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담, 소집면담으로 변경.. 필요시 방문면담 추가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전북과고는 올해 면접일정을 기존 이틀에서 하루로 축소한 변화다. 지난해 일부 학생에 대해 방문면담을 실시했던 면담절차는 올해 소집면담으로 바꾸고 필요시 방문면담을 추가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면담과 관련한 세부안내는 추후 예정이다. 지난해엔 일부 학생에 대해서만 면담을 실시하는 변화가 있었는데, 올해 소집면담이 지원자 전체에 대한 것인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일부학생에만 한정한 것인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전북과고는 2017학년에도 일반전형 48명, 사회통합전형 12명으로 정원내 60명을 모집한다. 정원외로 국가유공자자녀 중 교육지원대상자를 정원의 3% 이내, 특례입학대상자를 2% 이내로 모집할 수 있다.

전북소재 과고로, 전북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지원자격을 주고 있지만 과고가 없는 광주 세종지역 가운데 광주학생들의 지원이 가능하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자녀에겐 타 시도에도 문을 열고 있다. 해당 기관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축산과학원 한국농수산대학 지방행정연수원 국민연금공단 대한지적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의 12개 기관이다.

상급학교 조기입학을 허용한다는 사실을 요강상에 안내하고 있다. 경남권 부산권 대구권 울산권 충남권 전남권 제주권에서는 조기입학과 관련한 내용명시가 없는 반면 서울권 경기권 인천권 대전권 경북권 전북권 충북권은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 부여와 관련한 내용을 요강에 명시함으로써, 중2학생의 지원도 가능함을 알리고 있다. 특히 인천권의 경우 중2학생의 지원 가능내용을 요강상에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조기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각 중학교에서 관련 위원회를 열고 평가를 거쳐 학교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상급학교인 과고에 지원 가능하다. 전북권은 가장 자세한 안내가 돋보인다. 어떤 조건과 절차를 통해야 하는지를 요강상에 매우 구체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 전북과고는 올해 면접일정을 기존 이틀에서 하루로 축소했다. 면담은 방문에서 소집으로 바뀌었다. 전북소재 과고이지만 과고가 없는 인근 광주지역 학생들의 지원도 허용한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올해도 1단계 서류평가 및 면담, 2단계 소집면접 이후 전형결과를 종합해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자 전원에 대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와 면담을 통해 제출서류와 관련된 내용을 검증, 소집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면담은 지난해 방문면담에서 올해 소집면담으로 변경했다. 필요에 따라 소속 중학교에 방문면담할 수 있다. 전북과고의 면담은 지난해 지원자 전체가 아닌 일부에 대한 면담으로 바뀐 바 있다. 올해 소집면담이 지원자 전체인지 일부인지는 확실치 않다. 면담실시에 관한 구체적 내용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면접은 120명에 대해 실시된다. 지난해 이틀간 평가에서 올해 하루 평가로 축소됐다. 인성 및 학업역량을 심층면접한다. 단계별 평가내용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전형위의 심의를 거쳐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교과성적은 자유학기를 제외한 3학년1학기까지 최근 4개학기의 수학 과학 성취도를 살핀다. 최근학기부터 40% 30% 20% 10%로 반영한다.

8월23일부터 25일까지 원서접수와 서류제출을 실시한다. 9월1일부터 10월31일까지 서류평가와 면담을 실시하고, 11월10일 면접대상자 120명을 발표한다. 11월18일 면접평가를 실시, 11월24일 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자소서와 추천서 양식은 아직 공개 전이다. 다만 과고 자소서가 30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하므로 이 틀은 유지된다. 자소서 추천서 작성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은 "자소서는 단순 스펙나열보다는 자신이 경험한 학습과정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고 변화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사례 중심으로 작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추천서는 소속 중학교의 수학 또는 과학 교사가 작성토록 한다. 학생을 잘 알고 있어 지원자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자소서 추천서 작성시, 배제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올림피아드(KMO 등) 및 교내외 각종대회의 입상실적,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교과성적, 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 및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를 기재하면 해당 평가영역 최하등급으로 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개인정보 관련 사항을 작성하면 최저 등급자의 등급을 기준으로 평가등급이 한 단계 이상 강등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의 예로는 부모의 구체적인 직장명이나 직위, 소득수준, 골프 승마 등 고비용 취미 활동,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모둠 및 프로젝트 활동(사설 학원 및 기관에서 추진하는 교과관련 활동) 등이다.

전북과고 경쟁률은 3년연속 뚜렷한 상승이다. 정원내 일반전형 기준, 2014학년 2.48대 1(48명 모집/119명 지원), 2015학년 3.38대 1(48명/162명), 2016학년 4.13대 1(48명/198명)로 지난해에 4대 1을 넘겼다. 사회통합전형은 2014학년 1.67대 1(12명/20명), 2015학년 1.75대 1(12명/21명), 2016학년 2.25대 1(12명/27명)이다.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을 합산한 정원내 전체경쟁률은 2014학년 2.32대 1(60명/139명), 2015학년 3.05대 1(60명/183명), 2016학년 3.75대 1(60명/225명)이다.

과고에서 대학진학실적으로 대표적인 '설카포' 등록실적은 KAIST에서 두드러진다. 과고조기졸업제한에 의해 진학환경이 여의치 않았던 2016학년에도 서울대 2명, KAIST 13명, 포스텍 5명으로 총 20명의 등록실적을 냈다. 재적인원이 적은 사정을 감안하면, 좋은 실적이다. 2015학년에도 서울대 2명, KAIST 15명, 포스텍 1명의 등록실적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 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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