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홍승표 기자] 중앙대의 과거를 기억하는 기성세대들에게, 현재의 중앙대는 말 그대로 ‘상전벽해’다. 중앙대가 자리한 흑석동의 지형을 바꿨다 할 정도로 깜짝 놀랄 대형건물의 신증축이 속속 진행되어 왔다.

가장 부각되는 건 아무래도 올 7월 신축한 ‘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이다. 계획부터 완공까지 1150억원이 투입된 연면적 7만5058㎡(약 2만2704평) 부지 위에 지하 6층, 지상 12층의 ‘매머드’ 건축물로 국내대학 중 단일건물 면적으로 단연 최대 규모다.

‘100주년기념관 및 경영경제관’이 세워지기 이전까진 ‘약학대학 및 R&D센터’가 정문 앞에 담장을 없애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조성한 개방형 잔디광장과 어울려 흑석동 랜드마크 역할을 해왔다. 지하4층 지상11층, 연면적 38,406㎡(약 1만1618평) 규모로 약학대학, 전산센터, R&D센터 및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섰다. 에너지 고효율을 위해 단열성이 높은 자재로 건축되었으며 옥상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판을 통해 전력의 일부를 공급하고 빗물을 재활용해 조경용수 등으로 사용된다. 6층과 8층에는 정원이 조성되어 전망 좋은 휴식처로 활용되고 있다.

학생들에겐 기숙사의 신축이 반갑다. 2010년 8월 준공, 중앙대 신축역사의 포문을 연 ‘블루미르홀’은 지상15층 1개 동과 지상12층 1개 동 등 2개 동으로 구성, 2015년 2차까지 마치며 2천명을 넘어서는 중앙대 학생들이 거주할 수 있는 최신식 기숙사다. 식당은 물론 카페 편의점 세탁실 우편함실 택배실에 휘트니스센터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며 학생들에겐 ‘중앙호텔’로 통할 정도다. 고시반 전용 기숙시설인 ‘퓨처하우스’는 80개의 숙소 및 독서실 스터디룸 휴게실을 완비, 역시 쾌적한 시설을 자랑한다. 서울시의 ‘친환경건축물 인증제’ 우수등급도 받았다.
 

▲ /사진=중앙대 제공

 

 
본 기사는 교육신문 베리타스알파의 고유 콘텐츠입니다.
일부 게재 시 출처를 밝히거나 링크를 달아주시고 사진 도표 기사전문 게재 시 본사와 협의 바랍니다.
저작권자 © 베리타스알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