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학점인플레 극심.. 63.1% A학점 이상

[베리타스알파=박대호 기자] 학점 인플레이션 논란이 가장 적은 대학은 어디일까.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15개 서울 상위권 대학과 3개 과학기술원(DGIST는 공시내용 없음)의 졸업 백분율 점수를 조사한 결과 학점이 가장 짠 대학은 중앙대였으며, 다음으로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 GIST대 순이었다. 중앙대는 전체 졸업자 가운데 안성캠의 경우 29.2%, 서울캠의 경우 34.5%의 인원만이 백분율 90이상을 받고 졸업했다. 10명 중 3명만이 A학점을 받고 졸업한 셈이다. 가장 학점 인플레가 심한 UNIST의 경우 전체 졸업생 중 63.1%에 달하는 인원이 A학점을 받은 것과 대비됐다.

대학 간 학점은 일률적으로 비교하기 어려운 지점이 존재한다. 대학별로 학점 평점의 만점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대 연세대 서강대 경희대 이화여대 숙명여대의 경우 4.3점, 고려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의 경우 4.5점을 만점으로 두고 있다. 과기원들도 학점 체제가 서로 달라 KAIST UNIST는 4.3점, GIST대는 4.5점을 만점으로 한다. 통상 4.5점 만점 체계에서는 A+ 4.5점, A 4.0점, B+ 3.5점, B 3.0점 등이며, 4.3점 만점 체계에서는 A+ 4.3점, A 4.0점, A- 3.7점, B+3.3점, B 3.0점, B- 2.7점 등이 되기 때문에 학점, A/B 와 같은 점수체계로는 직접 비교할 수 없다. 더욱이 만점체계가 동일한 대학 간 학점 표기법이 다른 경우도 있기 때문에 더욱 비교하기 어려워진다.

학점은 동일한 비교지표가 될 수 없기 때문에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백분율 점수를 활용할 수밖에 없다. 대학알리미는 백분율 점수 95점~100점, 90점~94점, 85점~89점 등 구간을 나눠 학점 분포를 공개한다. 백분율 90점이면 통상적으로 4.5점 만점 체계에서는 B+와 A의 사이 점수며, 4.3점 만점 체계에서는 B+와 A- 사이에 위치한다. 백분율 점수 95점 이상을 A로 보는 것도 가능하지만, 95점 이상 표본은 매우 적기 때문에 90점 이상에 해당하는 95점~100점, 90점~94점의 2개 구간을 A로 두고 대학별 학점 인플레이션 현황을 집계했다. 백분율 점수 90점부터 100점까지의 인원이 A학점을 받은 인원이 되는 방식이다.

 

 

▲ 중앙대는 전체 졸업자 가운데 안성캠의 경우 29.2%, 서울캠의 경우 34.5%의 인원만이 백분율 90이상을 받고 졸업해 학점인플레 논란에서 가장 자유로운 대학으로 꼽혔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학점 인플레이션의 현황과 문제점>
학점 인플레이션(학점 인플레)은 취업과 연결되면서 학부의 교육과정을 왜곡하는 현상으로 평가된다. 취업시장에서 학점이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진 않지만, 여전히 학점을 평가요소로 삼는 기업이 많다. 대학원 진학 시에도 학점은 중요하게 다뤄진다. 재학생들은 강의내용이 좋고 지적 호기심을 해결할 수 있는 강의를 찾기보다는 쉽게 학점을 받을 수 있는 강의에 몰리곤 한다.

학점인플레 현상은 대학과 학생들이 자초한 측면이 강하다. 학생들의 취업/진학을 원활하게 한다는 명분 아래 학점 퍼주기는 지속돼 왔다. 학점포기제를 통해 낮은 학점을 성적표에서 지울 수 있도록 하고, 과목선택 철회기간을 과도하게 설정해 손쉽게 학점을 딸 수 없는 과목들은 철회할 수 있도록 했다. 재수강 횟수 제한을 없애 좋지 않은 성적은 계속해서 재수강 할 수 있게 하기도 했다.

만연한 학점인플레는 결국 대학교육의 대한 신뢰를 크게 저하시켰다. 취업/진학 시장에서 학점은 점차 평가요소에서 배제되거나 최저자격요건으로 쓰이는 등 영향력이 낮아지기 시작했다. 대학 졸업생들의 능력을 평가할 주요한 요소였던 학점이 의미를 잃으면서 취업/진학시장은 자체시험 등을 개발해 인재를 선발할 수 밖에 없게 됐고, 이는 학생들의 부담으로 고스란히 이어지는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최근 들어 대학가에서 학점 인플레를 개선해 학점의 신뢰도, 나아가 대학교육의 신뢰도를 회복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보이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일부 대학들이 절대평가에서 상대평가로 학점체계를 바꾸면서 엄정한 학사관리를 천명하기도 했으며, 대학구조개혁평가 평가지표로 학점분포가 포함되기도 했다. 지난해 실시된 대학구조개혁평가 1단계 총점 60점 가운데 4점을 차지하는 ‘학생 평가’ 항목은 성적분포의 적절성과 엄정한 성적 부여를 위한 제도 운영 여부에 따라 점수를 줬다. 대학교육의 신뢰도 회복 차원에서 정부 차원에서 규제를 시작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대학구조개혁평가의 압박에서 자유로운 상위권 대학의 경우 창의적인 학습 등을 명목으로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회귀한 경우도 존재한다.

다만, 실제 학점을 짜게 주는 대학들의 재학생들은 엄정한 학사관리에 불만을 표출하는 경우가 잦다. 대부분의 대학들이 학점을 퍼주는 상황에서 짠 학점이 불리함으로 작용한다고 여기는 때문이다. 기업과 대학원 등이 어느 대학이 학점이 짠지 후한지를 면밀히 파악하지 못한 상황에서 학점이 짠 대학은 후한 대학에 비해 불리함을 안고 있을 수밖에 없다. 대학교육의 신뢰회복을 위해 엄격한 학사제도 운영에 나선 대학들에 대한 지원책을 고민해야 할 때다. 물론 학사제도를 엄격히 운영하는 대학들도 손놓고 있기보다는 재학생들을 위해 학사제도 운영 관련 홍보에 적극 나서야 한다.

<서울 상위 15개대+이공계특성화대 졸업학점.. ‘짠’ 중앙대, ‘후한’ UNIST>
서울 상위 15개대와 3개 과학기술원(과기원) 등 18개 대학을 기준으로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졸업학점을 집계한 결과 가장 학점인플레에서 자유로운 대학은 중앙대였다. 서강대 성균관대 홍익대 등도 학점이 짠 대학에 속했다. 반면 UNIST는 가장 학점을 후하게 주는 대학으로 꼽혔다. 서울 상위 15개대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성균관대 한국외대 시립대 경희대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숙명대 등이며, 3개 과기원은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대(광주과학기술원) UNIST(울산과학기술원) 등이다. 이공계특성화대 중 유일한 사립대인 포스텍은 제외했으며,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는 대학알리미에 공시된 졸업학점 관련 내용이 없었다. UNIST는 2016학년 입시부터 과기원체제를 갖춤에 따라 아직까지는 울산과학기술대 시절 입학한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으나, 학점과 학교체제 간 상관관계가 크지 않아 포함됐다.

통합캠퍼스 체제지만, 서울캠과 안성캠을 분리 공시한 중앙대는 안성캠과 서울캠이 나란히 졸업학점을 가장 짜게 주는 대학으로 꼽혔다. 안성캠의 경우 졸업자 1797명 가운데 525명이 A학점(백분율 90 이상)을 받아 29.2%비율을 보였으며, 서울캠의 경우 졸업자 3495명 중 1207명이 A학점 이상을 받아 34.5%를 기록했다. 중앙대는 지난 2년을 더한 최근 3년간 졸업학점을 따져봐도 가장 학점을 짜게 주는 대학이었다. 서울캠을 기준으로 2014년에는 28.3%(779명/2751명), 2015년에는 31.9%(978명/3070명)만이 A학점 이상을 받았다.

서강대가 중앙대의 뒤를 이어 엄격한 학사제도를 운영하는 대학으로 꼽혔다. 서강대는 통념상 서울권에서 가장 학점이 짠 대학으로 꼽히곤 한다. 서강대는 2278명 졸업자 가운데 794명이 A학점을 받아 34.9% 비율을 기록했다. 뒤를 이어 성균관대 38.2%(A학점 1674명/졸업자 2278명), 홍익대(서울) 39.9%(1132명/2834명) 순으로 학점인플레와 거리가 먼 대학이었다. 과기원 가운데서는 GIST대가 40.5%(34명/84명)로 홍익대의 뒤를 이어 학점을 짜게 주는 대학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서울시립대 40.8%(858명/2102명), 건국대(서울) 43.1%(1642명/3809명), 동국대(서울) 45.6%(1434명/3142명), 숙명여대 46.5%(1176명/2528명)순으로 A학점 이상 취득 졸업생의 비율이 낮았다. 

숙명여대의 뒤를 잇는 대학들은 A학점 이상을 받은 졸업생이 절반을 넘겼다. 고려대(서울) 50.3%(2208명/4393명), 경희대 50.8%(2761명/5439명), 연세대(서울) 53.3%(2352명/4414명), KAIST 54.1%(469명/867명), 이화여대 54.8%(1921명/3504명), 한양대(서울) 55.4%(2049명/3696명), 서울대 62%(2091명/3375명), 한국외대 62.1%(2594명/4177명) 순이다. 특히, UNIST는 63.1%(321명/509명)의 졸업생이 A학점 이상을 받는 것으로 나와 학점 인플레가 극심했다.

다만, 학점인플레는 대학의 노력 여하에 얼마든지 개선 가능한 지표다. 상위 15개대를 기준으로 보면 가장 학점이 후한 한국외대의 경우 2014년 75.8%의 졸업생이 A학점 이상을 받았으나, 지난해 68.4%, 올해 62.1%로 점차 학점인플레가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외대는 상대평가를 도입, A/B학점 부여비율을 65%내로 제한하고 A학점은 30%로 제한하는 등 학점인플레 방지에 힘쓰고 있다. 다만 아직 재수강 횟수 제한이 5회로 많은 점, 계절학기는 재수강 횟수제한에 포함되지 않는 점 등은 개선될 부분으로 평가된다.

<학과별 졸업학점 A이상 취득비율 톱100>
대학들의 세부 학부/학과/전공(이하 학과) 학점 인플레는 어땠을까. 대학알리미에 공개된 서울 상위 15개대의 1063개 학부/학과/전공 가운데 예체능계열 학과, 20명 미만의 졸업생을 배출한 소규모 학과 등을 제외하고 톱100을 따져보면, 성균관대 문헌정보학과가 13%(7명/54명), 서강대 독일문화전공이 13.6%(3명/22명), 중앙대 철학과가 13.6%(3명/22명)로 가장 학점인플레가 적은 학과로 꼽혔다.

이어 서강대 전자공학전공 16.9%(21명/124명), 중앙대 법학과 17.3%(23명/133명), 성균관대 신소재공학부 19.3%(34명/176명),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19.4%(14명/72명), 서강대 미국문화전공 20.6%(7명/34명), 성균관대 바이오메카트로닉스학과 20.6%(7명/34명), 동국대 반도체과학과 20.7%(6명/29명), 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20.9%(19명/91명), 성균관대 법학과 21.2%(32명/151명), 동국대 체육교육과 21.7%(15명/69명), 한국외대 환경학과 22%(9명/41명),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22%(22명/100명), 서강대 컴퓨터공학전공 22%(26명/118명),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22.4%(11명/49명), 서울대 응용생물학전공 22.7%(5명/22명), 건국대 기계공학전공 23%(26명/113명), 중앙대 수학통계학부(통계전공) 23.1%(12명/52명)까지 학점인플레 현상이 없는 상위 20개 학과로 집계됐다.

다음으로 건국대 컴퓨터공학부 23.1%(12명/52명), 건국대 화학과 23.2%(13명/56명), 성균관대 건축학과 23.3%(14명/60명), 중앙대 기계공학부 23.6%(43명/182명), 성균관대 물리학과 23.7%(9명/38명),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24.1%(20명/83명), 서강대 물리학전공 24.1%(7명/29명), 연세대 의학과 24.7%(19명/77명), 성균관대 컴퓨터공학과 24.7%(20명/81명), 서울대 성악과 25%(6명/24명), 고려대 의학과 25%(14명/56명), 중앙대 수학과 25%(10명/40명)까지는 4명 중 1명만이 A학점 이상을 받고 졸업하는 학과들이었다. 

중앙대 물리학과 25.6%(11명/43명), 고려대 물리학과 25.6%(10명/39명), 동국대 IT학부 컴퓨터공학전공 25.6%(10명/39명), 건국대 수의학과 25.8%(23명/89명), 동국대 화학과 25.9%(7명/27명), 중앙대 경제학부 26.1%(42명/161명), 중앙대 화학신소재공학부 26.6%(21명/79명), 홍익대 전자/전기공학부 26.7%(73명/273명), 중앙대 정치국제학과 26.8%(15명/56명), 한국외대 컴퓨터공학과 26.9%(18명/67명), 중앙대 사회기반시스템공학부(건설환경플랜트공학전공) 7.1%(19명/70명), 경희대 한의학과 27.2%(28명/103명), 서강대 기계공학전공 27.3%(24명/88명), 홍익대 정보/컴퓨터공학부 컴퓨터공학전공 27.4%(48명/175명), 경희대 스포츠지도학과 28%(28명/100명), 성균관대 고분자시스템공학과 28.1%(9명/32명), 건국대 인터넷/미디어공학부 28.1%(18명/64명), 연세대 체육교육과 28.3%(15명/53명), 중앙대 컴퓨터공학부(컴퓨터공학전공) 28.5%(35명/123명), 숙명여대 약학부 28.8%(23명/80명), 연세대 컴퓨터과학학과 28.8%(21명/73명), 한국외대 정보통신공학과 28.8%(19명/66명), 연세대 물리학과 28.9%(13명/45명), 연세대 건축공학전공 29.2%(14명/48명), 중앙대 의학부(의학) 29.3%(12명/41명), 건국대 융합생명공학전공 29.4%(10명/34명), 건국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29.5%(13명/44명), 중앙대 전자전기공학부 29.8%(84명/282명), 서울시립대 건축학부 건축학전공(5년제) 29.8%(17명/57명), 성균관대 건축공학과 30%(6명/20명),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30.5%(18명/59명),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30.6%(11명/36명), 동국대 멀티미디어공학과 30.6%(15명/49명), 건국대 전기공학과 30.7%(23명/75명), 숙명여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30.8%(12명/39명), 중앙대 지식경영학부 30.9%(29명/94명), 한양대 건설환경공학과 31%(22명/71명), 중앙대 유럽문화학부(독일어문학전공) 31%(9명/29명), 중앙대 사회학과 31.3%(20명/64명), 한양대 기계공학부 31.4%(74명/236명), 서울시립대 국사학과 31.4%(11명/35명), 고려대 컴퓨터학과 31.5%(34명/108명), 고려대 컴퓨터/통신공학부 31.5%(17명/54명), 서강대 화학전공 31.5%(17명/54명), 서강대 정치외교학전공 31.6%(36명/114명), 홍익대 정보/컴퓨터공학부 산업공학전공 31.6%(37명/117명), 홍익대 기계/시스템디자인공학과 31.7%(63명/199명), 서울시립대 신소재공학과 31.8%(14명/44명), 건국대 융합신소재공학과 31.8%(14명/44명), 성균관대 독어독문학과 31.9%(15명/47명), 홍익대 수학교육과 32%(16명/50명), 숙명여대 컴퓨터과학부 32.1%(26명/81명),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32.1%(27명/84명), 한국외대 생명공학과 32.1%(18명/56명), 이화여대 물리학전공 32.1%(9명/28명), 한국외대 전자공학과 32.3%(21명/65명), 고려대 사학과 32.4%(11명/34명), 한양대 유기나노공학과 32.4%(11명/34명), 성균관대 사학과 32.4%(22명/68명), 중앙대 약학부 32.4%(36명/111명), 동국대 전기공학과 32.6%(14명/43명), 한양대 수학전공 32.7%(16명/49명), 이화여대 체육과학전공 32.7%(18명/55명), 서강대 수학전공 33%(34명/103명), 성균관대 의학과 33.3%(7명/21명),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33.3%(12명/36명)도 졸업생 3명 중 1명만이 A학점 이상을 받았다.

뒤를 이어 홍익대 신소재/화공시스템공학부 화학공학전공 33.9%(40명/118명), 한국외대 디지털정보공학과 34%(17명/50명)까지 졸업학점이 짠 100개 학과/전공으로 꼽혔다.

반면 서울대 사회교육과 윤리교육과 정치외교학부(정치학전공) 소비자아동학부(소비자학전공)는 졸업생 전원이 A학점을 받고 졸업했으며,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농경제학전공 93.5%(29명/31명), 한양대 영어교육과 92.3%(24명/26명), 한양대 국어교육과 92%(23명/25명), 서울대 경제학부 91.1%(175명/192명),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90.2%(37명/41명), 한국외대 일본어학전공 90.2%(37명/41명) 등은 90% 이상이 A학점 이상을 받은 학과로 나타났다. 졸업생 10명 중 1명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A학점 이상을 받고 졸업한 셈이었다.

<전체 대학 학점인플레 현황은?>
교육 수요자들의 관심거리는 상위권 대학들의 졸업학점 현황이다. 전체 대학으로 지평을 넓히면 관심도는 낮아지기 마련이다.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상위권대학들과 달리 상대적으로 학사제도 운영이 방만하고, 학생들의 의욕도 떨어지는 대학이 있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왜곡/오해하게 될 소지가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할 대목이다.

그럼에도 교육수요자들에 대해 정보를 공개하고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211개 대학의 졸업학점현황을 공개한다. 최근 3년 중 한 해라도 공시되지 않은 해가 있거나 대학통폐합 등으로 인해 폐교되는 대학 등은 제외된 수치다.

학점이 짠 대학부터 열거하면 대전가톨릭대 6.25%(1명/16명), 강남대 6.62%(114명/1723명), 광주여대 8.62%(83명/963명), 대구교대 9.11%(36명/395명), 을지대(대전캠) 9.29%(21명/226명), 공주대 10.28%(345명/3355명), 예원예대(전주캠) 10.62%(12명/113명), 을지대(성남캠) 11.03%(131명/1188명), 중부대 11.4%(183명/1605명), 서울장신대 11.85%(16명/135명), 한세대 11.99%(71명/592명), 경주대 12.01%(79명/658명), 용인대 12.08%(171명/1415명), 순천향대 12.79%(330명/2581명), 가톨릭대(성신캠) 12.82%(5명/39명), 가톨릭대(성의캠) 13.08%(14명/107명), 예수대 13.25%(20명/151명), 상지대 14.06%(245명/1742명), 인천가톨릭대(강화캠) 14.29%(3명/21명), 부산가톨릭대 14.38%(150명/1043명), 부산장신대 14.75%(9명/61명), 영남신대 14.81%(20명/135명), 협성대 15.3%(160명/1046명), 대구한의대 15.56%(225명/1446명), 대구가톨릭대 15.68%(503명/3208명), 서남대(아산캠) 15.94%(22명/138명), 수원가톨릭대 16.67%(5명/30명), 공주교대 16.8%(64명/381명), 목포가톨릭대 16.94%(21명/124명), 한서대 16.94%(289명/1706명), 부산교대 17.09%(67명/392명), 안양대(안양캠) 17.42%(215명/1234명), 대전대 17.62%(369명/2094명), 대구대 17.77%(798명/4491명), 광신대 17.82%(18명/101명), 한신대 17.98%(205명/1140명), 안양대(강화캠) 18.18%(18명/99명), 영산대(해운대캠) 18.8%(135명/718명), 서남대(남원캠) 19.05%(40명/210명), 초당대 19.96%(112명/561명), 영동대 19.97%(146명/731명), 대구외대 20.29%(14명/69명), 광주대 20.59%(340명/1651명), 신라대 20.67%(458명/2216명), 대진대 20.68%(366명/1770명), 전주대 20.73%(498명/2402명), 숭실대 20.93%(659명/3149명), 우석대 20.93%(355명/1696명), 인천가톨릭대(인천캠) 21.25%(34명/160명), 한라대 21.48%(191명/889명), 경인교대 21.59%(133명/616명), 동서대 21.76%(517명/2376명), 가천대 21.76%(942명/4329명), 동양대 21.77%(197명/905명), 한영신대 21.89%(37명/169명), 한국국제대 21.98%(173명/787명), 경일대 22.13%(280명/1265명), 광주가톨릭대 22.22%(4명/18명), 침례신대 22.25%(81명/364명), 김천대 22.35%(171명/765명), 대구예대 22.68%(61명/269명), 꽃동네대 22.86%(32명/140명), 선문대 22.9%(513명/2240명), 나사렛대 23.05%(296명/1284명), 경기대(서울캠) 23.11%(110명/476명), 경동대(고성캠) 23.23%(190명/818명), 한밭대 23.42%(167명/713명), 영산대(양산캠) 23.6%(156명/661명), 배재대 23.77%(502명/2112명), 호남대 23.79%(370명/1555명), 목포해양대 23.8%(174명/731명), 평택대 24.42%(243명/995명), 서울기독대 24.82%(34명/137명), 호서대 25.08%(748명/2983명), 동덕여대 25.36%(489명/1928명), 한국교통대 25.98%(445명/1713명), 감리교신대 26.03%(57명/219명), 경기대(수원캠 26.15%(777명/2971명), 순천대 26.8%(435명/1623명), 목원대 27.24%(526명/1931명), 명지대(용인캠) 27.29%(449명/1645명), 아세아연합신대 28.13%(45명/160명), 한국성서대 28.37%(82명/289명), 한남대 28.74%(744명/2589명), 케이씨대 28.81%(85명/295명), 세명대 29.12%(587명/2016명), 인천대 29.16%(869명/2980명), 중앙대(안성캠) 29.22%(525명/1797명), 홍익대(세종) 29.23%(473명/1618명), 전남대(광주캠) 29.3%(1079명/3682명), 가톨릭관동대 30%(597명/1990명), 전북대 30.12%(1291명/4286명), 총신대 30.29%(146명/482명), 세한대 30.48%(196명/643명), 한일장신대 30.5%(61명/200명), 충북대 30.72%(1081명/3519명), 충남대 30.78%(1224명/3976명), 한성대 31.32%(499명/1593명), 전남대(여수캠) 31.63%(204명/645명), 루터대 31.87%(29명/91명), 동의대 31.96%(1200명/3755명), 청주대 32.25%(866명/2685명), 남부대 32.34%(217명/671명), 백석대 32.76%(1037명/3165명), 단국대(천안캠) 32.9%(1036명/3149명), 인제대(부산캠) 32.93%(82명/249명), 위덕대 33.05%(233명/705명), 한국전통문화대 33.06%(40명/121명), 명지대(서울캠) 33.07%(589명/1781명), 대전신대 33.33%(12명/36명)까지 졸업생 3명 중 1명이 A학점 이상을 받은 대학이었다.

다음으로 춘천교대 33.62%(119명/354명), 호남신대 33.62%(39명/116명), 영남대 33.72%(1816명/5385명), 경남대 34.23%(1053명/3076명), 중앙대(서울캠) 34.54%(1207명/3495명), 성결대 34.71%(436명/1256명), 가야대 34.73%(207명/596명), 서강대 34.86%(794명/2278명), 성신여대 34.87%(840명/2409명), 동국대(경주) 34.99%(593명/1695명), 건양대(논산캠) 35.4%(399명/1127명), 건양대(대전캠) 36.15%(261명/722명), 한국교원대 36.17%(204명/564명), 광주교대 36.29%(127명/350명), 조선대 36.34%(1696명/4667명), 한동대 36.45%(308명/845명), 국민대 37.03%(1310명/3538명), 수원대 37.28%(907명/2433명), 강원대(삼척캠) 37.3%(545명/1461명), 상명대(천안) 37.83%(561명/1483명), 우송대 37.86%(773명/2042명), 상명대(서울) 37.96%(613명/1615명), 성균관대 38.18%(1674명/4384명), 강릉원주대(원주캠) 38.21%(188명/492명), 울산대 38.45%(1209명/3144명), 극동대 38.87%(370명/952명), 강릉원주대(강릉캠) 39.49%(507명/1284명), 부산외대 39.77%(731명/1838명), 인제대(김해캠) 39.81%(856명/2150명), 홍익대(서울) 39.94%(1132명/2834명), 한림대 39.97%(815명/2039명), 경성대 40.16%(1212명/3018명), 인하대 40.19%(1539명/3829명), 가톨릭대(성심캠) 40.24%(672명/1670명), 대신대 40.26%(31명/77명), 차의과학대 40.3%(106명/263명), 한국기술교대 40.33%(344명/853명), GIST대 40.48%(34명/84명), 아주대 40.48%(993명/2453명), 중원대 40.5%(179명/442명), 군산대 40.53%(700명/1727명), 세종대 40.61%(1016명/2502명), 한국항공대 40.73%(380명/933명), 서울시립대 40.82%(858명/2102명), 강원대(춘천캠) 40.89%(1376명/3365명), 경남과기대 41%(246명/600명), 단국대(죽전캠) 41.08%(1169명/2846명), 청주교대 41.19%(131명/318명), 동아대 41.28%(1969명/4770명), 서원대 42%(559명/1331명), 건국대(글로컬) 42%(874명/2081명), 영산선학대 42.11%(8명/19명), 건국대(서울) 43.11%(1642명/3809명), 금오공대 43.11%(632명/1466명), 창원대 43.14%(855명/1982명), 원광대 43.18%(1557명/3606명), 경상대 43.45%(1480명/3406명), 덕성여대 43.79%(539명/1231명), 서울여대 43.95%(802명/1825명), 추계예대 44.1%(127명/288명), 안동대 44.25%(669명/1512명), 고신대 44.67%(352명/788명), 목포대 45.55%(701명/1539명), 계명대 45.62%(2499명/5478명), 장로회신대 45.63%(73명/160명), 한양대(ERICA) 45.63%(1069명/2343명), 동국대(서울) 45.64%(1434명/3142명), 서울과기대 45.71%(181명/396명), 광운대 45.88%(951명/2073명), 서울교대 45.97%(171명/372명), 고려대(세종) 46.44%(698명/1503명), 숙명여대 46.52%(1176명/2528명), 서경대 46.55%(674명/1448명), 칼빈대 46.79%(51명/109명), 성공회대 47.91%(229명/478명), 경북대 48.25%(2498명/5177명), 동명대 48.34%(1037명/2145명), 서울신대 49%(293명/598명), 진주교대 49.28%(171명/347명), 제주대 49.6%(1043명/2103명), 연세대(원주) 49.89%(907명/1818명)는 A학점 이상을 받은 졸업생 비율이 절반을 밑돌았다.

고려대(서울) 50.26%(2208명/4393명), 경희대 50.76%(2761명/5439명), 부산대 50.82%(2356명/4636명), 삼육대 50.89%(686명/1348명), 동신대 51%(817명/1602명), 부경대 51.27%(2055명/4008명), 연세대(서울) 53.29%(2352명/4414명), KAIST 54.09%(469명/867명), 이화여대 54.82%(1921명/3504명), 한양대(서울) 55.44%(2049명/3696명), 한국체대 58.23%(322명/553명), 한국해양대 60.9%(992명/1629명), 전주교대 61.69%(190명/308명), 서울대 61.96%(2091명/3375명), 한국외대 62.1%(2594명/4177명), UNIST 63.06%(321명/509명), 포스텍 67.39%(217명/322명), 한중대 70.29%(239명/340명), 금강대 72.06%(49명/68명), 중앙승가대 83.33%(50명/60명) 등은 타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A학점이상 취득 졸업생 비율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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