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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종합전형, 지원 가능성 판단 기준은?
  • 김경화 기자
  • 승인 2016.05.23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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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김경화 기자] 수시모집인원의 증가 중 특히 눈에 띄는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의 증가다. 하지만 관심에 비해 학종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많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지원 가능성을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이며 지원시 검토해야 할 사항과 전략적인 입시 대비법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를 통해 알아본다.

<입학사정관전형과 뚜렷한 차이.. 학생부 교과관련 교내활동 중심>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부소장은 학종과 입학사정관전형을 구분해 강조한다. 학종의 전신은 입학사정관전형이다. 지원자가 고등학교 재학 중 실시했던 활동을 입학사정관이 심사하여 합격자를 선정했던 입학사정관 전형과는 달리 학종은 명칭에서도 알 수 있듯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된 교내 활동을 중심으로 지원자의 종합적 능력을 평가하는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김 부소장은 "주목할 것은 특정한 분야에서 뛰어난 능력보다는 여러 분야에 걸쳐 우수한 능력을 보인 학생들을 선발한다는 점"이라고 강조한다.

학종은 명칭 그대로 종합적인 능력을 중심으로 선발할 수밖에 없다. 종합적 능력이라는 것은 학업 우수성, 발전 가능성, 지원 분야의 이해, 확장성, 능동성, 나눔 등의 의미다. 선발권을 가진 학교에 따라 다른 기준과 중요도를 가지고 평가하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정리하기 어렵다.

분명한 것은 이런 기준들을 통한 평가가 활동의 유무나 횟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활동의 의미와 가치, 목적과 영향에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학생들은 자신이 그러한 활동을 하게 된 원인이나 동기, 그로 인한 자신의 변화 등을 중심으로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김 부소장은 비교과 역시 정량평가는 아님을 강조한다. "학업 우수성이라는 항목에 대해서 교과 성적과 긴밀한 관련을 맺고 있는 것은 맞지만 수상 실적이나 동아리 활동, 다양한 조별과제나 소논문 작성,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등을 통해 심층적이고 입체적으로 분석하는 것을 의미한다. 지원분야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교과목이나 활동을 중심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미리 지원분야를 결정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관심분야 명확한가, 수능최저 적용의 경우 주목>
박종수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진학정보실장은 학교생활 충실도에 의한 정성평가 측면을 강조한다. 박 실장은 "학종은 대부분의 대학이 1단계에서 서류만으로 모집인원의 일정배수를 선발하는데,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이 학생부"라며 "즉, 학종에서는 학교생활이 충실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학종에서도 교과 성적을 반영하지만 정량적 평가가 아닌 정성적 평가를 한다. 전체 성적도 고려하지만 지원한 학과와 연관성이 있는 과목의 성취도를 중요하게 보는 경향이 있다. 비교과에서는 학생부에 있는 수상실적,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 능력 및 특기 사항, 독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여기서 종합적으로 정성적 평가를 한다는 것은 학생부의 여러 활동을 통해 어떠한 변화, 발전, 영향을 받았는지 그리고 어떠한 부분이 우수하고 특화되었는지가 중요하게 평가됨을 의미한다. 비교과 중에서도 독서활동이 매우 중요하게 평가되는데 독서는 다양한 분야에 많은 독서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관심이 있는 분야를 깊이 있게 읽는 것도 중요하다.

박 실장은 "학종은 대부분 서류 100% 일괄전형이고 수능최저가 있는 대학의 경우 교과와 비교과가 약간 부족해도 수능으로 충족한다면 합격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이 점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도 조언한다.

학종을 운영하는 상위권 대학 가운데 서울대의 경우 올해에도 지균에만 수능최저를 반영한다. 3개 2등급의 수능최저를 유지한다. 고려대는 자연계와 의예의 수능최저에 변화가 있다. 자연은 지난해 2개 등급합4에서 올해 2개 등급합5로 바뀌었다. 의예는 지난해 3개 등급합4에서 올해 3개 1등급으로 바뀌었다. 일반형에만 수능최저를 반영하는 서강대는 인문의 경우 3개 등급합4에서 3개 2등급으로, 자연의 경우 3개 등급합6에서 2개 2등급으로 수능최저의 변화다. 탐구1과목에서 2과목 반영의 공통변화도 있다. 연세대의 경우 변화 없이 지난해 수준을 유지한다. 인문 3개 등급합6, 자연 2개 등급합4, 의예 3개 1등급의 수능최저다. 이화여대 역시 변화 없이 지난해 수준이다. 인문 및 자연 2개 등급합4, 의예 3개 1등급, 뇌인지 3개 등급합5의 수능최저다.

<학종의 기준, '학업역량 전공연관성 발전가능성 공동체의식 등'>
계량화가 힘든 학종에 대해 장재웅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진학정보실장은 어느 정도 잣대가 있다고 강조한다. 장 실장이 강조하는 잣대는 "크게 학업 역량, 전공 연관성, 발전 가능성, 인성과 공동체 의식 등의 지표"다. 장 실장은 "학종은 정시처럼 성적을 계량화하기 힘들고 논술처럼 학교별 대비가 어렵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상위권 대학인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등의 수시모집 요강을 세심히 본다면 지원가능 기준이라고 할 만한 것들이 분명히 존재한다"고 설명한다.

학업 역량은 교과 내신을 말하지만 포괄적으로 지원 학과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 속에서도 증명된다. 마찬가지로 전공 연관성 있는 활동과 입학 후 발전 가능성도 학생부 비교과 영역의 다양한 측면을 통해 측정 가능하다. 보통 창의적 체험 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 특성과 종합 의견 등이 학종에서 중요하게 평가되는 학교생활기록부 내의 비교과 영역이다.

장 실장은 그러나 "특정 영역만 부각된 학생보다는 우수한 교과성적과 비교과 전 영역의 다양하고 고른 학교생활기록부 서술이 돋보이는 학생이 해당자"라며 "전년도 합격생의 활동을 그대로 따라하기보다는 자기주도적으로 꾸준하게 3년동안 활동을 축적해나가는 것이 대비법이라고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

<'묻지마 지원' 곤란.. 독서량 확인 등>
박중서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진로진학센터장은 '묻지마 지원'을 경계한다. 박 센터장은 "학종 지원 여부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사항은 주변에서 지원하니 본인도 한 번 지원해보자는 생각, 3학년 때 갑자기 준비, 묻지마 지원 등"이라며 확인해야 하는 사항으로 "지원학과가 명확한지, 지원학과와 연계된 스펙들이 충분한지, 전공에 대한 지식을 가주고 있는지 등"을 언급했다.

박 센터장은 "내신이 전혀 무관한 것은 아니며, 보통 상위권 대학의 경우 2등급 초중반 이상인 학생들의 합격률이 높다"고 말한다. "학생부에서는 수상경력이 충분한지, 전공연계 동아리 활동의 유무,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서는 전공관련독서와 과목 연계독서 등의 활동과 결과물이 필요하다. 또한 독서 현황에 충분한 양의 도서가 기재되어야 하며, 고3 때는 특히 전공연계 독서가 필요하다"고 독서활동을 강조한다. 독서에 대해 "최근 융복합적인 인재에 대한 선발을 선호하므로 통섭적이며 융복합적인 도서가 기재되면 더욱 좋다"고도 덧붙인다.

   
▲ 2017 학생부종합전형에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반영하는 상위권 대학들의 현황. /표=이투스교육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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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화 기자  smile@veritas-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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