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우(경기과고3) 학생 금메달

[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제27회 올해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서 경기과고 3학년 유종우 학생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표팀은 종합순위 9위에 머물러 1998년 대회 참가 이후 가장 저조한 순위를 기록했다. 올해 IBO에는 유종우(경기과고3) 이대호(경기과고3) 이한주(대구과고3) 김의기(강원과고3) 등 4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미래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16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9일간 열린 IBO에서 한국이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상했다고 25일 전했다. 유종우 학생은 개인 5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대호, 이한주 학생은 은메달을 얻어냈다. 김의기 학생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 올해 7월 열린 제27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IBO)에서 유종우 학생은 개인 5위를 차지해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대호, 이한주 학생은 은메달을 얻어냈다. 김의기 학생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미래부 제공

대회는 총 65개국 252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중국과 대만, 싱가폴이 금메달 4개를 획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미국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로 4위였다. 독일과 헝가리가 공동 5위였으며, 일본과 인도가 공동 7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태국 러시아 인도네시아와 함께 공동 9위에 머물렀다.

올해 IBO에서 한국대표팀이 거둔 성적은 1998년 대회 참가 이래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1999년 대회와 획득 메달은 동일하나, 순위는 더 떨어졌다. 한국 대표팀은 IBO에서 2000~2002년 3년 연속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2007년에도 참가학생 전원 금메달 획득으로 종합 1위에 오른 이후 9년 연속 종합 1위에 실패한 부분은 아쉬운 대목이다. 지난해는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로 종합 5위에 머물렀다.

IBO는 과학에 관심을 갖는 전세계 청소년이 재능과 역량을 발휘하는 국제생명과학의 축제다. 한국은 과학기술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생명과학계의 위상을 알리기 위해 IBO에 참가해왔다. 대회는 매년 7월에 열리며,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을 참가대상으로 한다. 대학 일반생물학 수준의 다양한 문제가 출제된다. 실험/이론시험을 통해 금메달 10% 내외, 은메달 20% 내외, 동메달 30% 내외로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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