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림피아드 국가대표,경기과고 13명 최다.. 서울과고 민사고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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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올림피아드 국가대표,경기과고 13명 최다.. 서울과고 민사고 순
  • 이우희 기자
  • 승인 2016.06.15 17: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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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영재 27명, 과고 5명, 자사(전국)3명

[베리타스알파=이우희 기자] 청소년들의 두뇌 올림픽으로 비견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이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2016년 과학올림피아드’에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정보 천문 지구 중등과학 청소년물리토너먼트 등 9개 분야에 학생 45명과 인솔교수 등 65명의 공식 대표단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대회는 26일부터 러시아 홍콩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진행된다.

대표학생 45명은 고교생 36명, 중학생 9명으로 구성됐다. 복수의 대표학생을 배출한 고교는 3개교 뿐이었다. 과학영재학교인 경기과고가 13명으로 가장 많은 대표학생이 선발됐고, 과학영재학교인 서울과고가 12명으로 두 번째였으며, 전국단위 자사고인 민사고에서 3명이 선발돼 뒤를 이었다. 대표단 배출 1위를 줄곧 고수해 온 서울과고는 올해 1명 차이로 아깝게 경기과고보다 적은 인원을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 출전시키게 됐다.

상위 3개 고교를 제외하면 나머지 고교/중학교는 대표학생을 1명씩 배출했다. 고교는 광주과고 대구과고(이상 과학영재학교,) 강원과고 경기북과고 경남과고 대전동신과고 세종과고(이상 과고), 청심국제고(국제고) 등이며, 중학교는 과천문원중 관동중 김천중 대전갑천중 대전동화중 대전어은중 연성중 오마중 화수중 등이다.

고교 유형만 보면, 과학영재학교 27명, 과고 5명, 전국단위 자사고 3명, 국제고 1명이 각각 선발돼 과학영재학교가 압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상위 과학인재들의 산실로 과학영재학교가 단단히 자리매김한 모습이다.

▲ 청소년들의 두뇌 올림픽으로 비견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이 14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대식을 개최했다./사진=베리타스알파DB

한국대표단 학생들은 국내 과학올림피아드를 거쳤을 뿐만 아니라 서류심사 여름학교 겨울학교 통신교육 주말교육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거친 후 최종 선발시험을 통과한 학생들이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는 20세 미만(대학생 제외) 과학영재의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세계 청소년 과학경시대회. 우리나라는 19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참가한 뒤 8개 분야에서 32회에 걸쳐 종합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화학 정보 천문 지구과학 분야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물리토너먼트의 경우 총 14회 참가해 3회 우승을 차지했다. 

수상은 통상 참가자의 50~60% 이내를 기준으로 금/은/동상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국가별 순위는 메달 수 순서를 집계해 비공식적으로 이뤄진다. 점수를 합산하는 방식인 수학을 제외하면, 물리 화학 생물 정보 천문 지구 등은 공식적인 국가별 순위를 공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학만 개인점수를 합산해 국가별 순위를 결정한다.

국내에서 정식으로 대표단을 발족하며 주관부서인 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지원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과학 영역별로 1개씩인 것이 일반적이지만, 물리의 경우 물리올림피아드와 물리 토너먼트 등 2개 대회가 존재한다. 두 대회는 출제되는 문제와 진행방식 등에서 차이를 보인다. 여타 과학올림피아드와 달리 국제물리토너먼트는 팀단위 대항전이라는 차이도 있다.

전통적인 방식의 국제물리올림피아드는 실험(20점)과 이론(30점) 총 50점 만점으로 진행된다. 실험과 이론 각각 5시간씩 시간이 주어지는 개인역량을 겨루는 대회다. 지난해 실험문제는 '세계 빛의 해'를 기념해 광학 분야에서 출제됐고, 이론 문제는 태양에너지 극값원리 원자로에서 출제됐다. 

국제물리토너먼트는 영어를 공식언어로 미리 주어진 17개의 문제에 대해 팀원 간 협력과 토론을 통한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겨루는 팀 대회다. 매회 국제대회가 끝난 후 차년도 대회를 위해 17개 문제를 출제한다. 국가 단위로 팀을 이루며 팀당 학생 5명과 지도자 2명으로 꾸려진다. 경기방식은 대회명칭답게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5차례의 조별 경기를 통해 예선전 종합 상위 3팀과 매 경기 조1위를 차지한 팀이 결승전에 진출해 최종 우승을 결정한다. 

과거 국제올림피아드는 참가 실적은 대입 특기자전형에서 유용하게 활용됐다. 지원자격에서 국제 올림피아드 참가경력, 수상실적 등을 요구하는 경우도 존재했다. 다만, 2013학년부터 서울대가 특기자전형을 전면 폐지하고 학생부종합전형을 대입의 중심축으로 삼은 데 더해 고교교육정상화 기여대학 지원사업과 연계돼 학생/학교현장 본위의 대입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이 더욱 확대되면서, 특기자전형의 주목도는 크게 낮아졌다.

최초 특기자전형 축소가 추진될 때는 반발도 있었지만, 현재는 끝모르고 범위를 넓혀가던 사교육 시장을 억제하기 위한 효율적인 방안으로 평가된다. 올림피아드 참가를 위해서는 공교육 수업의 차질이 불가피하며, 사교육의 조력이 필연적인 만큼 비교육적이라는 비판론도 거세다. 다만, 자신의 실력을 견줘보고 싶은 과학영재들에게 제공되는 경쟁무대라는 점에서 대입과 무관하게 올림피아드의 존재 의의는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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