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하연 기자] 중앙대는 국내 어느 대학에서도 볼 수 없었던 글로벌 산학협력이 괄목할만하다. 지난해 이미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유튜브 요즈마그룹 등 글로벌기업과 ‘국내유일’ 산학협력을 맺으며 이목을 집중시켰던 중앙대는 올해 한국IBM과 아마존웹서비스까지 글로벌 산학협력의 영역을 확장시켰다.

중앙대는 세계적인 기업들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글로벌 실무감각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기업과의 산학협력형 강의를 위해 ‘CAU CREATIVE STUDIO’를 오픈하고, 글로벌 실무형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해 국내최초로 구글, MS, 오라클과의 협력 프로그램을 구축한 바 있다. 이들 글로벌 기업과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개발, 운영함으로써 중앙대 학생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우수학생에 대해 해외 구글, 유튜브 스페이스에 파견 및 공동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계적인 벤처창업지원을 자랑하는 ‘요즈마그룹’과는 스타트업 캠퍼스를 설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창업자금을 지원한다.

최근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MOOC에 대응하기 위해 올 1월 마이크로소프트와 MOU를 체결, 클라우드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icrosoft Azure)와 오픈 edX를 적용한 MOOC(Massive Open Online Courses) 플랫폼을 시범운영한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대학과 애저 기반의 MOOC 플랫폼을 운영하는 것은 중앙대가 처음이다. 중앙대는 보다 개방형으로 개발된 우수 콘텐츠를 교내외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MOOC 플랫폼에 탑재된 강좌를 통해 재학생 및 지역주민을 위한 SW교육, 교내 MOOC 강좌 활성화 등을 추진한다. 개방과 공유를 근간으로 하는 MOOC 플랫폼을 중앙대의 우수인재양성을 위한 목적뿐 아니라, 지역사회 교육에 이바지하는 데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3월에는 한국IBM과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IBM의 산학협력 프로그램인 ‘Academic Initiative’를 통한 SW중심사회의 인재양성에 협력하기로 한 것. IBM의 Academic Initiative는 글로벌 표준으로 사용되고 있는 IBM의 솔루션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와 관련 교육에 필요한 콘텐츠 및 소프트웨어를 대학에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중앙대는 미래사회를 선도할 소프트웨어 중심 인재 양성을 위해 ‘다빈치SW교육원’을 설립하고, 2016학년 신입생 전원을 대상으로 SW강좌인 ‘컴퓨팅적 사고와 문제해결’ 수강을 의무화한 바 있다. 2017학년부터 비전공자가 컴퓨터공학 전공 학점을 모두 이수하면 원전공의 학사 학위와 컴퓨터공학사 학위를 모두 수여하는 이중학위제를 실시하고, 각 학문단위의 수요를 고려한 ‘전공맞춤형 SW 전공교과목’을 전체 학생에게 교육할 계획이다. 한국IBM과의 MOU체결을 통해 관련 교육과정에 기업이 요구하는 사항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한국IBM 소속의 전문가들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기도 했다. 중앙대 소프트웨어 교육의 수준과 실효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다.

5월에는 아마존 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와 클라우드 컴퓨팅 교육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아마존 웹서비스는 서버, 스토리지, 데이터베이스 및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컴퓨팅 업체다. 중앙대는 아마존 웹서비스의 AWS Educate 프로그램 가입과 해당 프로그램 활용을 통한 공동교과목 개설 등에 대해 합의, 중앙대 학생들에게 세계 최상급의 교육을 실시한다는 포부다. AWS Educate 프로그램은 클라우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교 지원 프로그램으로, 클라우드 교육자료와 클라우드 서비스 무료 사용권 지원을 통해 클라우드 업계에 진출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클라우드 기술 및 AWS 서비스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하버드, 카네기멜론 등 세계적인 대학들이 이 프로그램을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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