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베트남의 보건의료체계강화 공동연구를 위해 시범사업지역 현장을 방문했다고 3일 밝혔다. 베트남 방문에는 강대희 서울대 의대학장, 김성준 학생부학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여했다.

베트남 보건의료체계강화 공동연구는 지난해 서울대와 베트남 보건부가 체결한 베트남 보건의료체계강화 MOU에 따라 이뤄졌다. 서울대 보건의료 계열 4개 대학(의대/간호대/치의학대학원/보건대학원)이 베트남 호치민의약종합대, 하노이보건대학원, 하노이의과대와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월 베트남 3개 대학과 공동으로 논문 13편을 학술지 글로벌 헬스 액션에 게재하면서 공동연구의 첫 결과물을 낸 바 있다.

▲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베트남의 보건의료체계강화 공동연구를 위해 시범사업지역 현장을 방문했다. /사진=서울대 제공

방문단은 시범사업지역인 투안 안(빈 두앙州)과 쿠옥 오아이(하노이州)를 방문해 공동연구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베트남 3개 대학 총장과 관계자를 만나 향후 연구 계획과 서울대와의 교류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방문단은 베트남 보건부를 방문해 보건부 차관을 만나 시범사업의 성공을 위한 상호간 지속적인 협력 의지도 확인했다.

현재 시범사업지역에서 보건의료 상황 전반에 대한 기초조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다음달 조사결과를 심층 분석하기 위한 워크숍이 열린 예정이다. 보건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중재연구 주제를 올해 말까지 도출할 계획이다. 

공동연구는 포괄적인 데이터의 조사, 추적, 관찰을 통해 베트남 보건의료체계의 취약점과 보완점을 파악하는 것에 목적을 둔다. 베트남 보건부는 연구결과를 활용해 증거에 기반을 둔 보건정책을 수립할 수 있으며, 서울대는 축적된 의학연구 기술을 전수함으로써 국제보건에 기여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시범사업지역에서의 연구를 바탕으로 서울대와 베트남 3개 대학 학생들의 현장교육의 장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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