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 전원에 출석면담 변화.. 광주학생 지원 가능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전국 20개 과고 가운데 강원과고가 가장 마지막으로 2017 요강발표를 마무리했다. 강원과고는 5월31일자로 2017 요강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정원내 60명을 모집하고 강원내 지역 학생에 기본 자격을 주되 과고가 없는 지역인 광주와 세종 가운데 광주학생의 지원을 허용하고, 1단계 서류평가와 면담 이후 2단계 면접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결정하는 과고 자기주도학습전형을 실시하는 건 동일하지만, 면담을 기존 방문면담에서 올해는 지원자 전원에 대한 출석면담으로 바꾼 변화가 있다.

강원과고는 2017학년에 정원내 60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48명, 사회통합전형 12명의 모집인원읻. 정원외로는 보훈청지정 교육지원대상자 1명 이내, 특례입학대상자 1명 이내를 모집한다. 강원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과고가 없는 지역 가운데 광주학생의 지원을 허용한다. 강원도 내 혁신도시 이전(예정) 기관 종사자의 자녀라면 현 거주지에 관계 없이 지원 가능하다. 해당 기관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대한석탄공사 산림항공본부의 13개 기관이다.

전형일정은 지난해와 비슷하다. 입학원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의 인터넷 서류작성은 8월19일부터 9월2일 정오까지 실시한다. 원서접수 및 서류제출은 9월1일부터 5일 정오까지 실시한다. 1단계 내신성적 및 서류평가를 9월12일부터 10월20일까지 실시하고, 출석 및 방문면담을 10월5일부터 14일까지 실시, 2단계 평가대상자를 10월28일 오후4시에 발표한다. 2단계 소집면접은 11월4일부터 5일까지 실시한다. 최종합격자는 11월23일 오후4시에 발표한다.

면담이 올해 출석면담과 방문면담을 병행하는 변화다. 지난해엔 방문면담만 실시한 바 있다.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강원과고로 소집해 실시하는 출석면담 이후 필요한 경우 지원자의 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방문면담을 실시한다.

▲ 2017 강원과고는 면담을 기존 방문면담에서 올해는 지원자 전원에 대한 출석면담으로 바꾼 변화가 있다. /사진=강원과고 제공

1단계에선 서류평가100%로 정원의 1.5~2배수 내외를 면접대상자로 선정한다. 내신성적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의 수학 과학 성취도를 반영한다. 과학50%+수학50%의 반영비율이며, 학기별로는 1학년1학기10%+1학년2학기15%+2학년1학기20%+2학년2학기25%+3학년1학기30%의 반영비율이다. 5개 학기 가운데 자유학기에 참여한 학기는 제외한다. 내신분 아니라 학생부 전체 영역이 평가대상이 되며,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를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지원자를 총체적/맥락적으로 평가한다. 지원자 전원에 대해 실시하는 출석면담은 제출서류의 진위여부 확인 및 진정성 확인을 위해 지원자와의 면담으로 진행되며, 필요에 따라 실시하는 방문면담은 지원자의 소속 중학교를 방문해 교장 교감 담임 수학/과학교사 등과 면담을 실시해 진위여부를 확인한다.

2단계는 소집면접평가다. 과학 수학에 대한 창의성, 잠재력, 자기주도학습역량, 인성 등을 종합 평가할 수 잇는 융합(STEAM)형 문항을 개발, 평가한다. 이후 모든 평가결과를 종합해 입학전형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자소서와 추천서 양식은 아직 공개 전이다. 다만 과고 자소서가 30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하므로 이 틀은 유지된다. 자소서 추천서 작성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은 "자소서는 단순 스펙나열보다는 자신이 경험한 학습과정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고 변화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사례 중심으로 작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추천서는 소속 중학교의 수학 또는 과학 교사가 작성토록 한다. 학생을 잘 알고 있어 지원자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자소서 추천서 작성시, 배제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올림피아드(KMO 등) 및 교내외 각종대회의 입상실적,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교과성적, 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 및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를 기재하면 해당 평가영역 최하등급으로 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개인정보 관련 사항을 작성하면 최저 등급자의 등급을 기준으로 평가등급이 한 단계 이상 강등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의 예로는 부모의 구체적인 직장명이나 직위, 소득수준, 골프 승마 등 고비용 취미 활동,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모둠 및 프로젝트 활동(사설 학원 및 기관에서 추진하는 교과관련 활동) 등이다.

강원과고의 최근 3년간 경쟁률은 정원내 일반전형 기준, 2014학년 3.92대 1(48명 모집/188명 지원), 2015학년 4.48대 1(48명/215명), 2016학년 4.58대 1(48명/220명)로 3년연속 상승세다. 사회통합전형은 2014학년 1.83대 1(12명/22명), 2015학년 2.83대 1(12명/34명), 2016학년 2.92대 1(12명/35명)의 추이다.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을 합산한 정원내 전체경쟁률은 2014학년 3.50대 1(60명/21명), 2015학년 4.15대 1(60명/249명), 2016학년 4.25대 1(60명/255명)로 높은 편이다.

과고에서 대학진학실적으로 대표적인 '설카포' 등록실적은 KAIST에서 두드러진다. 과고조기졸업제한에 의해 진학환경이 여의치 않았던 2016학년에도 서울대 1명, KAIST 10명의 등록실적을 낸 바 있다. 포스텍 등록실적은 없었다. 2015학년에도 서울대 3명, KAIST 11명, 포스텍 1명의 등록실적을 냈다. 재적인원이 적은 사정을 감안하면, 좋은 실적이다.

강원과고는 9일부터 총 네 차례의 2017 입학설명회를 실시한다. 설명회는 ▲강릉권 6월9일 저녁6시부터 9시까지 강릉교육지원청 대회의실 ▲춘천권 6월10일 저녁6시부터 9시까지 춘천교육문화관 공연장 ▲속초/양양권 6월11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청람관 ▲원주권 6월12일 오후2시부터 5시까지 강원교육과학정보원 대강당에서의 일정이다.

설명회에선 강원과고의 인재상 및 교육목표, 교육과정 및 교육활동 결과를 소개한다. 2016학년 입학전형 결과 분석자료와 2017학년 신입생 입학전형에 대한 안내가 이어진다. 자기소개서 작성방법 및 유의사항에 대한 안내도 이뤄진다. 질의응답으로 마무리한다. 관련 문의는 강원과고 입학관리실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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