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신승희 기자] 한양대의 특성화학과인 다이아몬드7학과는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대표적 관심학과다. 국내외 대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취업걱정이 없는 것은 물론 4년 전액 장학금 지원혜택을 비롯, 교육과정 및 생활 등에 다양한 방면으로 전폭 지원하는 학과들이기 때문이다. 타 대학의 특성화학과들이 따라오기 힘들 정도의 다이아7학과 혜택은 입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과공부에 매진할 동기가 된다.

다이아7학과의 4년 전액 장학금은 자연계열의 경우 1~2학년은 한양대 교비로, 3~4학년은 산학협력을 맺은 기업체의 지원으로 이뤄진다. 인문계열의 경우 1~4학년 전액 교비로 지원한다. 인문계열에 대한 한양대 차원의 지원이 두드러지는 가운데, 기업들이 불경기에도 한양대 다이아7학과에 등록금을 지원할 만큼 자연계열의 산학협력 경쟁력도 돋보인다.

다이아7학과는 100% 취업보장은 아니다. 국중대 한양대 입학팀장은 “산학장학이 되면 취업100%이지만, 추세가 학생들이 취업보다는 대학원 진학 등 다른 진로를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학생들은 취업보장보다는 국내외 인턴 기회에 굉장한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자연, 막강공대 저력.. 협력사 화려>
◆미래자동차공학과는 전통기계자동차 분야만을 다루던 자동차공학 관련학과와는 달리 전자/전기/정보통신이 결합된 차세대 그린카/스마트카 등의 고부가가치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육성을 목표로 2011학년 개설됐다. 미래자동차 원천 기술을 가장 많이 확보, 세계 속에서 경쟁할 실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학과설립 이전인 2010년에 이미 현대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제너럴모터스(GM)등 국내외 11개기업과 지원확약서(장학 및 취업지원)를 체결한 덕에, 학생은 미래에 대한 고민 없이 학과공부에만 매진할 수 있다. 개설이후 BMW그룹코리아, 인피니언(세계 2위 차량용 반도체 기업), 보쉬(BOSCH), 만도와 장학금 지원 및 취업 연계의 산합협력 협약을 맺어 성장가능성은 한층 더 커졌다. 특히 현대자동차 그룹 정몽구 회장의 건립 기부로 완성된 ‘정몽구 미래자동차연구센터’는 세계 자동차 산업을 리드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올해 수시에서 3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5명, 학종(일반) 17명, 학종(고른기회) 2명, 논술 6명의 전형별 모집인원이다.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는 2012학년에 신설, 2016학년까지 컴퓨터전공과는 별도로 소프트웨어전공으로 선발했으나, 2017학년부터는 두 개 학과를 통합해 정원을 늘리고 컴퓨터소프트웨어학부로 확대선발한다. 기존 특성화학과인 소프트웨어전공에 컴퓨터전공을 합쳐 확대 개편하면서 수시 모집인원이 지난해 21명에서 올해 87명으로 66명이나 늘었다. 학생부교과 16명, 학종(일반) 39명, 학종(고른) 5명, 논술 27명의 전형별 모집인원이다.

◆융합전자공학부는 수요 지향적인 교과과정 운영과 우수한 교수진이 강점이다.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들은 전국BK21 정보기술분야 12개 대형사업단 평가 6년 평균 1위, 교수 1인당 기술이전 금액, SCI논문편수, 특허등록건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1위에 오르고 있다. 올해 수시에서 89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15명, 학종(일반) 50명, 학종(고른) 5명, 논술 19명의 모집인원이다.

◆에너지공학과는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와 같은 에너지분야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신재생에너지 지속가능에너지와 같은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밝힐 에너지 산업의 전문인력 육성을 목표로 한다. 2010학년에 개설됐다. 교수진의 절반이 해외 석학으로 구성되어 있는 강점이다. 해외 유명대학 연수, 해외 공동연구 프로그램 참여 등을 통해 미래의 녹색 에너지 산업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리더로서 성장한다. 여러 학제간 교차교육이 강화되어있고, 특성화 교육을 통해서 자발적 연구참여기회가 많다. 한양대의 대표적인 연구중심학과답게, 교수진의 역량이 우수하다. 79억원의 연구비 수혜, 118편의 SCI논문 발표(2013년 기준) 등이 두드러진다. 올해 수시에서 19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4명, 학종(일반) 9명, 학종(고른) 2명, 논술 4명의 모집인원이다.

 

<인문, 100% 교비지원.. 관심 지대>
◆파이낸스경영학과는 경영학부의 역량과 ‘재무/금융/회계’에 역점을 둔 교육과정을 융합, 금융시장 환경변화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금융 산업의 전문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금융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 2009학년에 개설됐다. 경영학은 물론 경제학 재무 금융 수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연계 과목들을 이수하게 된다. 지도교수의 지도하에 학생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최적의 교과과정을 선택, 수강할 수 있는 맞춤형 교육과정(CPA, CFA, 금융국가고시, 외국MBA 및 미국금융공학석사과정 등)도 제공한다. 2017학년부터는 정원의 10%를 자연계열 학생 중에서 선발하는 특징이다. 올해 수시에서 33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5명, 학종(일반) 20명, 학종(고른) 2명, 논술 6명의 모집인원이다. 올해 자연계열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열고 정시에서만 7명을 별도 모집한다.

◆정책학과는 한양 법대의 역량에 다양한 국가운영/행정 교육과정이 융합되어 만들어진 학과로서, 법조인, 관료 및 오피니언 리더와 같은 융복합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의 양성을 목표로 한다. 2009학년에 개설됐다. 학생들은 로스쿨 및 각종 국가고시에 최적화된 커리큘럼을 통해 법학 인문학 사회과학 어학 등의 다양한 학문분야를 접목시켜 배우고, 현대사회를 움직이는 지식 경제 권력을 상호연계해 이해하며 미래사회와 국제사회를 이해할 수 있는 미래형 리더로서 성장한다. 국내대학 최초로 옥스퍼드 대학의 자랑인 PPE과정(철학 정치학 경제학)에 법학을 융복합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융복합 전문성을 갖춘 글로벌 리더의 양성을 위해, 법 경제 행정 정치 논리 영어교육 철학 등 융복합학문을 위한 다양한 전공의 교수들이 자리한다. 법조인 고위공직자 동문 멘토링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특히 한양대가 지원하는 최고의 고시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미 학부 재학 중에 행정고시에 최종합격한 학생도 많이 배출했다. 올해 수시에서 80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8명, 학종(종합) 68명, 학종(고른) 4명의 모집인원이다. 논술에선 모집하지 않는다.

◆행정학과는 변화하는 사회를 능동적으로 관리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공공부문의 지도자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4학년부터 다이아몬드7학과로 전환했다. 최고의 시설과 전통을 자랑하는 행정고시반을 운영하고 있다. 교수-학생, 동문-재학생 간의 멘토링 제도와 해외 유수대학과 교환학생 제도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수시에서 3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교과 5명, 학종(일반) 24명, 학종(고른) 2명의 모집인원이다. 정책학과와 마찬가지로 논술 선발인원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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