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주관 설명회.. 별도 참가신청 없어

[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서강대가 2017 지역별 수시 설명회 일정을 공지했다. 10일 진주를 필두로 부산까지 전국을 순회한다. 2017학년 수시요강을 확정된 만큼 설명회는 요강중심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서강대는 ‘2017 지역별 입학전략 설명회’를 연다고 최근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설명회는 확정된 2017 수시모집요강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설명회가 확정된 지역은 진주(10일) 울산(20일) 원주(21일) 제주(21일,22일) 강릉(28일) 대구(4일) 인천(11일) 대전(11일) 충남(11일) 전북(12일) 세종(18일) 등 총 11개 지역이다. 광주와 부산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확정되지 않은 지역은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할 계획이다.

대부분 시도교육청 주관 설명회여서 별도의 참가 신청은 필요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일정은 교육청과 주관기관의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방문에 앞서 확인해야한다. 서강대 입학처도 지역별 설명회 일정은 추가되거나 변경될 수 있다고 공지하고 있다. 학부모,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설명회가 끝난 후의 시간을 활용해 입학사정관 등 관계자들의 질의응답도 진행될 전망이다.

설명회는 10일 진주시의 진주아카데미를 시작으로 울산 20일 오후3시 울산대 해송홀, 원주 21일 오후1시30분 육민관고, 제주 서귀포 21일 오후2시 서귀포고, 제주 22일 오전9시 제주중앙여고, 강릉 28일 오후1시30분 강릉고 순으로 열린다.

이어서 내달4일에는 대구 오후1시30분 대구교육청 행복관에서 설명회가 예정돼 있다. 내달11일에는 3개 지역에서 같은 날 설명회가 있다. 인천 오전11시 인천교육청 정보센터, 대전 11시20분 충남대 백마교양교육관, 충남 오후3시 천안고 등 3곳이다. 내달12일은 전북 오후5시 전북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리며, 확정된 마지막 설명회는 세종지역으로 내달18일 오후3시 아름고다. 광주와 부산은 추후 공지할 계획이다.

▲ 서강대는 ‘2017 지역별 입학전략 설명회’ 일정을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했다. 설명회는 확정된 2017 수시모집요강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2017 서강대 입시는?>
서강대는 2017 입시에서 1611명을 선발한다. 대학특성화사업 등으로 2016학년부터 정원을 40명 감축해 1600명 정원이지만 인문계 2명(정원 134명→2017 선발인원 136명), 중국문화 1명(35명→36명), 사회과학계 1명(101명→102명), 자연과학부 수학 1명(54명→55명), 화학 1명(54명→55명), 생명과학 1명(53명→54명), 전자공학 2명(102명→104명), 화공생명공학 2명(102명→104명)이 늘면서 1611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2016학년 입시와 비교하면 논술과 정시 일반전형 선발이 줄어든 대신 학생부종합전형과 정원내 고른기회전형을 확대한 것으로 분석된다. 논술은 21명(2016학년 385명→2017학년 364명) 감소했고 정시는 9명(459명→450명) 줄었다. 학생부종합은 자기주도형이 18명(297명→315명)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고 일반형이 6명(280명→286명), 정원내 고른기회 사회통합이 6명(15명→21명), 고른기회가 3명(28명→31명) 늘었다. 특기자전형은 외국어가 4명(57명→61명), 수학/과학이 2명(56명→58명) 늘었다.

지난해 2016학년 입시와 비교해 큰 변화는 없다. 수능최저는 동일한 수준이지만 탐구를 2016학년 1과목에서 2017학년 2과목으로 늘렸다. 지난해 2015학년도와 동일한 수준이 된 것이다. 2017학년부터 필수 반영되는 한국사의 경우 수능최저 고려 시에는 등급으로 반영하며, 인문/자연 모두 4등급 이내다. 정시에서는 10점 만점 가산점으로 반영하며 인문계열은 3등급까지, 자연계열은 4등급까지 10점 만점을 부여한다. 이후 등급은 9등급까지 등급마다 0.4점을 감점한다.

-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주도형 315명, 일반형 286명 등 601명을 선발한다. 지난해 2016학년 자기주도형 297명, 일반형 280명 등 577명보다 24명 증가한다. 2017 입시에서는 학생부종합 자기주도형이 18명 늘어 전체 전형 가운데 선발인원 증가폭이 가장 크다. 2013년 2월 이후 졸업자인 5수생부터 졸업예정자인 재학생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국외 정규고 출신은 2012년 3월 이후 졸업자인 6수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으며, 별도의 대학별고사 없이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활동보충자료를 정성평가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활동보충자료는 최대 3가지 내용 3페이지 이내 분량으로, 올해 2016 수시 4가지 내용 4페이지 이내보다 줄었다. 6명이 늘어나는 학생부종합 일반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기 때문에 2017 수능응시자라는 요건이 붙는다. 응시요건을 제외하면 국내 정규고 2013년 2월 졸업자인 5수생부터 졸업예정자인 재학생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자격이 설정됐다.

활동보충자료를 요구하지 않고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로 정성평가를 실시한 후 수능최저를 적용해 합격자를 결정한다. 수능최저는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탐/과탐 중 3개영역 2등급 이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가 영어 과탐 중 수학가 또는 과탐 포함 2개영역 2등급 이내면서 한국사 4등급 이내다. 탐구는 2과목 평균을 반영하며, 인문사회계열은 제2외국어/한문/한국사를 탐구 한 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지난해 2016에서 탐구를 상위 1과목 반영하지만 2017은 동일하게 2과목 평균을 반영한다.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수험생의 편의를 고려한 일정으로 명성이 높다. 2017학년 일정은 전형계획상 적시돼 있지 않지만 지난해 2016학년의 경우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자기주도형은 수능 다음날인 11월13일 오후5시에 합격자를 발표한다. 일반형은 원서접수는 9월에 마치지만 자소서, 추천서 등의 서류 입력은 수능 이후인 11월13일부터다. 가채점 결과 수능성적이 생각보다 좋은 경우 서류입력을 하지 않고 정시전형에 지원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제출서류는 모두 대교협 공통양식을 활용한다. 2017학년 자소서 문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지난해 2016 자소서 문항은 지난해와 대교협 공통문항은 동일하고 4번 자율문항이 변경됐다. 지난해 지원전공을 선택한 이유와 대학 입학 후 학업 또는 진로계획에 대해 1000자 이내로 서술하는 문항이 출제된다.

- 논술전형
논술전형은 지난해 2016학년 385명에서 21명 줄어든 364명을 선발한다. 2017 선발전형 가운데 인원감축폭이 가장 크다. 논술정원을 줄이면서 화학과 생명과학 모집단위를 논술로 선발하지 않게 된 점이 특징이다. 유럽문화전공, 중국문화전공, 국제한국학계, 아트앤테크놀로지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논술에서 선발하지 않는다.

전형요소 반영비율은 지난해 2016학년 논술전형과 동일하다. 논술60%(600점)+학생부교과20%(200점)+학생부비교과20%(200점)를 반영하고 수능최저를 적용한다. 수능최저는 학생부종합 일반형과 동일한 수준이다. 논술고사는 인문사회계열은 인문/사회과학 관련 분야 제시문과 논제제시, 자연계열은 수리 관련 제시문과 논제제시로만 나와 있다. 문항수나 답안 분량, 응시시간에 대한 언급은 없다.

학생부반영도 인문사회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교과, 자연계열은 국어 수학 영어 과학 교과 관련 과목을 반영하며, 비교과는 출결과 봉사활동을 100점씩 반영한다고만 적시돼 있다. 세부적인 반영내용에 대한 내용은 없다. 지난해 2016학년의 경우 논술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100분간 실시된다. 인문/사회계열은 인문/사회과학관련 제시문과 논제를, 자연계열은 수리관련 제시문과 논제를 2문항 출제한다. 문제1은 40%, 문제2는 60% 비중으로 성적을 반영한다. 인문/사회계열은 900자±100자 분량의 답안을 작성해야 하며, 자연계열은 분량제한이 없다.

2016 논술전형의 학생부 반영은 논술에서 변별력이 날 수 밖에 없는 구조였다. 학생부교과 등급이 8.75초과 9점이하인 경우, 무단 결석 15일 이상, 봉사활동 5시간 미만인 경우 0점을 받아 요강에 명시된 반영비율과 실질반영비율이 동일하다. 다만 내신 8.75등급까지 192점으로 만점 200점과 큰 차이가 없다. 결석의 경우 1~3일까지 100점이지만 10~15일까지 결석하는 경우 90점으로 점수차가 크지 않다. 봉사점수도 20시간 이상이면 100점, 5시간 이상 10시간 미만인 경우 90점으로 점수차가 큰 편이 아니다.

-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은 선발인원이 지난해 2016학년 138명에서 2017학년 144명으로 6명 늘어난다. 외국어 특기자가 4명 늘고 수학/과학 특기자가 2명 늘었다. 외국어특기자는 중국문화전공이 1명(7명→6명) 줄어들고 유럽문화전공이 2명(13명→15명), 영미문화계가 3명(29명→32명) 늘어나면서 4명이 늘었다. 수학과학특기자는 경제학이 1명(7명→8명), 커뮤니케이션학부가 1명(4명→5명) 늘었다.

모두 관련 모집단위에 관련한 운영이다. 외국어특기자는 영미문화계 유럽문화전공 중국문화전공에서 운영한다. 수학/과학특기자는 경제학부 경영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 자연과학부 전자공학계 컴퓨터공학계 화공생명공학계 기계공학계 등에서, A&T는 Art&Technology 등 관련 모집단위에 한해 운영한다.

지원자격은 외국어특기자는 국내/외 정규고 2015년 2월 이후 졸업한 삼수생부터 졸업예정인 재학생까지이며,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학생도 지원이 가능하다. 수학/과학은 국내 정규고 2015년 2월 이후 졸업한 삼수생부터 졸업예정인 재학생이다. Art&Technology는 국내/외 정규고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로 별다른 재수 제한 요건이 없다.

서강대는 자연과학부와 공학계열 외에 경제학부 경영학부 커뮤니케이션학부 등 3개 인문/사회계열 모집단위에서도 수학/과학 특기자전형을 운영하는 점이 특징이다. 경영학부의 재무분야와 경제학부는 수학적 역량이 필요한데다 신문방송학을 배우는 커뮤니케이션학부도 스마트폰 등의 뉴미디어 산업과 관련해 알고리즘에 대한 깊은 생각을 위해 수학/과학 지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Art&Technology는 인문학적 상상력과 문화예술적 감성, 창의력, IT융합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만들어진 모집단위로 수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주도형과 특기자전형에서만 선발한다. 다양한 활동을 실행해보고 산출물을 자기주도적으로 만들어내는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기 때문이다.

전형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1단계에서 학생부 자소서 추천서 활동보충자료 등을 고려해 모집인원의 2~5배수를 선발한 후 2단계에서 면접을 실시해 최종합격자를 결정한다. 어학특기자전형은 공인어학성적의 점수를 직접 반영하지 않지만 일부 지원자를 대상으로 면접에서 지원전공에 대한 언어구사능력을 살펴본다.

- 정원내 고른기회전형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에서 정원내에서 고른기회전형을 확대를 권장한 것을 반영해  2017학년 입시에서 지난해 2016학년 대비 사회통합전형이 6명(15명→21명), 고른기회전형이 3명(28명→31명)이 늘어난다.

지원자격은 지난해 2016학년과 동일하다. 고른기회전형과 사회통합전형 모두 국내 정규고 2013년 2월 이후 졸업한 5수생부터 졸업예정인 재학생까지의 학생과 법령에 의해 이와 동등 학력을 인정받은 학생이 공통 요건이다. 사회통합전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기 때문에 2017 수능응시라는 요건이 추가된다.

고른기회전형은 국가보훈대상자, 농어촌학생, 기회균형선발 등 지원자격이 세 가지로 나뉜다. 지난해 독립유공자의 자녀 및 손자녀와 국가유공자, 6.18자유상이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5.18민주유공자, 특수임무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와 그 자녀 등 국가보훈대상자가 지원할 수 있다. 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까지 지원할 수 있다. 농어촌학생은 중고등학교 6년 전 과정을 농어촌 지역에 소재하는 학교에서 이수했으면서 지원자와 부모가 농어촌 지역에 거주했거나 초/중/고 12년 과정을 농어촌 지역에 소재한 학교에서 모두 이수했으면서 지원자가 해당 지역에 거주한 경우 지원할 수 있다. 농어촌 소재 과고/외고/국제고/예고/체고/마이스터고 지원자는 지원이 불가했다. 사회통합전형은 다문화가정자녀와 군인자녀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전형방식은 고른기회전형의 경우 수능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학생부종합 자기주도형과 동일하며, 사회통합전형은 수능최저를 적용하는 학생부종합 일반형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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