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6월 모의고사(모평) 영어에서 변별력을 발휘한 문항으로는 34번, 38번, 39번 문항으로 나타났다. 6월 모의고사에서 영어는 EBS 수능 연계 기조를 유지했다. 수능특강 영어영역과 수능특강 영어독해연습에서 70% 수준으로 연계해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34번 빈칸추론 문제의 경우 상위권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출제된 것으로 풀이된다.

-변별력 문항, 34번 38번 39번
 

▲ 6월 모의고사 영어 34번 문제 /출처=201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문제지 캡처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손꼽힌 34번 문항은 논리적 추론문제로 출제됐다. 상위권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34번 문항은 EBS 비연계 지문으로 풀이된다. '토테미즘(totemism)'이라는을 통해 원시 부족사회와 자연환경과의 관계를 파악해야 하는 문제로 나왔다. 키워드 중심으로 지문을 해석했다면, 학생들이 이해가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 6월 모의고사 영어 38번 문제 /출처=201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문제지 캡처

입시기관에서 변별력이 높은 문항으로 38번 문항과 39번 문항으로 분석됐다. 문장삽입 문제로 출제된 두 문제는 논리적 추론과 흐름의 이해를 요구해 학생들이 까다롭게 느껴졌을 것으로 풀이된다. 38번 문제로 인간이 “jet lag” (시차)를 느끼게 되는 이유와 그에 따른 몸의 변화를 묻는 문제로 나왔다.

▲ 6월 모의고사 영어 39번 문제 /출처=2017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 문제지 캡처

39번 문제는 EBS 문제를 연계해 나왔다. 글의 내용은 상대적으로 쉽게 느낄 수 있으나, 장비의 설치와 판매라는 소재를 논리성에 맞게 추론하는 형태로 수험생에게 변별력으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EBS지문 연계가 내용적 측면의 동일하더라도 문제가 어떻게 다를 수있는지 보여주는 문제인 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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