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대학 실시.. 작년 4639명에서 올해 4562명, 77명 감소

[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중위권 학생들이 선호하는 적성고사 선발 인원이 올해 4562명으로 지난해 4639명보다 77명 감소했다. 금오공대 한성대가 적성고사를 폐지했고 삼육대가 신설을, 가천대 고려대(세종)를 비롯한 10개 대학에서만 실시된다. 올해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셈이다. 보통 지원자 대비 8~9%의 합격률을 보이는 적성고사전형은 높은 경쟁률에 따른 합격선에 대비해 대학별 출제유형 출제과목 출제범위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적성전형에만 전념하지 말고 적성고사 실시 전형 외 타 유형의 전형들과 함께 수시 지원 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으로 2017 적성전략을 살펴본다.

<출제과목 과목별비중 고려해 대학 결정.. 시간 내 문제 푸는 연습>
적성전형에 지원할 때는 출제과목 및 과목별 배점 비율도 고려해 지원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적성전형은 보통 수학 성적이 좋은 학생이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학이 자신 있는 학생은 어느 대학을 지원하더라도 무방하지만, 수학이 약한 학생은 수학을 반영하지 않거나 반영하더라도 비중이 작은 대학을 선택해야 한다. 고려대(세종) 인문계열의 경우 수학이 출제되지 않으며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수학이 출제된다. 영어가 출제되는 대학은 가천대(글로벌/메디컬) 고려대(세종) 을지대(성남/대전) 한국산업기술대 홍익대(세종)로, 상대적으로 영어가 수학이나 국어보다 강점인 학생들은 영어 비율이 높은 대학을 지원 우선 순위에 넣도록 하자.
 
적성고사는 고교 교과과정을 토대로 출제된다. 가천대 50문항, 고려대(세종) 40문항, 을지대 60문항, 한국산업기술대 70문항이 출제되는 등 대학마다 출제 문항수가 다르다. 대학별 기출 문제나 예상 문제들을 가능한 많이 풀어보고 시간 내에 정확히 푸는 연습을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적성고사도 수능과 마찬가지로 모의고사 훈련이 실제 시험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다. 대학별 적성검사 특징을 파악할 때 문항수/시간, 난이도를 감안,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모의고사를 반드시 치러야 한다. 기출문제 및 모의고사를 보게 되면 시간 안배 훈련뿐 아니라, 자신이 부족한 유형과 쉽게 풀 수 있는 유형을 구분할 수 있다. 수능처럼 OMR 카드 마킹 연습도 함으로써 실수를 줄여가야 한다. 모의고사 후에는 문제마다 왜 틀렸는지를 파악해 유사한 문제유형이 나왔을 때 오답의 함정에 빠지지 않아야 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대학별로 다르겠지만, 한두 문항으로 학생부 1등급을 만회할 수도 있다"며 "과목별 배점이 다른 대학의 경우 배점이 높은 과목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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