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5명.. KAIST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전남대 전북대 각 1명

[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한국 연구계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 연구자 11명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신진연구자 11명을 대상으로 ‘2016년 대통령 포스트닥(Post-Doc. 포닥) 펠로우십 지정서 수여식’을 22일 가졌다. 교육부는 “신진연구자들인 펠로우를 한 자리에 초청해 자긍심을 고취하고 연구의욕을 제고하고자 수여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수여식에 참석한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과 과학기술의 미래는 창의와 도전정신을 갖춘 인재에 달려있다”며, “학문적으로 더욱 정진하고 성장해 미래 노벨상의 주인공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 교육부는 신진연구자 11명을 대상으로 ‘2016년 대통령 포스트닥(Post-Doc. 포닥) 펠로우십 지정서 수여식’을 22일 가졌다. 선정된 연구자들은 최대 5년간 연 1억30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대통령포스트닥펠로우십’은 박사학위를 취득한 유망한 젊은 연구자(40세 이하,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에게 1인당 최대 5년(3년+2년)까지 연 1억300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창의적 연구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10년 11월 교육과학기술자문위원회에서 젊은 과학자를 집중 육성할 필요성이 제기되며 시작됐다. 연구역량이 뛰어난 박사후(포닥)연구원의 초기 일자리/연구비를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신진연구자를 육성하고 과학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겠다는 목적을 띄고 있다. 신진 과학자들의 독립적인 연구수행을 지원함으로써 우수한 연구성과 창출에 기여한다는 평이다.

올해 선정된 연구자 11명의 박사학위 취득기관을 보면, 서울대 5명, KAIST/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전남대/전북대 각 1명씩이었다. 현재 연구 진행중인 소속기관은 서울대(2명), 고려대/연세대/성균관대/건국대/울산대(각 1명), 서울대병원(1명), KRICT(한국화학연구원)/KITECH(한국생산기술연구원)/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각 1명) 등이다.

올해 대통령 포닥 펠로우십에 선정된 연구자와 과제는 ▲강정원(남,82년생) 고출력 리튬-공기 전지 양극 소재 개발 ▲권지언(남,82년생) 에너지 저장장치용 유기 및 유/무기 하이브리드 다공성 나노구조체 전극 소재 개발 ▲권지연(여,88년생) CRISPR/Cas9 녹아웃 스크리닝 기법을 이용한 종양 형성에 관여하는 신규 microRNA 발굴 ▲김태진(남,74년생) 염증성 장질환에서 CD160/HVEM 수용체의 역할규명을 통한 신규 치료타겟 발굴 ▲노영욱(남,76년생) 다기능성 나노시스템 기반 (전이)암 면역치료 기술 개발 ▲오창명(남,81년생) 세로토닌에 의한 근육 내 에너지 대사 조절 기전 규명 연구 ▲유선규(남,85년생) 비고전적 광학 집적 소재 개발을 위한 다학제적 융합 연구 ▲윤지혜(여,80년생) 도파민 4 수용체의 활성 구조 작용기작 규명을 통한 선택적 신경계 질병 치료제 개발 ▲이동혁(남,82년생) 촉각 정보를 활용하는 로봇 손을 이용한 인간 수준의 조작 능력 구현 ▲이성주(여,79년생) 우울증 발병기전과 항 우울제의 작용기전에서의 오토파지의 역할 연구 ▲이효진(여,85년생) 비침습 어린이 건강검진용 성조숙증 진단 기술 개발 등이었다.

<포스트닥(Post-Doc.)은?>
포스트닥은 포스트 닥터의 줄임말이다. 더욱 명칭을 간략화해 포닥 또는 포스닥이라고도 부르며, 우리말로는 박사 후 연구과정을 뜻한다. 박사학위 취득 후 대학/연구소/회사 등지에서 1~3년 가량 연구활동하며 실무를 익히는 과정이다. 박사는 이미 취득한 상태이므로 학위과정은 아니며 일종의 경력을 쌓는 과정이다.

대통령포스트닥펠로우십은 대통령이 선정한 우수 박사 후 연구원의 초기 일자리/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수한 신진과학자를 육성하고 과학인재 유출을 방지하며 독립적인 연구수행 지원을 통해 우수 연구성과 창출에 기여하는데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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