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ICT연구센터 8개 추가..연내 41개 체제

[베리타스알파=이우희 기자]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 받는 사물인터넷(IoT)과 VR콘텐츠 등 정보통신기술 분야 대학 내 연구센터 8곳이 추가로 선정됐다. 부산 센텀시티에는 지역대학 7곳이 함께하는 컨소시엄 연구센터도 들어선다. 이로써 2016년 현재 대학ICT연구센터는 39곳, 그랜드ICT연구센터는 2곳이 운영된다. 내달초에는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대결로 주목 받고 있는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컴퓨팅 분야 대학ICT연구센터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보통신기술 분야 대학 내 연구센터를 올해 안에 41개 체제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 2016 대학ICT연구센터/그랜드 ICT연구센터 선정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2016년 신규 대학ICT연구센터 선정대학은 경희대(전파응용), 세종대(VR콘텐츠), 서울과기대(사물인터넷), 광운대(ICT+국방), 전남대(공공안전/재해예방), 충남대(정보보안), 아주대(자유공모), 영남대(자유공모) 등 8곳이다.

대학ICT연구센터는 'K-ICT 10대 전략분야'를 중심으로 중소/중견기업, 국방부 기술 수요를 반영해 선정, 신규대학과 계속센터 31곳을 포함 올해 전국 41개 센터가 운영된다. 신규 선정된 연구센터 8곳은 향후 4~6년 동안 연 5～8억원씩 정부 지원을 받아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게 된다. 기업중심 산학협력과제를 기존 20%에서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대학 강의와 현장 실습을 통해 학점을 이수하는 Co-Op프로그램(Co-operative education)도 도입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와의 협력 등을 통해 산업수요에 맞는 고급인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다.

신규선정을 포함, 현재 대학ICT연구센터는 총 39개. 한양대는 반도체, ICT+자동차, 차세대이동통신 분야 각 1개 센터를 유치 총 3곳을 운영 중이다. 2개 센터를 운영하는 대학은 고려대 서강대 중앙대 경희대 충북대 순천향대 6개대학이다. 1개 센터를 운영하는 대학은 경북대 광운대 금오공대 단국대 동국대 부산대 산기대 상명대 서울과기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 순천대 숭실대 아주대 영남대 인하대 전남대 전북대 조선대 충남대 한국교통대 한국항공대 모두 24개 대학이다.

미래부는 지능정보기술(인공지능)과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에 대한 '대학ICT연구센터' 2개 대학을 내달초 추가 공모할 계획이다.

대학ICT연구센터 3개를 보유한 한양대는 ICT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융합전자공학부와 SW전공, 미래자동차공학과를 다이아몬드7학과로 지정,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이아몬드7학과 입학생들은 전원 전액장학금을 보장 받고 산학협력기업 연계취업을 주선하며, 본교 석박사 진학 시 장학생으로 선발한다.

중소/중견기업과의 대규모 산학 공동연구를 위해 ICT기업 밀집지역에 설치하는 지역거점 연구센터인 ‘그랜드ICT연구센터’에는 부산대·창원대 콘소시엄(부산 센텀시티)이 지난해 성균관대·경희대(판교)에 이어 선정됐다.

부산 센텀시티 연구센터에는 총 7개 지역대학과 27개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해 동남권(부산/울산 등) 지역의 제조 산업에 접목할 제조 IT응용기술을 연구하고, 이와 관련된 맞춤형 선도 인재를 양성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의 재직자를 대상으로 ‘ICT융합학과’를 계약학과(공학석사)로 개설해 2017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정보통신 기업의 기술적 난제 해결을 위한 기술사업화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래부 정완용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신규 ICT연구센터 선정을 통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할 ICT 핵심기술 분야의 창의융합 인재가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