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 대전동신 울산 전남 제주 창원 충남, 두 지역 모두 수용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과고는 광역단위 모집을 기본으로 한다. 전국단위 모집의 과학영재학교에는 전국 어디서든 지원이 가능하지만, 광역단위 모집의 과고에는 지역내 과고 지원이 기본이다. 서울학생들은 세종과고와 한성과고에, 경기학생들은 경기북과고에, 인천학생들은 인천과고와 인천진산과고에 지원 가능한 식이다. 지역거주를 기본조건으로, 전국단위 모집의 중학교에 재학중이라 하더라도 전 가족이 해당지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고 실제 거주해야 지원 가능하다. 검정고시 졸업자 등 학력을 인정하는 경우에도 역시 해당지역에 거주(전 가족 주민등록)해야 지원 가능하다.

예외가 있다. 바로 과고가 없는 지역인 광주 세종지역의 학생들이다. 광주는 지역과고인 광주과고가 2014학년 고입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함에 따라 지역내 과고가 없는 상태다. 대전과고가 역시 2014학년에 영재학교로 전환하면서 지역내에 대전동신과고가 기존 자공고에서 과고로 전환한 것과는 상황이 다르다. 대전학생들은 대전동신과고라는 대체학교가 마련됐지만 광주학생들은 과고에 진학하고 싶어도 진학할 관내 과고가 없는 것이다. 세종지역은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만 개교했을 뿐 과고가 자리하지 않는 지역이다. 지역내 학생에 대한 지원을 받는 게 기본이지만, 일부 지역에서 광주와 세종지역 학생들의 지원을 허용하는 배경이다.

모든 과고들이 이들 지역학생들의 지원을 모두 허용하는 것도 아닌데다 광주 세종 학생들을 모두 받는 과고도 있지만, 광주학생만을 받는 과고도 있으므로 내용을 살필 필요가 있다. 광주 세종학생들을 받는 과고들은 보통 인근 과고다.

▲ 광역단위 모집이 기본이지만, 과고가 없는 지역인 광주 세종학생들의 지원도 허용하고 있는 과고들이 눈길을 끈다. 광주 세종지역 학생 모두 지원허용하는 과고는 대구일과고 대전동신과고 울산과고 전남과고 제주과고 창원과고 충남과고의 7개교다. 광주지역 학생의 지원만을 허용하는 과고는 부산과고 부산일과고 강원과고의 3개교다. 사진은 같은 경남권인 경남과고와 달리 광주 세종지역 학생들의 지원도 허용한 창원과고의 돔천문대. /사진=베리타스알파DB

<광주 세종 모두 받는, 7개 과고.. 경남권 창원 '눈길'>
요강상에 광주 세종 모두 지원을 허용하는 과고는 대구일과고 대전동신과고 울산과고 전남과고 제주과고 창원과고 충남과고의 7개교다. 창원과고는 같은 경남권 강원과고가 광주 세종 학생들의 지원을 허용하지 않는 것과 달리 이들 학생들의 지원을 허용해 눈길을 끈다.

- 대구일과고, 정원내 80명 모집.. 출석면담
대구일과고는 2017학년에도 올해도 정원내 80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64명, 사회통합전형 16명이다. 정원외로는 국가보훈대상자 자녀 중 교육지원대상자 2명 이내, 특례입학 대상자 1명 이내를 모집한다. 광주 세종 학생들은 대구일과고가 출석면담을 실시하는 사실을 주지해야 한다. 해당기간에 대구일과고로 가야 한다는 얘기다.

전형내용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틀을 유지한다. 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면접평가 이후 최종선발이다. 1단계 서류평가에선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의 기재내용과 출석면담 방문상담의 결과를 평가, 120명 내외를 면접대상자로 선정한다. 지원자 전원에 대해 대구일과고로 출석시켜 면담을 실시하고, 중학교를 방문하거나 전화통화 등을 통해 추천교사와 상담하는 과정을 병행한다. 학업성취도, 지원의지와 학습계획, 독서포함 자기주도학습 능력, 수학 과학 탐구능력, 핵심인성과 봉사정신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내신성적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5개 학기 중 자유학기제를 제외한 최근 4개 학기의 수학 과학 성취결과를 반영한다. 2단계에선 면접대상자를 대구일과고로 소집해 면접을 실시한다. 창의성 잠재력 자기주도학습역량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서류평가와 면접평가 성적을 종합해 최종합격자 정원내 80명을 선발한다.

원서 자소서 추천서 입력은 8월11일 오전9시부터 24일 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대구일과고 홈페이지를 활용하도록 한다. 원서접수 및 서류체출 기간은 8월22일부터 24일 오후5시까지다. 등기우편 접수토록 한다. 1단계 서류평가를 8월29일부터 11월10일까지 실시한다. 이때 출석면담 방문상담도 병행한다. 11월11일 면접대상자를 발표하고, 11월19일 대구일과고에서 면접평가를 실시, 11월29일 오후4시 대구일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교육열망이 지대한 대구지역의 유일한 과고인 대구일과고는 기존 유일과고였던 대구과고가 2010학년 고입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면서 2011년 개교한 대구유일의 과고다. 과고조기졸업제한으로 대학진학 환경이 불리했던 2016학년 대입의 경우, 대구일과고는 서울대 3명, KAIST 18명, 포스텍 6명으로 총 27명의 등록자를 냈다. 2015학년에는 서울대 3명, KAIST 12명, 포스텍 8명으로 총 23명 등록실적을 낸 바 있다. 서울대 등록자수를 유지하면서 KAIST 실적이 늘어난 점이 돋보인다.

- 대전동신과고, 정원내 80명 '면접대상자 확대'
대전동신과고는 2017학년에도 올해도 정원내 80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64명, 사회통합전형 16명이다. 정원외로는 특례입학대상자 1명 이내, 교육지원대상자 2명 이내를 모집한다.

올해 면접대상자를 확대한 변화다. 지난해에는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통해 방문면담 대상자(모집정원의 2배수, 일반전형의 경우 128명 내외)를 선발, 2단계에서 방문면담을 통해 면접대상자(정원의 1.5배수, 일반전형 96명)를 선발한 후 3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일반 64명)를 선발한 바 있다. 올해는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일반전형 기준 128명 이내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하고, 면접대상자에 대해 방문면담을 실시한다. 지난해 면접대상자가 96명이었던 데 비해 올해는 128명으로 크게 늘었다.

1단계에서 교과성적(100점)과 서류평가(100점) 점수를 합산해 모집정원의 2배수 이내의 면접대상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128명, 사회통합전형 32명, 특례 2명, 교육지원 4명 이내의 선발규모다. 서류평가에선 교과성적만 보는 게 아니다.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의 기재내용을 통해 지원자의 자기주도학습역량 탐구역량 인성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 입학전형위원회 심의에 의해 선발한다. 교과성적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 중 자유학기를 제외한 최근 4개 학기의 수학 과학 성적을 반영한다. 수학50%+과학50%의 반영비율이다.

2단계에서 방문면담과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 64명, 사통 16명, 특례 1명 이내, 교육지원 2명 이내의 선발규모다. 교과성적(100점)과 방문면담결과(100점) 면점평가결과(150점)을 합산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방문면담은 제출서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추가정보 수집 등으로 서류평가 내용을 확인하는 단계다. 소집면접은 지원자를 대전동신과고로 소집, 다수의 면접관이 창의융합적 탐구역량, 핵심인성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단계다. 최종적으론, 교과성적과 방문면담결과 소집면접평가결과를 종합, 전형위 심의를 거쳐 합격자를 선발한다.

8월1일부터 18일 오후5시까지 인터넷 원서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입력이 진행된다. 출력한 원서와 이외 서류는 등기우편으로 제출한다. 18일 소인까지 유효하다. 9월30일 오후4시 대전동신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면접대상자를 발표하고, 방문면담과 서류평가를 거쳐 11월28일 소집면접을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2월2일 오후4시 대전동신과고 홈페이지를 통한다.

대전지역 유일한 과고인 대전동신과고의 모체는 동신고다. 평준화지역의 자율형공립고로, 과학중점학교로도 운영되고 있던 동신고는, 기존 유일과고였던 대전과고가 2014학년 고입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하면서 2014년 3월부터 과고로 전환했다. 교명도 대전동신과고로 변경했다. 전환 당시 일반고의 과고 전환에 따른 기존 재학생 불이익 우려도 있었지만, 첫 모집부터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방증했다. 과고체제는 2014학년 입학생부터로, 2016학년 대입에 첫 조기졸업 실적이 나왔다. 2016학년 대입은 과고 조기졸업제한에 의해 진학환경이 여의치 않았지만, 상급학교 조기진학제에 의해 2학년생도 진학이 일부 가능했다. 동신과고의 경우 과고1기 2학년생과 자공고시절 입학한 3학년생을 통해 2016학년에 서울대 5명, KAIST 20명, 포스텍 3명의 총 28명 등록실적을 내며, 첫 실적부터 가능성을 입증했다.

- 울산과고, 정원내 60명 모집 '추천인원제한 폐지'
울산과고가 올해 학교장 지원인원 제한규정을 폐지, 경쟁률 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울산과고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학교당 3학년 재적인원의 3% 이내에서 추천할 것을 요구해왔다. 올해는 이 요건을 폐지, 경쟁률이 상승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울산과고는 2017학년에도 정원내 60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48명, 사회통합전형 12명이다. 정원외로는 국가유공자자녀 특례입학대상자 각 1명 이내를 모집한다.

올해도 1단계 서류평가 및 출석면담, 2단계 소집면접 이후 전형결과를 종합해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자 전원에 대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및 출석면담을 통해 제출서류와 관련된 내용을 검증한 후, 정원의 1.5배수 내외를 소집면접 대상자로 선발한다. 필요시 방문면담을 추가할 수 있다. 2단계에선 면접을 통해 수학 과학에 대한 창의성 및 잠재역량과 인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교과성적은 3학년1학기를 포함, 자유학기를 제외한 최근 4개학기의 성적을 수학50%+과학50%의 비중으로 반영한다. 학기별 반영비율은 제1학기10%+제2학기20%+제3학기30%+제4학기40%다.

8월29일부터 31일까지 원서 및 서류 접수를 실시한다. 원서는 인터넷 접수 이후 출력해 이외 서류들과 함께 우편접수한다. 자기소개서와 추천서는 인터넷 접수한다. 10월19일부터 21일까지 출석면담 이후 11월2일 면접대상자를 발표하고, 11월8일 면접을 실시한 후 11월15일 합격자 발표의 일정이다.

울산과고는 매년 뛰어난 진학실적을 내고 있다. 과고조기졸업제한에 의해 진학환경이 여의치 않았던 2016학년 대입에선 서울대 6명, KAIST 18명, 포스텍 3명의 '설카포' 27명의 등록실적을 냈다. 2015학년에도 서울대 6명, KAIST 18명, 포스텍 1명의 '설카포' 25명 등록실적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 전남과고, 정원내 80명 모집.. 접수 8월26일까지, 면접 이틀간
전남과고는 2017학년에도 일반전형 64명, 사회통합전형 16명으로 정원내 80명을 모집한다. 정원외에선 국가유공자자녀전형 2명 이내, 고입특례대상자전형 2명 이내, 혁신도시이전기관이주직원자녀전형 8명 이내의 총 12명 이내를 모집한다.

1단계 서류평가 및 면담, 2단계 소집면접 이후 전형결과를 종합해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자 전원에 대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통해 제출서류와 관련된 내용을 검증, 소집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면담은 서류의 진정성 및 진위여부 확인, 추가정보 수집을 위해 필요에 따라 진행할 수 있다. 면담형식은 소집 또는 방문으로, 형식을 규정하지 않았다.

교과성적은 자유학기를 제외한 3학년1학기까지 최근 4개학기의 수학 과학 성취도를 살핀다. 수학50%+과학50%의 반영비율이며, 최근학기부터 40% 30% 20% 10%로 반영한다.

8월22일부터 26일까지 원서접수와 서류제출을 실시한다. 서류지출은 등기우편을 통한다. 26일 소인분까지 인정한다. 8월29일부터 11월8일까지 서류평가와 면담이 실시되며, 11월11일 정원의 2배수 이내에 해당하는 면접대상자를 발표한다. 11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면접평가를 실시한 후 11월2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과고에서 대학진학실적으로 대표적인 '설카포' 등록실적은 '카포'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과고조기졸업제한에 의해 진학환경이 여의치 않았던 2016학년에도 서울대 1명, KAIST 16명, 포스텍 13명으로 총 30명의 많은 등록실적을 냈다. 2015학년에도 서울대 5명, KAIST 11명, 포스텍 12명의 등록실적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 제주과고, 정원내 40명 모집 '면접대상자 확대'
제주과고는 올해 면접대상자 규모를 확대한 변화다. 지난해 정원의 1.5배수에서 올해 2배수로 면접기회를 조금은 더 부여한 측면이다. 2017학년에도 일반전형 32명, 사회통합전형 8명으로 정원내 40명을 모집한다. 정원외로 국가유공자자녀전형 1명을 모집한다.

1단계 서류평가 및 방문면담, 2단계 소집면접 이후 전형결과를 종합해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자 전원에 대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와 방문면담을 통해 제출서류와 관련된 내용을 검증, 소집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소집면접 대상자는 지난해 정원의 1.5배수에서 올해 2배수로 확대했다. 면접에선 3학년2학기 내신성적을 추가로 살핀다. 단계별 평가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형위의 심의를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교과성적은 1단계에서 자유학기를 제외한 최근 3개학기의 수학 과학 성취도를 살핀다. 2단계 면접평가시 3학년2학기 성적을 추가한다.

9월5일부터 7일까지 접수를 실시한다. 서류평가와 방문면담을 9월9일부터 11월4일까지 실시, 11월14일 오전10시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한다. 2단계 면접평가는 11월21일 실시한다. 최종합격자 발표는 11월30일 오전10시 예정이다.

과고에서 대학진학실적으로 대표적인 '설카포' 등록실적은 KAIST에서 두드러진다. 과고조기졸업제한에 의해 진학환경이 여의치 않았던 2016학년에도 KAIST 11명의 실적을 냈다. '카포' 실적은 없었다. 재적인원이 워낙 적은 상황과 과고 조기졸업제한 상황을 감안하면 괜찮은 성과다. 2015학년에도 서울대 1명, KAIST 18명, 포스텍 3명의 등록실적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 창원과고, 내신C자격 미부여.. 정원내 80명 모집
같은 경남권 경남과고가 경남학생만을 대상으로 하며 수학과학 내신 C이상의 자격을 요구하는 것과 달리, 창원과고는 광주세종 학생들의 지원도 허용하면서 내신자격기준도 걸지 않고 있는 특징이다.

2017학년에도 80명 가량을 모집한다. 정원내에선 80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64명, 사회통합대상자(모집정원의 20%) 16명의 모집인원이다. 정원외에선 교육지원대상자(국가유공자 자녀) 2명이내, 특례입학대상자 2명이내를 모집한다.

1단계에선 서류평가만 진행한다. 면담대상자를 결정한 후 2단계에서 면담을 실시한다. 면담은 사전면담과 방문면담을 구분했다. 사전면담은 대상자를 학교로 소집해 치르는 면담으로, 사전면담 이후 추가 진위여부 확인 및 자료수집이 필요한 경우 방문면담을 실시한다. 면담까지 치른 후 3단계 면접대상자를 발표하고 개별면접을 치른 후, 4단계에서 1~3단계의 평가결과를 총체적으로 심의해 최종합격자를 선정한다. 면접대상자를 인성면접과 창의인성면접으로 이원화해 선발, 실시한다.

접수는 8월24일 오전9시부터 26일 저녁9시까지 실시한다. 9월5일부터 27일까지 서류평가를 거쳐 9월30일 사전면담 대상자를 발표한다. 10월10일부터 28일까지 사전 소집면담 이후 필요한 지원자에 대해 10월31일부터 11월8일까지 방문면담을 실시, 11월18일 면접대상자를 발표한다. 11월25일 지정된 대상자에 따라 인성면접과 창의인선면접으로 구분해 면접을 실시하며, 모든 전형요소를 종합해 12월2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경남은 1984년 개교한 경남과고와 2011년 개교한 창원과고의 과고 2개교 체제다. 후발 창원과고는 경남과고 대비 대입실적에서 밀리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대 실적에서 차이가 두드러진다. 등록자 기준, 경남과고가 2015학년에 11명, 조기졸업제한이 걸려 상황이 안 좋았던 2016학년에도 10명의 서울대 실적을 낸 반면 창원과고는 2015학년 1명, 2016학년 4명에 그친 실적이다. 다만 KAIST 포스텍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에 대한 진학실적이 좋다. KAIST 실적은 창원과고가 2015학년에 23명, 2016학년에 21명이다. 경남과고의 31명 16명과 비교하면 2016학년의 경우 조기졸업제한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좋은 실적이다. 포스텍 실적은 창원과고가 2015학년 3명, 2016학년 5명이다. 경남과고의 9명 7명에 비하면 적은 실적이지만 경남권 후발주자로서 전국적 대단한 명성의 경남과고와 함께 경남권 이과교육을 주도하고 있다 하겠다. 특히 전국 20개 과고 가운데 2016학년의 경우 톱10에 드는 실적으로, 경남권 이과 상위권의 관심대상인 것은 분명하다.

<세종제외, 광주학생만 받는 3개교.. 부산 부산일 강원>
세종을 제외, 광주학생의 지원을 허용하는 과고는 부산과고 부산일과고 강원과고(2017 요강 미발표, 2016 기준)의 3개교다. 부산권 2개 과고와 강원과고는 과고가 없는 두 지역 중 광주학생의 지원만을 허용하고 있다.

- '2016 설카포 과고2위' 부산과고, 정원내 100명 모집
부산과고는 2017학년에도 정원내 10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입시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정원내 일반전형 80명, 사회통합전형 20명으로 총 100명을 모집한다. 정원외로 국가유공자자녀 3명 이내, 특례입학대상자 2명 이내를 모집한다.

전형은 1단계 서류 및 방문(또는 출석)면담, 2단계 소집면접을 거친다. 1단계에선 수학 과학 등의 자기주도학습능력과 잠재력 인성을 종합 평가한다. 내신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5개 학기 중 자유학기제를 제외한 최근 4개 학기의 수학 과학 성취도를 반영한다. 입학정원의 1.5배수 내외에 대해 소집면접을 실시한다. 인성과 수학 과학적 창의성 및 잠재력을 평가한다. 1~2단계 결과를 종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의 인터넷 입력은 8월10일 오전9시부터 25일 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23일 오전9시부터 25일 오후5시까지 원서 인터넷접수, 23일 오전9시부터 26일 오후5시까지 출력한 원서 포함 서류 방문접수한다.  등기우편 제출은 불허, 반드시 학교로 직접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8월30일부터 11월10일까지 서류평가와 면담을 실시한 후, 11월16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11월21일 소집면접을 실시, 12월2일 오전10시 부산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부산은 2003년 개교한 부산과고와 2012년 개교한 부산일과고의 과고 2개교 체제다. 부산과고의 전신은 장영실과고다. 기존 부산과고가 2003학년 입시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 한국과학영재학교로서 현 영재학교 부지로 이전하면서, 기존 부산과고 교사에 부랴부랴 세워진 게 장영실과고다. 낡은 시설에 정원 80명으로 출발한 작은 학교지만 출발부터 뛰어난 성과로 부산지역 과학영재 산실로 손색 없었다. 특히 2008학년 대입에 서울대 18명, KAIST 50명을 합격시키며 당시 21개 과고 중 5위에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가장 최근인 2016학년 대입은 과고 조기졸업제한에 걸려 과고들의 대입조건이 매우 불리한 상황이었던 가운데 서울대 12명, KAIST 23명, 포스텍 6명 등 총 41명의 등록자를 내며 '설카포' 과고 2위에 오르기도 했다. 2015 설카포 등록에선 서울대 11명 KAIST 28명, 포스텍 10명 등 총 49명으로 과고 한성 세종 경기북 경남에 이은 과고 5위에 오른 바 있다. 한국과학영재학교라는 전국단위 관심의 큰 학교를 옆에 두고, 후발 부산일과고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일궈낸 부산지역 이공계인재 산실이라 하겠다. 기존 장영실과고에서 2010년 부산과고로 교명을 변경한 이후, 2011년 8월 금정구 구서동 현 신축교사로 이전했다.

- '2016 설카포 과고1위' 부산일과고, 정원내 100명 모집
부산일과고는 같은 부산권 부산과고와 선발인원 지원자격은 물론 전형내용과 일정까지 모두 동일하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의 양식이 다른 정도다.

부산일과고는 2017학년에도 정원내 100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입시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정원내 일반전형 80명, 사회통합전형 20명으로 총 100명을 모집한다. 정원외로 국가유공자자녀 3명 이내, 특례입학대상자 2명 이내를 모집한다.

전형은 1단계 서류 및 방문(또는 출석)면담, 2단계 소집면접을 거친다. 1단계에선 수학 과학 등의 자기주도학습능력과 잠재력 인성을 종합 평가한다. 내신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 5개 학기 중 자유학기제를 제외한 최근 4개 학기의 수학 과학 성취도를 반영한다. 입학정원의 1.5배수 내외에 대해 소집면접을 실시한다. 인성과 수학 과학적 창의성 및 잠재력을 평가한다. 1~2단계 결과를 종합해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자기소개서와 교사추천서의 인터넷 입력은 8월10일 오전9시부터 25일 오후5시까지 실시한다. 23일 오전9시부터 25일 오후5시까지 원서 인터넷접수, 23일 오전9시부터 26일 오후5시까지 출력한 원서 포함 서류 방문접수한다.  8월30일부터 11월10일까지 서류평가와 면담을 실시한 후, 11월16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11월21일 소집면접을 실시, 12월2일 오전10시 부산과고 홈페이지를 통해 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부산은 2003년 개교한 부산과고와 2012년 개교한 부산일과고의 과고 2개교 체제다. 기존 부산과고가 2003학년 입시부터 과학영재학교로 전환, 한국과학영재학교로서 현 영재학교 부지로 이전하면서, 2003년 장영실과고가 개교해 부산유일 과고로 자리하다 장영실과고가 부산과고로 2010년 교명을 변경한 이후, 부산일과고가 2012년 개교하면서 과고 2개교 체제가 됐다. 같은 지역에 전국구 영재학교 강호인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위세와 부산과고에 이은 후발주자라는 배경 탓에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던 부산일과고는 2016학년 대입에서 과고1위 실적을 내며 눈길을 끌었다. 2016학년 대입이 과고조기졸업제한이라는 특징이 있는 것도 배경이지만, 와중에 낸 값진 실적이다. 등록자수 기준, 서울대 3명, KAIST 21명, 포스텍 18명의 총 42명 실적으로 '2016 설카포' 과고1위 실적에 빛난다. 서울대 실적이 부산과고 12명 대비 저조하지만, KAIST와 포스텍의 실적은 과고 설립취지에 부응하는 모습이다. 과고조기졸업제한 영향 없던 예년 실적이라 할만한 2015 설카포 등록실적에선 서울대 2명, KAIST 32명, 포스텍 11명의 총 45명 실적으로 '2015 설카포' 과고7위에 오른 바 있다.

- 강원과고, 정원내 60명 모집.. 2017요강확인 필수
강원과고는 기사작성일 현재, 전국 20개 과고 중 유일하게 요강발표를 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난해에도 5월30일의 늦은 발표일정이었다. 지난해 기준에서 큰 변화가 없으리란 예상 속에, 지난해 기준의 강원과고는 일반전형 48명, 사회통합전형 12명으로 총 60명의 정원내 모집인원이었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통해 방문면담 대상자를 결정, 방문면담을 실시하고 모든 결과를 종합해 2단계 평가대상자를 결정했다. 2단계는 소집면접으로 학업적성 성장가능성 인성 등을 평가했다. 2단계 이후 모든 평가결과를 종합검토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했다. 2단계에선 내신성적10%+서류평가50%+소집면접평가40%의 반영비율이었다.

내신은 1학년1학기부터 3학년1학기까지의 수학과학 내신을 반영했다. 과학50%+수학50%의 비율로, 학기별로는 1학년1학기10%+1학년2학기15%+2학년1학기20%+2학년2학기25%+3학년1학기30% 비율로 반영했다. 자유학기에 참여한 학기는 반영학기에서 제외, 다음 학기 성적을 반영했다.

지난해의 경우 9월3일까지 접수, 10월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소집면접을 실시한 후 11월2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었다.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전국단위 모집 허용>
한편 지역에 따라 혁신도시에 이전 혹은 이전이 예정된 기관의 종사자 자녀의 경우 타 시도 학생들의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 해당과고는 경남권의 경남과고 창원과고, 경북권의 경북과고 경산과고, 부산권의 부산과고 부산일과고와 대구일과고 울산과고 전남과고 전북과고 제주과고 충북과고 강원과고 등이다.

경남권의 경남과고 창원과고는 중앙관세분석소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남동발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세라믹기술원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시설안전공단 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 한국저작권위원회 주택관리공단 국방기술품질원의 총 11개 기관 종사자 자녀에 대해 타 지역에서의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

경북권의 경북과고와 경산과고는 기상청기상통신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국립종자원 조달청품질관리단
우정사업조달사무소 대한법률구조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교통안전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건설관리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수력원자력의 총 13개 기관 종사자 자녀에 대해 타 지역에서의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

부산권의 부산과고와 부산일과고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국립해양조사원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예탁결재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한국남부발전 영화진흥위원회 영상물등급위원회 게임물관리위원회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총 13개 기관 종사자 자녀에 대해 타 지역에서의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

울산과고는 한국석유공사 에너지관리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고용노동부고객상담센터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립방재연구원 도로교통공단운전면허본부의 10개 기관 및 부서 종사자 자녀에 대해 타 지역에서의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

전북과고는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농수산대학 지방행정연수원 국민연금공단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의 12개 기관 종사자 자녀에 대해 타 지역에서의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

제주과고는 국토교통인재개발원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국립기상과학원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국제교류재단 재외동포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의 9개 기관 및 부서 종사자 자녀에 대해 타 지역에서의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

충북과고는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법무연수원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소비자원 한국고용정보원 중앙공무원교육원 한국기술표준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의 11개 기관 종사자 자녀에 대해 타 지역에서의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

강원과고(2016 기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대한적십자사 한국광해관리공단 한국지방행정연구원 국립공원관리공단 도로교통공단 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대한석탄공사 산림항공본부의 13개 기관 종사자 자녀에 대해 타 지역에서의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

대구일과고와 전남과고도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기관 종사자 자녀의 타 시도 지원을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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