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의학센터)는 18일부터 3개월간 베트남 의료진을 대상으로 외상센터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2016 베트남 트라우마 역량강화를 위한 국내초청연수’는 의학센터의 국제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베트남 의료진에게 외상관리체계 관리와 의료기술을 전수하고, 자국 환경에 적합한 외상센터 모델을 개발하도록 지원한다. 연수에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위치한 175군병원의 후인 반 투안 미세재건수술과 부과장을 비롯해 성형외과, 신경외과, 외상 /정형외과 등 의사 4명이 참가하고 있다. 연수 참가자들은 서울대병원과 가천대 길병원, 을지대병원 등에서 책임교수의 지도를 받아 10월14일까지 연수를 받는다.

의학센터는 2015년부터 175군병원의 외상센터 건립을 지원해왔다. 병원 관계자들을 만나 현지 의료현황과 환자의 필요도 파악을 바탕으로 한 외상센터 건립 방향을 자문했다. 외상환자 관리 시스템 인식 향상을 위해 국내 외상센터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연수프로그램을 공동 총괄하는 김웅한 교수는 “베트남 내 상병 중 외상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처음 설립되는 외상센터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베트남의 의료향상을 위해 많은 것을 배워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서울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18일부터 3개월간 베트남 의료진을 대상으로 외상센터 역량강화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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