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8월26일까지, 면접 이틀간.. 혁신도시이전 별도전형 '눈길'

[베리타스알파=김경 기자] 전남과고의 2017학년 전형내용은 지난해와 큰틀에서 변화가 없다. 올해도 일반전형 64명, 사회통합전형 16명으로 정원내 80명을 모집한다. 정원외에선 국가유공자자녀전형 2명 이내, 고입특례대상자전형 2명 이내, 혁신도시이전기관이주직원자녀전형 8명 이내의 총 12명 이내를 모집한다.

전남소재 과고로, 전남학생들에게 기본적인 지원자격을 주고 있지만 과고가 없는 광주 세종지역 학생들의 지원도 허용하고 있다.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 자녀에겐 별도 정원외 전형을 마련, 타 시도에도 문을 열고 있다. 상급학교 조기입학과 관련한 내용은 요강상에 명시되지 않았다. 경남권 부산권 대구권 울산권 충남권 전남권 제주권에서는 조기입학과 관련한 내용명시가 없는 반면 서울권 경기권 인천권 대전권 경북권 전북권 충북권은 상급학교 조기입학 자격 부여와 관련한 내용을 요강에 명시함으로써, 중2학생의 지원도 가능함을 알리고 있다. 특히 인천권의 경우 중2학생의 지원 가능내용을 요강상에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조기입학을 희망하는 학생의 경우 각 중학교에서 관련 위원회를 열고 평가를 거쳐 학교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아야 상급학교인 과고에 지원 가능하다.

올해도 1단계 서류평가 및 면담, 2단계 소집면접 이후 전형결과를 종합해 입학전형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지원자 전원에 대해 학교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통해 제출서류와 관련된 내용을 검증, 소집면접 대상자를 선발한다. 면담은 서류의 진정성 및 진위여부 확인, 추가정보 수집을 위해 필요에 따라 진행할 수 있다. 면담형식은 소집 또는 방문으로, 형식을 규정하지 않았다.

▲ 전남과고는 올해도 이틀간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전남소재 과고이지만 과고가 없는 인근의 광주 세종지역 학생들의 지원도 허용한다. /사진=전남과고 제공

교과성적은 자유학기를 제외한 3학년1학기까지 최근 4개학기의 수학 과학 성취도를 살핀다. 수학50%+과학50%의 반영비율이며, 최근학기부터 40% 30% 20% 10%로 반영한다.

8월22일부터 26일까지 원서접수와 서류제출을 실시한다. 서류지출은 등기우편을 통한다. 26일 소인분까지 인정한다. 8월29일부터 11월8일까지 서류평가와 면담이 실시되며, 11월11일 정원의 2배수 이내에 해당하는 면접대상자를 발표한다. 11월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면접평가를 실시한 후 11월25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는 일정이다.

자소서와 추천서 양식은 아직 공개 전이다. 다만 과고 자소서가 3000자 이내로 작성해야 하므로 이 틀은 유지된다. 자소서 추천서 작성에 대해 현장 관계자들은 "자소서는 단순 스펙나열보다는 자신이 경험한 학습과정을 통해 어떻게 성장했고 변화했는지에 초점을 맞춰 사례 중심으로 작성하는 게 바람직하다. 추천서는 소속 중학교의 수학 또는 과학 교사가 작성토록 한다. 학생을 잘 알고 있어 지원자에 대한 객관적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자소서 추천서 작성시, 배제사항을 잘 지켜야 한다. 올림피아드(KMO 등) 및 교내외 각종대회의 입상실적, 영재학급 및 영재교육원 교육 및 수료 여부, 교과성적, 수학 등 교과와 관련된 각종 인증시험 점수, 한국어(국어) 및 한자 등 능력시험 점수를 기재하면 해당 평가영역 최하등급으로 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를 암시하는 내용이나 개인정보 관련 사항을 작성하면 최저 등급자의 등급을 기준으로 평가등급이 한 단계 이상 강등처리된다. 부모의 사회경제적 지위 암시의 예로는 부모의 구체적인 직장명이나 직위, 소득수준, 골프 승마 등 고비용 취미 활동, 학교에서 주관하지 않은 모둠 및 프로젝트 활동(사설 학원 및 기관에서 추진하는 교과관련 활동) 등이다.

전남과고 경쟁률은 3년연속 상승중이다. 정원내 일반전형 기준, 2014학년 3.27대 1(64명 모집/209명 지원), 2015학년 3.33대 1(64명/213명), 2016학년 4.17대 1(64명/267명)로 지난해에 4대 1을 넘겼다. 사회통합전형은 2014학년 1.56대 1(16명/25명), 2015학년 2.94대 1(16명/47명), 2016학년 2.31대 1(16명/37명)이다. 일반전형과 사회통합전형을 합산한 정원내 전체경쟁률은 2014학년 2.93대 1(80명/234명), 2015학년 3.25대 1(80명/260명), 2016학년 3.80대 1(80명/304명)이다.

과고에서 대학진학실적으로 대표적인 '설카포' 등록실적은 '카포'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과고조기졸업제한에 의해 진학환경이 여의치 않았던 2016학년에도 서울대 1명, KAIST 16명, 포스텍 13명으로 총 30명의 많은 등록실적을 냈다. 2015학년에도 서울대 5명, KAIST 11명, 포스텍 12명의 등록실적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 베리타스알파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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