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고/영재학교 '기피' UNIST.. 경쟁률 급등 주의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수능이전 논술/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은 ‘수시납치’ 가능성이다. 수시에 합격하면 수능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와 선호도가 더 높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정시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수능 이후 논술/면접이 있다면 수험생이 의도적으로 불합격할 수 있겠으나, 수능 이전 논술/면접은 아직 수능성적이 나오지 않아 대부분 논술/면접에 참여하기 때문에 의도치 않게 등록해야만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서울 상위대학과 이공계특성화대를 중심으로 전형일정을 따져본 결과, 인문계 수험생은 10월8일과 23일을 특히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8일의 경우 연세대와 시립대, 동국대가 논술 시각이 겹치는 상황이며, 23일은 이화여대가 원서접수 마감 이후에야 면접 시각을 공지할 예정이기 때문에 6회로 한정된 수시원서접수 기회 중 1회를 허무하게 날릴 가능성이 높다. 그밖에도 29일과 30일 학종과 특기자를 중심으로 면접일정이 다수 중복된 것도 주의해야 한다.

자연계 수험생은 10월1일과 8일, 23일 면접/논술 실시대학에 지원하는 경우 전형일정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특히, 23일은 이화여대가 인문계와 마찬가지로 원서접수 이후 고사시각을 공지하면서 혼란을 더하고 있는 형국이다. 자연계열에서 수시6회 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고, 합격한 경우에도 정시에 지원 가능해 지원을 적극 고려해야 하는 이공계특성화대의 경우 UNIST와 GIST대학의 일정이 하루(11월4일) 겹친다. 특히, UNIST는 과고/영재학교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아 경쟁률이 급등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 수능이전 논술/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에 지원할 경우 가장 유의해야 할 부분은 ‘수시납치’ 가능성이다. 수시에 합격하면 수능성적이 예상보다 잘 나와 선호도가 더 높은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라 하더라도 정시지원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사진은 건국대의 수시 면접 모습/사진=건국대 제공

<수능 이전 면접/논술.. 수시납치 주의>
수능이전 면접/논술을 보는 대학을 지원할 시 유의할 점은 ‘수시납치’ 가능성이다. 수시에 합격하면, 수능성적이 잘나와도 정시지원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수능이후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경우에는 수능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응시 여부를 결정해 합/불을 수험생이 선택할 수 있지만, 수능이전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경우 가채점 성적과 무관하게 정시에 지원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논술고사의 경우 가장 난이도가 높다고 알려진 연세대 자연계 논술, 수능만점자를 수능최저 확인과정에서 합격시켜 구설수에 올랐던 성대 학종 등이 ‘수시납치’의 대표적 사례들이다.

군외대학 격인 4개 과기원은 수시 합격 시에도 정시에 지원 가능한 특징이 있다. 일반대 수시 합격 시 정시에서 과기원을 지원하는 것도 가능하며, 과기원 수시 합격 시 정시에서 일반대를 지원하는 것도 허용된다. 때문에 수시납치를 피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으로 꼽히지만, 자연계에 국한된 방법이기 때문에 인문계가 활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UNIST가 유일하게 과기원의 취지와 다소 맞지 않는 경영학과를 선발해 인문계 지원을 허용하지만 지원에 유의해야 할 듯하다. 지난해 울산과기대에서 울산과기원으로 체제를 바꿨음에도 과고/영재학교 출신 입학생이 급감하는 등 최상위 이공계인재들이 기피하는 모습을 내비치면서 합격선 ‘펑크’를 노린 지원자들로 경쟁률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지기 때문이다.

그 동안 수능이후 수능최저등급 확인과정을 이용해 수능성적으로 수시를 선발한다는 의혹을 받아온 대학까지 있었다. 본래 수시에서는 수능최저 외의 수능성적을 활용하는 것이 금지돼있으나, 수능최저 확인 시 평가원이 등급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성적을 전부 공개했기 때문에 고득점을 받은 학생들을 전형요소를 무시하고 선발했다는 의혹이다. 다만, 지난해부터 평가원이 수시취지에 맞게 성적 제공방식을 바꾸면서 의혹을 샀던 대학들조차 수능성적을 활용하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평가원은 지난해부터 수능최저 충족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성적 제공방식을 전체 성적 제공에서 등급만 제공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수능성적 활용이 불가능해진 상황 때문에 대학들은 본연의 전형요소인 논술/면접에 더욱 중점을 두고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수시납치를 피하기 위해서는 전형일정 확인에 더해 상향지원을 기본 베이스로 하는 수시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 등을 면밀히 따져 정시에서 합격 가능한 대학이라면, 수시에서 지원을 피해야 한다.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수능성적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긴 하나, 최근 평가원이 쉬운 수능 기조를 이어나가고 있기 때문에 본래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점수가 대폭 오르는 경우도 많다. 기본적으로 정시에서 합격하기 어려운 대학들을 선택해 6회로 제한된 원서 카드를 사용한다면 정시에서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선호도가 낮은 대학에 합격해 울며 겨자 먹기로 등록하는 수시납치상황은 적어도 피할 수 있다.

전형일정을 확인하는 과정에서는 교차지원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통상 전형일정 확인은 인문계/자연계를 구분해 계열별로 대학/모집단위의 전형일정 중복 여부를 따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인문계열 수험생의 지원을 허용하는 자연계열 모집단위, 또는 반대 사례와 같이 계열을 넘나드는 지원을 허용하는 대학들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최상의 수시지원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고정관념을 깨고 모집요강을 들여다보는 자세도 필요하다. 물론 전형일정 확인 이전 자신에게 맞는 전형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과정은 당연히 선행돼야 한다.

<수능 이전 논술/면접 일정>
- 인문계

수능이전 논술을 실시해 온 연세대 논술고사가 10월8일 실시돼 서울시립대, 동국대와 겹치는 부분에 주목해야 한다. 특히, 아직 시각을 공지하지 않은 시립대와 달리 동국대와 연세대는 동국대 법대/사과대 정도를 제외하면, 연세대와 시간까지 겹친다. 기존 경찰행정학과에서 올해 단과대 체제로 개편한 동국대 인문계열 모집단위 중 최고 선호도를 자랑하는 경찰사법대가 연세대 사회계열과 동일한 시간에 고사를 실시해 주의를 요한다.

통상 연세대와 서울시립대/동국대의 선호도가 다소 차이를 보이며, 수시는 상향지원을 원칙으로 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복지원 가능성이 없다고 볼 수도 있지만, 수능에 자신이 없어 논술 일변도의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경우라면 중복지원 가능성이 없는 것만은 아니다. 다만, 수능최저의 경우 동국대와 홍익대가 2개 등급합4로 비슷한 수준인 것과 달리 연세대는 4개 등급합6으로 강화돼있다. 4개 등급합6은 등급 내 백분위가 어떻느냐에 따라 다르긴 하나 정시에서 동국대/서울시립대를 포괄할 수 있는 점수이므로 실제 중복지원이 빈번하게 일어나지는 않는 구조다.

수능이전 대학별고사를 치르는 대학들이 본격적으로 맞붙는 10월22일과 23일도 주의해야 할 일정이다. 22일 고려대가 시각까지 전부 공고한 가운데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원서접수 마감 이후에야 시각을 공지하겠다고 밝힌 상황이기 때문이다. 뒤늦게 전형일정을 발표하는 대학이 포함된 전형일정의 경우 6장의 수시지원 카드 중 하나를 허무하게 잃을 수 있다.

다만, 22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인다. 고려대가 학생부교과전형, 연세대가 특기자전형으로 지원자격과 전형요소를 고려할 때 가장 믹싱하기 어려운 조합이기 때문이다. 이화여대가 학생부교과/특기자전형을 모두 실시하지만 여대이기 때문에 남학생의 지원이 없고, 선호도 측면에서 이화여대가 고려대/연세대와 큰 격차가 있음을 감안하면, 중복지원은 상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별다른 피해가 없을 22일과 달리 23일은 중복지원으로 인해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한양대 글로벌인재전형(특기자)과 이화여대 고교추천(학생부교과), 어학특기자/국제학특기자(특기자) 일정이 정면으로 맞붙었기 때문이다. 이화여대가 원서접수 이후에야 일정을 공고하기 때문에 이화여대 지원 시 6회로 제한된 수시지원 횟수 중 1회를 허무하게 날릴 가능성이 높다. 한양대가 오후2시부터 7시까지로 시간을 공지했기 때문에 오전으로 시각이 공지되면 겹치지 않을 가능성도 있지만, 고교추천이 450명, 어학특기자와 국제학특기자가 합산 112명을 선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시간대가 겹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여학생의 경우 이화여대 지원 시 한양대를 포기하거나, 한양대 지원 시 이화여대를 포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수능이전 마지막으로 주의해야 할 일정은 10월29일과 30일이다. 학종과 특기자를 중심으로 수능을 앞두고 주말을 활용한 면접일정이 다수 중복됐기 때문이다. 29일에는 연세대와 중앙대 한국외대, 이화여대, 30일에는 고려대와 중앙대 건국대 이화여대가 각각 면접을 실시한다. 다만, 중앙대의 경우 일반학생들이 지원하는 다빈치형인재/탐구형인재가 아닌 기회균등 성격의 전형들이므로 별다른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문제는 남은 대학들의 일정이다.

29일은 특히 혼돈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전형 시각을 확정공고한 대학이 단 한군데도 없기 때문이다. 한국외대 연세대 이화여대 모두 원서접수가 끝난 이후 10월 말이 돼서야 전형시각을 공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원서접수를 한 이후에야 중복 사실을 알 수 있어 자칫하면 대량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한국외대 특기자(외국어특기자)와 연세대 국제계열의 경우 비슷한 성향을 가진 지원자들이 중복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해외고 출신자들의 격전지가 될 공산이 크다. 한국외대 특기자 어학특기자 성격으로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역량을 가진 자를 지원대상으로 한다. 때문에 해외고 출신들의 선호도가 몰리는 전형으로 평가된다. 연세대 국제계열도 국내고/해외고 선발인원을 따로 배정할 만큼 해외고 출신자를 우대하고 있어 중복지원이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30일의 경우 면접시각을 유일하게 공지한 고려대 국제인재전형이 특기자전형으로 이화여대 미래인재, 건국대 KU자기추천 등 시각을 공지하지 않은 학종들과 다른 성격이기 때문에 다소 문제가 완화된다. 이화여대와 건국대 간 중복문제가 남을 뿐이다. 이화여대와 건국대가 원서라인이 충분히 겹치는 대학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3일 한양대-이화여대 구도와 마찬가지로 두 대학 중 1개 대학을 선택하는 운용의 묘를 발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밖에 11월5일 한국외대 일반(학종)전형과 숙명여대 숙명미래리더전형이 일정중복이며, 두 대학 모두 전형일정을 원서접수 마감 이후에야 공지할 예정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 자연계
자연계열 전형이 실시되는 첫날인 10월1일부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양대 성균관대 건국대가 같은 날 전형을 진행한다. 한양대는 학생부교과, 성균관대는 실질적 특기자, 건국대는 논술로 서로 다른 전형유형이란 점에서 겹치는 일이 없으리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실제 원서전략을 보면 동일전형으로만 6장의 수시원서를 사용하는 일은 드물다. 학생부가 잘 구축된 학생의 경우 학종을 주 지원대상으로 삼지만, 대학간 선호도 차이, 전형일정에 따른 수시납치 가능성 등을 고려해 논술, 학생부교과, 특기자 등 여타 수시유형에도 한두 장의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이다. 특기자전형은 지원자격에서 일반적인 학생들이 지원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조합에서 빠지는 경우가 많긴 하나, 지원자격이 된다면 지원전략 수립 시 적극 고려해야 한다.

1일 일정이 겹친 성균관대와 한양대의 경우 시간까지 일부 겹쳐 주의를 요한다. 모집단위에 따라 복수지원 가능 여부가 갈리기 때문이다. 오전 중 치러질 한양대 건축공 등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오후1시면 면접이 종료되므로 오후2시부터 시작되는 성균관대 실질적특기자전형인 과학인재전형 논술고사에 응시할 수 있다. 모집단위를 살펴 복수지원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한양대 학생부교과전형의 특징은 1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으로 3배수로 선발한 후 2단계에서 학생부교과성적을 일체 평가하지 않고, 면접 100%로만 선발한다는 점이다. 수능최저기준도 없기 때문에 수능에 다소 약하지만, 내신 등급이 일정 수준 이상이고, 면접에 자신이 있는 수험생이라면 지원을 고려해 볼만하다. 한양대가 입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최근 3년간 ‘학생부교과전형 최종 등록자 학생부 등급’에 따르면, 1등급 초반에서 합격자들의 성적대가 형성됐다. 지난해의 경우 에너지공학과와 수학교육과, 파이낸스경영학과 등이 1.01등급으로 가장 성적이 높았으며, 생명공학과 화학공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정책학과 등도 1.02등급으로 매우 높은 성적을 보였다. 가장 낮은 성적을 보인 학과들은 정치외교학과(1.24등급) 교육학과(1.25등급) 소프트웨어전공(1.25등급) 유기나노공학과(1.3등급) 등이었다.

건국대는 시험 3일 전에야 고사시각을 공지하겠다고 밝힌 상황. 건국대 관계자는 “일정은 모집요강대로 3-4일 전에 공고할 계획”이라며, “만약 타 대학과 전형시각이 중복될 경우 수험생이 한 대학을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성균관대를 피해 오전으로 시간을 정할 수도 있겠으나, 중복가능성이 남아있으므로 지원 시 주의해야 한다. 수능최저가 없기 때문에 수능이전 논술고사라는 수시납치의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수능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들을 중심으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연세대와 동국대, 홍익대의 논술고사 일정이 겹치는 8일은 대학에 따라 중복지원 가능 여부가 갈린다. 연세대(서울)과 홍익대는 모집단위와 고사시각이 대부분 겹쳐 중복지원이 어렵지만, 동국대는 오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해 홍익대, 연세대에 중복지원할 수 있다. 대학 선호도만 놓고 보면 연세대(서울)와 동국대/홍익대간 중복지원은 흔한 일이 아닌 것으로 평가되지만, 논술은 학생부교과, 정시와 같은 정량평가 중심 전형과 달리 합격 가능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전형이다. 특히, 연세대(서울) 논술고사는 어렵기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에 논술고사를 충실히 준비한 학생들도 합격을 장담하기 어렵다. 때문에 대학 선호도에 관계없이 지원전략을 짜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므로 주의를 요한다.

10월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고교추천/수학과학특기자 전형의 면접을 진행하는 이화여대의 전형일정 중 23일은 자연계/인문계 할 것 없이 주의해야 할 일정이다. 인문계에서 한양대와 일정이 겹친 이화여대는 자연계에서는 고려대와 일정이 겹친다. 결국 이화여대 지원 시에는 중복일정을 주의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올 수밖에 없다.

전형시각이 겹치는 경우 6장으로 한정된 수시지원 카드 중 하나를 날리게 되기 때문에 원서접수 이전 일정이 공지돼야 하는 것이 관례지만, 이화여대는 원서접수가 끝난 이후에야 일정 공지를 계획하고 있어 문제다. 지난해에도 이화여대는 뒤늦은 일정 발표로 중앙대와 전형 일정이 겹친 바 있다. 중앙대가 서류기반 면접이라는 데 착안해 일정이 겹치는 수험생들의 면접 시간을 조정하는 강수를 둬 겨우 문제를 해결했다. 하지만, 중앙대와 같은 면접일정 조정은 극히 드문 케이스다. 올해 고려대가 이화여대와 일정이 겹칠 경우 지난해 중앙대의 사례처럼 일정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대의 일정미공개상황을 감안하면 고교추천/수학과학특기자 지원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29일 일정도 다소 주의할 필요가 있다. 고려대 과학인재와 한국외대 특기자전형이 겹치는 상황이지만, 한국외대가 전형시각을 원서접수 마감 이후에야 공개하기 때문이다. 이화여대 미래인재와 건국대 KU자기추천도 전형시각을 뒤늦게 공지하므로 일정이 중복될 가능성이 있다.

- 수능 이전 이공계특성화대
수시 6회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 4개 과기원을 비롯해 이공계인재양성이란 공통의 설립목적을 지닌 이공계특성화대 가운데 수능이전 전형일정을 끝내는 대학은 DGIST와 GIST대학 등 2개교다. 수시 6회제한의 적용을 받지 않는데 더해 과기원은 수시합격 시에도 정시에 지원가능해 수시납치 가능성이 전무하므로 적극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과기원은 통상 평일 대학별고사를 실시해 일반대와 중복지원되는 경우가 없다시피하지만, 올해 GIST대학과 UNIST가 11월4일 하루 한정으로 전형일정이 겹치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UNIST에 대한 과고/영재학교 학생들의 선호도가 낮은 점을 고려하면, ‘펑크’를 노린 수험생들의 지원이 많을 수 있다는 점은 주의해야 할 대목이다.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