한다. 올해 서류전형 평가비중을 70%로 확대했다. 3수생까지 지원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생부종합(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
경인교대는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전형으로 성비적용 없이 340명을 선발한다. 2015년 2월 이후 졸업한 3수생부터 졸업예정인 재학생까지 지원가능하다. 학생들은 학교장 추천을 받아 지원할 수 있다. 학교당 추천인원의 제한은 없지만, 고교 조기졸업자와 검정고시출신자는 지원이 불가하다. 경인교대는 큰힘(심오한 진리탐구), 큰사랑(교육자로서의 품성도야), 큰빛(민주적 지도성 함양) 이라는 건학 이념에 부합하는 교직적성잠재능력을 가진 학생을 선발한다고 밝히고 있어 건학이념에 대한 이해가 필요해 보인다.

올해 경인교대는 서류평가 비중을 더욱 늘렸다. 2016학년 50%였던 서류평가 반영비율이 2017학년부터 70%로 늘어난다. 교원양성기관으로서 앞으로 교사가 될 수험생들의 인성평가를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서류평가는 학생부(교과, 비교과)와 자소서를 바탕으로 종합평가한다. 전형단계는 1단계 서류와 2단계 심층면접으로 구분돼 1단계에서 학생부와 자소서 평가로 정원의 2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1단계성적 70%와 면접30%를 반영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최저는 적용하지 않지만, 수능 한국사 응시는 필수다. 면접은 전년도와 유사하게 개인면접과 집단면접으로 다단계, 다면적 정성평가 방식이다. 수험생이 제출한 학생부 자소서 기재 내용 확인 및 인성면접으로 10분간 진행되는 개인면접과 경인교대가 개발한 면접문항을 활용해 다수 수험생 상호간 의사소통을 통해 문제해결 및 발표를 35분간 살피는 집단면접을 실시한다. 개인면접을 통해 교직인성, 교직적성을 살피고 집단면접을 통해 창의적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협동심, 리더십 등을 평가한다. 

<전형일정>
경인교대가 2016 수시 원서접수를 9일19일 오전10시를 시작으로 9월21시 오후5시에 마감한다. 자소서 제출기간도 원서접수 기간과 동일하게 3일의 시간이 주어진다. 1단계 합격자는 11월11일 발표된다. 경인교대는 1단계 합격자 발표를 통해 세부 일정과 장소를 공고할 계획이다. 지정된 시간은 변경할 수 없기에 같은 날 다른대학 논술/면접 전형과 겹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 전형은 수능을 치른 주말인 11월19일 면접을 진행하며, 나머지 전형은 11월26일 면접을 치를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는 12월16일 발표한다.

<전년도 경쟁률>
경인교대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 전형은 8.31대 1(모집 308명/지원 2558명)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2015학년 7.01대 1(모집 275명/지원 1927명)보다 모집인원이 33명 늘었으나 지원인원도 631명 증가하며 경쟁률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농어촌학생(5.26대 1/2015 7.65대 1) 저소득층학생(10.44대 1/2015 15.67대 1)전형은 2015학년보다 경쟁률이 하락했으나, 장애인 학생(2.44대 1/2015 1.78대 1) 서해5도학생(1.4대 1/2015 0.33대 1)전형의 경쟁률은 소폭 상승했다.

<2018 전형계획은>
2018학년 수시에서는 학종 100%로 420명을 선발한다. 교직적성잠재능력우수자는 400명으로 2017학년보다, 80명을 더 늘렸다. 정원외 전형이었던 국가보훈대상자전형과 저소득층학생전형을 정원 내로 편입해 각각 5명, 15명을 선발한다. 정시에 신설되는 만학도 전형까지 합치면 고른기회 전형모집 인원은 2017학년 55명에서 2018학년 102명으로 1.85배 늘어난다. 2018학년 정시모집은 고른기회전형을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기존에는 수시 미충원 이월인원을 대상으로 선발했지만, 2018학년부터는 저소득층학생 9명, 장애인전형학생 5명을 특별전형으로 별도로 편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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