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김민철 기자] 서울대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네팔 출신의 세계적인 국제보건 전문가인 람 칸타 마카주 쉬레스타 네팔 카트만두대 부총장을 초청해 10일 서울대 의대 행정관에서 강연을 연다고 4일 밝혔다.

람 칸타 부총장은 ‘국가에서 지역사회로: 변화의 주역인 국제보건 전문가들’을 주제로 인도주의적 관점에 바탕을 둔 국제보건의 개념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한 국제보건의 역할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람 부총장은 오스트리아에서 외과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뒤, 가난한 사람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신념을 갖고 고향인 네팔 둘리켈로 돌아와 ‘둘리켈-카트만두대학병원’ 설립을 주도했다. 둘리켈병원 설립의 씨앗이 된 국제 NGO ‘네팔리메드 유럽(Nepalimed Europe)’의 창립자기도 하다. 30년 가까이 카트만두대 의대 교수로 재직했고, 2012년 카트만두대 부총장에 취임했다.

▲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네팔 출신의 세계적인 국제보건 전문가인 람 칸타 마카주 쉬레스타 네팔 카트만두대 부총장을 초청해 10일서 울대 의대 행정관에서 강연을 연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1996년 진료를 시작한 둘리켈병원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비영리 지역병원이며, ‘사회적 형평성’과 ‘지속가능한 발전’, ‘혁신’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네팔 전역에 18개 의료센터를 설치해 농촌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한 진료와 지역개발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지역밀착형 의료 기관이자 지역개발의 다양한 요소들을 통합한 전인적인 의료서비스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강연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가 주관하는 강연시리즈 ‘아카데미아’(Academia for Global Medicine)의 22번째 강연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3년부터 국제보건에 대한 인식을 넓히고, 국제보건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국제보건 분야의 세계적인 학자들을 초청해 매월 강연을 열고 있다. 강연은 영어로 진행되며, 참가신청은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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